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순규
안녕하세요. 라온아띠 12기 동반자 안순규입니다. 벌써 국내훈련 6일차입니다. 동반자의 글을 통해서 12기를 엿보고 있다는 귀국단원들이 많다는 정보를 듣고 있는데?!, 조금더 생생하고 유익하고 재밌는 포스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홍원연수원에서 3일차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시간표로 훈련을 받고 있는 아띠들의 현재 모습을 생생히 보고합니다!
#1. 국제개발협력과 발전대안
국제 개발과 국제협력. 어울리는 듯 다른 이 두 단어의 관계를 한번 이라도 고민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전문적이고 생각하기 어려운 단어일 수도 있지만 국제자원활동가로 활동할 라온아띠에게는 한번쯤 생각해 볼 내용입니다.
아침 강의는 처음이라며 설레하시던 ODA WATCH 윤지영 팀장님의 강의였습니다. 어느 강의보다 전문적이고 어려운 용어들이 한꺼번에 뛰쳐나와 라온아띠들을 당황시킬 만도 했지만 모두 열심히 듣는 모습이었습니다. 국제자원활동가로서 기본적이고 전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뿐만 아니라 유엔이 세운 MDGs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까지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2년 만에 다시 들었지만 신선하고 내용 있는 강의였습니다.
#2. 대중매체 세미나
코이카의 꿈을 보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라온아띠로서 배웠던 자세나 생각들을 상기하면서 흔히 해외봉사라고 하는 활동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었습니다. 영상을 보고 난 후 잘했던 일, 잘 못 했던 일, 했어야 할 일등에 대해 열띤 토의를 펼쳤고 그에 따라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3. 국제개발 현장? 지역현장?
이창덕 KCOC 팀장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기존 강의는 화두를 던지고 기존의 생각을 깨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 팀장님의 강의는 자신의 개인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유년시절, 대학시절 고민부터 자신이 체험했던 현장을 중심으로 한 생생한 발표는 다른 강의와는 차별화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너무 강의식이든가, 지식 나열이라든가, 소위 쎈 강의가 중심이 될 수도 있는 커리큘럼에서 팀장님의 강의는 또 하나의 새롭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4. 그 외
내일은 무빙스쿨 데이입니다. 팀이 완성되었을 때부터 오랜 시간동안 치열하게 고민했던 노력을 풀어내는 시간입니다. 저녁에는 팀별로 모여 내일 어떻게 무빙스쿨을 진행할지, 동선은 어떻게 선택할지, 질문을 무엇을 할 지 등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빡빡한 일정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아띠들이 많아 팀별 레크레이션도 시작되었습니다. 팀별 색깔이 묻어나는 게임을 통해 단순히 잠을 깨는 것 이외에도 수업을 조금 더 활기차게 만들도록 노력했습니다.
라온아띠 12기, 점점 고민하고 나누고 변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