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일 서울 여의도본점 대강당에서 한국YMCA전국연맹과 함께 대학생 해외봉사단 ‘라온아띠’ 3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강정원은행장과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대식에서 30명의 자원봉사단원들은 오는 8월까지 5개월간 말레이시아, 베트남, 스리랑카,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6개국에서 진행될 자원봉사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자원봉사자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라온아띠’란 즐거운 친구들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 합성어로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아시아 국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수행하는 KB-YMCA 대학생 해외봉사단의 공식 명칭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6년부터 청소년후원사업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시작된 ‘라온아띠’는 수혜대상을 해외지역으로 넓혀왔다.
특히 올해 눈에 띄는 점은 총 60명의 봉사단원을 둘로 나눠 상·하반기 각각 30명씩 파견해 현지에서의 자원봉사활동이 중단되지 않고 1년 내내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은행과 한국YMCA전국연맹이 약 3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이번 대학생 해외봉사단은 각 현장에 투입되어 장애아동 지도, 취약계층 아동 언어교육, 결식아동 급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자원봉사단원들도 5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만큼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은 현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배운 경험들을 토대로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dskang@fnnews.com강두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