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오늘 11시에 방화역에서 출발하여..14시 30분 경에 온양온천역에 도착했습니다. 자발적 불편을 실천하기 위해 빠르고 편한 기차를 포기하고 지하철을 탔더니 약 3시간 30분이 걸렸네요. ㅠ 그래도 아산Y에 무사히 도착하여 사무총장님을 비롯하여 이희남 간사님과 여러 간사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희 팀 통장도 만들고, 2주 간의 일정에 대해 오리엔테이션을 하니 이제 뭔가 실감이 났습니다. 사무총장님의 숙소이신 '청솔장'에 도착하여 숙소 안내를 받고 짐을 풀고 나니 사무총장님께서 저녁까지 사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저희 팀은 첫 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먼저 일정과 미리 준비해야 할 프로그램에 대해서 회의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활에 대해서 지켜야 할 규칙들을 정하기도 하였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회의를 마치고 다같이 웃으면서 인사하고 각자의 잠자리로 들어갔습니다.
이상 저희의 일정이었구요..글 쓰는 사람에 따라 어떤 스타일의 글이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매일매일 하루를 정리하며 글을 쓰겠습니다.
강민지 : “왜, 라온아띠가 됐나요?” 아산YMCA 사무실에서 사무총장님이 제게 다시 던지신 물음입니다. 라온아띠가 되기 위해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면접을 준비하고 실제 면접에 임하면서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자문했던 질문입니다. 제 대답이 어땠을까요? 분명한 것은 면접 때의 대답이 조금은 추상적이었다면 오늘의 대답은 좀 더 구체화됐다는 것입니다.
스리랑카에서 잘 살고 돌아오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책상 앞에서의 의미 없는 고민보다는 무조건 잘 살아보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아산까지 멀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새로운 곳에서의 새로운 경험이 제 다져진 마음에 큰 힘이 됐음은 물론입니다. 이곳에서 저는 ‘지역과 사람’이라는 주제어로 2주동안 배움의 시간을 갖습니다. 기대됩니다. 타국에서 5개월 동안 잘 살기 위해서 아산에서 2주 동안 잘 살겠습니다.
김보람 : 안녕하세요. 저는 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의 김보람입니다.
일주일간 서울에서의 국내훈련을 마치고 조금 전에 아산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과 저녁을 먹고 지금 막 숙소로 돌아와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앞으로 이주간의 아산 YMCA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에 가서 민폐 안 끼치고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동민 : 너무 설렜습니다. 드디어 우리 스리랑카 팀의 여행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것들을 경험해 본다는 것... 참으로 즐겁고 기대 됩니다. 그렇다고 항상 들떠 있는 마음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그리고 무엇이든 배울 마음을 가지고 항상 깨어있는 마음으로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즐겨보겠습니다.
한상진 : 1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지역NGO교육을 받으러 왔습니다. 아직 일정표만 보고 내일 본격적이 시작이지만 이 설레는 마음 때문에 밤잠을 설칠까봐 걱정입니다. 힘든 일정 될 것 같지만 그것에 대해서 많을 것 같습니다.
허소현 : 모든 생활이 익숙해 질 때쯤이면 언제나 그렇듯이 떠나야 하나 봅니다. 일주일간의 방화동 교육생활을 마치고 지역NGO에 도착하니 교육생활이 그립기도 합니다. 지역주민과 함께 잘 산다는 것, 자발적인 불편함을 실행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으로 지역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마음을 열고, 한 개씩 배우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상 아산에서의 첫날에 대한 저희 팀원들의 느낀점을 끝으로 1일차의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