2008년 7월 14일 (월) 14:17

[서울파이낸스] 국민銀 후원 대학생해외봉사단, 국내훈련 돌입

KB국민은행이 후원하고 한국YMCA전국연맹이 운영하는 대학생해외봉사단 '라온아띠'가 해외봉사 활동에 앞서 3주간의 국내 훈련에 돌입했다.

'라온아띠'는 즐거운 친구들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 합성어로 민간기업인 KB국민은행과 NGO인 한국YMCA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차 교육은 10박 11일 동안 해외자원봉사 활동에 필요한 이해 및 소양 교육과 더불어 영상제작, 미술교육, 놀이교육, 풍선아트, 한국전통놀이, 성교육 등 봉사활동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교육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주 활동현지가 될 아시아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해당 지역 현지인들과의 미팅을 통해 아시아적 연대를 모색하는 해외자원봉사활동의 가능성을 배우게 된다.

이어 2차 교육(7월24일~8월3일)에서는 현지 봉사활동과 유사한 과제를 가지고 있는 국내 지역에서 10일간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이를테면 농촌지역 사이트인 인도네시아 메단 지역으로 파견되는 대학생들은 원주에서 생태농활을 겸하는 자원봉사를 통해 보편적 농업의 문제와 농촌베이스의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고민을 경험하게 되는 방식이다.

이같은 교육을 마친 라온아띠 봉사단은 아시아 7개 나라(동티모르 2개 지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태국 2개 지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2개 지역) 10개 지역에서 오는 8월 20일부터 5개월간, 5명이 1개 지역에서 팀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국내훈련에 참가하는 50명의 대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3개월의 모집기간 중 신청자 1270명 가운데 1차 서류 전형과 2차 심층 면접을 통해 25대 1의 경쟁 속에서 선발됐다.

공인호 기자 <ihkong@seoul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