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iming is now_ 3/22
코디네이터의 추천으로 강가에 갔다가 길거리에서 생선을 파는것을 보았다.
좌판에 널려져 있는 생선은 우리나라처럼 소금이 쳐져 있지 않았고 파리떼들의 습격을 받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곤 상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그날 잡은것이 아니면 팔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당분간은 생선을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것 같다.-_-
그리고 몇일이 지난후. 오늘은 책도 읽고 낮잠도 자고, 그림도 그리고 진정한 여유를 부린 날이다.
오랜만의 여유로 낚시를 하기로 결정! 팀원중 한명이 사온 낚시도구로 YMCA 앞에 있는 강가로 나갔다.
눈앞에 바로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치기에 망을 쳐서 잡고 싶은 충동도 들지만, 잡아봤자 그날 먹지 않으면 고양이나 다른 짐승들의 먹이가 될 것이라 생각이 들어 그냥 다시 낚시줄을 잡았다(한국이라면 망을 치겠지만 여긴 인도니까, 그리고 먹는 용도가 아니니까?).
그날 먹을양만큼 물고기를 잡고, 그날 먹을만큼의 음식을 준비 하는것이 더운 나라에서의 삶이다(냉장고가 없는 집이 많다. 우리 또한 그렇고^^).
그날 살아갈만큼의 노력만 하고 그날에 충실하게 하루를 보내는것...
우리는 미래를 위해 얼마나 준비를 하고 마음을 졸이는지 생각하면 참 맘편한 소리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나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곤한다.
‘좋게’ 살아가기 위해 얼마나 좋은것들을 잊고 살아가는가.
인도에서 나는 현재의 중요성을 깨달은듯 하다. 지금이 바로 그 때다.
지금 나의 생활에 충실하며 현재를 즐겨야 할 그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