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띠가 생각만 하면, 뭐든 이뤄지는 다일센터! 이 곳에서 저희는, 지난 18일 배구대회를 열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운동 종목인 "배구" 마을을 지나다 보면 배구장도 많고, 그 많은 배구장에서 배구를 하는 사람들과 구경을 하는 사람들은 더더더 많습니다!
지난 2기가 배구대회를 열었을 때 반응이 좋았다 하여 저희 3기도 3기 나름의 배구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름하여, <2010 라온아띠배 배구대회>!!!!!!..................................;
예선을 통해 4팀을 선발하여, 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17세 미만의 아이들만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저희 팀 성인 남자들 보다 훨씬 나은 실력에 저희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들은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이었으니까요. 멋진녀석들♥
배구를 좋아하는 나라인 만큼, 지역 주민들도 많이 구경을 오게되었는데, 동네 주민들을 위해 입장할 때 번호표를 나누어 주고 경기 중간중간 행운권을 추첨하여 경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함께 하였습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아무도 밖으로 못 나가게 하는 비결이랄까요............^^ 이 날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경기를 구경하기 위해 센터에 모였습니다!
배구공이 없어, 마음껏 배구를 즐기지 못한다는 아이들을 위해 참가상으로 모두에게 배구공을 나누어 주었고, 1등 쌀 20kg, 2등 닭(살아있는), 3등 달걀 30개를 상품으로 나누어주었습니다.
2등 상품인 닭이 경기 중에 배설을 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대회를 준비한 저희 라온아띠도,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도, 구경을 온 아이들과 부모님들도, 심판을 맡아 준 현지스텝들도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였습니다^^
양평에서 만든, 저희팀의 노래대로, 이곳에서 저희는 정말 "생각대로 캄팀" 인 것 같습니다. 아띠가 의견을 내면 든든한 지원과 함께 뭐든 이뤄지니 말입니다. 아, 이렇게 또 저희 캄팀은 하루하루 너무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