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김보람입니다.
오늘은 아산에서의 둘째 날이었습니다. 숙소(청솔장)에서 8시 10분쯤 출발하여 약 20분정도 버스를 타고 아산YMCA에 8시 45분쯤 도착하여 9시에 풍선아트 수업을 받았습니다. 다들 처음 받아보는 수업이라 아주 재미있게 수업을 하였습니다.
풍선아트 시간이 끝나고 점심을 먹고 난 후 전통놀이 수업을 들었는데 반딧불이 지역아동센터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전통놀이를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물론 스리랑카 현지에 가서도 현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통놀이 수업을 받은 후 '산지와' 선생님과 함께 싱할라어를 배웠습니다. 다들 처음 배워보는 싱할라어라 질문도 많았고 처음으로 스리랑카다운 스리랑카를 경험하게 되어서 하루 빨리 스리랑카에 가고 싶었습니다.
맛있는 저녁 식사 후 다시 센터로 돌아와 한국어지도법을 배웠습니다. 너무 마음만 앞섰던 우리를 이효희 간사님께서 현실을 직시하게끔 해 주셨습니다. 오늘보다 더 기대되는 내일입니다.
강민지 : 스리랑카에 갔을 때 나를 보고 환하게 웃어줄 어린 친구들을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풍선을 이용해 각종 모양을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다시 웃음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풍선아트를 알려주신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풍선이 사용될 때는 언제나 행복하다!’ 생각해 보니 정말 그렇더군요. 각종 행복한 순간에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공유하는 자리에 그 기쁨을 시각적으로 더 기쁘게 하기 위한 훌륭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어린 친구들의 눈높이에서 함께한 ‘자연 놀이’는 제 자신이 정말 7세의 아동이 된 듯한 기분에 심취해 그 순간 자체를 즐겼습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해 봤을 이 놀이들이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저와 스리랑카의 친구들을 만나게 하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확신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접한 스리랑카어는 현지에서 나를 더 큰 사람으로 만들어 줄 무기라는 생각 때문인지 의욕이 넘치는 시간이었다고 자부합니다. 산지와의 맞춤 수업은 기초가 전무한 저희 팀에게 언어에 대한 벽보다는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희망을 줬습니다. 산지와 쌤과의 스리랑카어 수업이 단순히 어학을 배우는 공적인 관계를 넘어 스리랑카라는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과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 간의 좋은 친구의 만남의 장이 될 것 같은 기분 좋은 설렘이 왕따시 한가득입니다!
즐겁습니다. 재밌습니다. 무엇보다 고맙습니다!:)
김보람 : 오늘로 아산YMCA에 온 지 이틀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에서야 제대로 된 아산에서의 생활을 하게 된 것 같아 바쁘기도 했지만 많이 배운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처음 배워보는 풍선아트와 전통놀이 수업, 그리고 현지인에게 직접 배우는 싱할라어와 한국어 교육법까지 모든 수업이 알차고 가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의 생활이 더욱 기대되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많이 생각하고 많은 회의를 통해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지에서도 알찬 생활을 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고 싶습니다. 이렇게 좋은 수업을 준비해 주신 간사님을 비롯한 아산YMCA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정동민 : 아산Y에서의 제대로 된 첫날... 풍선아트와 전통놀이, 현지어 배우기 그리고 한국어 교육법에 대한 교육까지 이제야 정말 실감이 난다. 오늘 배움을 받는 순간순간 스리랑카에 있는 나의 모습이 상상되었고 기대되었다. 정말 필요할 것들만 배울 수 있게 해주신 아산Y에 너무나 감사했다. 그리고 어제까지만 해도 라온아띠 4기 30명이 모두 함께 있다가 우리 5명의 팀원들과의 생활이 시작되었는데, 이제야 팀원들의 생각들을 알게 된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했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 했기에 다행이었다. 어떤 팀과도 비교할 필요도 없이 우리만의 색깔과 스타일을 가지고 마냥 즐겁기를 바란다.
한상진 : 벌써 지역 NGO 인턴십 첫째날이 지났습니다. 참 기대도 많고 설레이는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풍선아트, 전통놀이, 스리랑카 언어 배우기, 한국어 지도 교육법을 차례대로 배우면서 나 또한 이렇게 재밌고 시간가는 줄 몰랐는데, 이 재미를 현지에 있는 아이들 혹은 청년들에게 가르쳐 줄 생각을 해보니 더더욱 교육에 몰입하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이제 남은 13일을 어떻게 보낼까 하는 걱정도 되고 설레이기도 하지만, 하루하루 초심의 마음으로 교육에 혹은 활동에 임한다면 내가 이 자원봉사활동을 떠나는 목적 그리고 진정한 답을 알 수 있을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허소현 : 오늘 하루는 아침부터 분주했습니다. 스리랑카팀과 함께 맞는 첫날 아침이라 그런지 조금은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 일 없이 우리는 버스에 몸을 싣고, 온양온천 와이 사무실을 향했습니다. 드디어, 아산 와이에서의 첫 근무가 시작됨을 알림과 동시에. 여러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아침 아홉시부터 풍선아트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풍선 터트리는 것을 싫어하는 저에게 있어서는 약간은 겁이 났지만, 내가 스리랑카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하기에, 풍선을 처음 만져본 사람처럼 배웠습니다. 자연놀이 시간에는 어린아이가 되어, 어렸을 때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스리랑카 산지와 선생님과 만남은 무척이나마 설레고 좋았습니다. 언어를 처음 배우는 저희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낯설기만 하지만, 하나씩 차차 알아가겠습니다. 아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이효희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한국어 교육지도법은 조금이나마 갈등하고 있었던 저에게는 커다란 숙제를 해결 한 것 같기도 합니다. 스리랑카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즐거운 마음으로 내일 하루도 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