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캄보디아에서 많은 인연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 우연히 만나 지금은 캄보디아에 가장 친한 사이된 친구들을 소개 할까합니다.
그 친구들은 핸드폰 수리공에 별명이 중성인 모, 놀고 먹는 백수지만 한국어를 2년 동안 배워 한국어 잘하는 별명은 캉처웨이인 끼에사, 호텔 매니저에 별명이 아가씨인 티에라 입니다.
우리 캄보디아팀의 옆집에 사는 친구들로 외국인이란 이유로 지나가던 차에 집으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 초대를 시작으로 지난 4개월간 많은 정을 쌓았습니다.
쉬는 날 같이 배구도 하러 가고, 주말에는 근처 교외로 같이 야유회도 가고, 저녁에는 근사한 저녁식사와 함께 술도 한잔 하고..
지난 2일에는 티에라의 생일이었습니다.
멋진 생일케익을 준비해 티에라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그 곳에 또 다른 인연들을 만나 함께 춤추고 노래부르고 즐기며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언어의 차이로 인해 서로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친구라는 공감대로 배려하고 들으려고 하니 이제는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것인지 들려오는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도 피부색은 다르지만 우리는 똑같은 사람이고, 친구라고..
이제 4주가 지나면 이 친구들과 헤어져야 하고, 어쩌면 다시 못 볼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만나는 일은 많이 해보았지만 헤어지는 일에는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이들과 어떻게 헤어져야 할지..에어질 준비가 안된 저희는 답이 안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