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곽팀장 얼굴만큼 웃기지 않아요. 무반응을 예상하고도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전, 매일 아띠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여자니까요. 전, 아띠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지 않으면 손이 근질거리는 여자니까요. 그럼.............시작!
지금 캄보디아는 우기입니다! 저희가 캄보디아에 온 3월은 더위의 절정이었는데, 지금은 우기라서 더위도 조금 누그러지고 좀 살만합니다! 하지만, 우기임에도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다들 걱정이 많습니다. 그러던 중, 센터에 늦게까지 있던 어느 날, 아주아주 오랜만에 시원스레 비가 와 주었습니다.
센터의 아이들은 비가 오면, 다들 옷도 벗어던지고 뛰어노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아띠들의 머뭇거림도 잠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다섯명 모두 아이들과 함께 홀딱 젖는 것도 모른채 신발까지 벗어던지고 뛰어 놀고 있었습니다.
(초이야 미안..........그래도 언니 블러처리 했다?)
아이들과 피구도 하고, 물장난도 치고, 신난 아이들 손에 이끌려 물구덩이에도 빠져 보고;
한국에 돌아가면, 이렇게 뛰어노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겠지요. 아무런 걱정 없이, 아이들과 이렇게 뛰어놀 수 있어서 저희 캄팀은...................오늘도.....아주아주 행복합니다^^
+ 보너스 사진. 곽팀장은 요즘 머리 땋기의 달인인 "찌마"와 친해져서는, 곽팀장의 그 긴긴 머리를 땋고 다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