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언니의 댓글을 보고 갑자기 퍼뜩 첫날이 생각났어요 !!!!
숙소에 있던 언니의 편지 사건..
밤에 캄보디아에 도착한 저희들은 숙소로 들어가 씻고 잘 준비를 하려는데,
저만 하나언니의 편지를 보지 못한 채 화장실에 씻으러 들어가서
뜨거운 물쪽으로 돌리는 순간!!! 정전 !!!
꺄악!!! 벌거벗은 채로 벽을 더듬거리며(화장실도 어찌나 크던지요..ㅠ)나와서
언니의 글을 보며 두꺼비집을 찾으러 나가려 문을 여는 순간`~
문 앞에 왠 아이가 울며 떡하니 서있어서 다들 놀라 기절할뻔 했다지요 ㅋㅋ
ㅋㅋㅋㅋㅋ 그 다음날 아띠방에 가서도 언니의 편지를 발견 !!!
콜라도 발견 !!!ㅋㅋㅋㅋㅋ
사랑을 듬뿍 받으니 넘 좋았구여~!!!
센터에도, 아띠방에도, 집에도, 아이들에게서도,
3기 선배 기수들의 행복함이 묻어나와서 너무 부러웠답니다!!
그리고 자랑스러웠구여 ^^
아, 여기서 또 하나의 에피소드...
크메르어의 인칭대명사를 외우고 검사 받는데,
제가 1인칭 복수를 외우지 못하고 쩔쩔 메고 있는데,
오빠들 왈 : 간사님!! 간사님 이름이랑 비슷하다구~!!
예림 왈 : 우수간사님? 아나간사님? 아아아 ....ㅠ
오빠들 왈 : 려은 (여응) 간사님!!!!
모두 웃다가 자지러졌네요...
1인칭 복수가 여응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