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한상진입니다.
하루하루가 정말 재밌고 알차게 보내고 있다는 느낌들어 저희팀멤버들은 정말 뿌듯함을 많이 느껴봅니다.
오늘은 색종이 접기를 시작으로 교육을 받았는데요. 각종 색종이로 접을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연습해 보았습니다. 색종이 접기 교육을 위해 제주도에서 가족과 휴가 중이시던 박희정 선생님은 정말 저희보다 더 열정을 보여주어서 저희가 좀더 열정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지 않음을 우리 팀원들은 자기 자신에게 꾸짖었습니다.
그렇게 아쉬운 종이접기 시간이 끝난 우리는 공감이란는 단체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우리의 팀별회의 시 토론 방법과 특정한 주제에 대해 우리팀 끼리 결론을 내기 위해 토론을 시작하였는데, 거기서 우리의 장점과 단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 피드백하는 시간을 갖고 서로 피드백을 하며, 이 계기를 통해 좀더 서로에 대해 더 잘 안 것 같아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리랑카수업 저는 이 수업이 굉장 좋습니다. 물론 산지와 선생님도 정말 좋지만 제가 이틀동안 배우면서 아쉬운 점이나 이 프로그램에 대해 건의를 하자면, 첫 만남에서 산지와 선생님은 그저 우리물음에 대답만 하는 형식이였습니다.
그래서 빨리 한 가지라도 더 물어보자라는 성급함이 있었습니다. 물론 산지와 선생님도 저희가 첫 만남이라 어색했겠지만, 약간 수동적인 교육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오늘 교육하면서 정말 크게 느낀점은 저희가 너무 우리만 생각해 우리가 필요한 말을 어떻게 하지? 생각하고 묻기만 했지 정작 산지와 선생님에 관한 질문은 아예 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업에서 먼저 산지와 선생님께 "스리랑카 가고싶지 않으세요?" "어디에 계셨어요?" "가족 보고싶어요?" "저희가 가족 만나서 사진찍어서 보내줄께요." 하는 산지와 선생님에게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산지와선생님은 지도까지 보여주며 각종 정보 그리고 알아서 우리가 생각지 못한 필요한 말들을 현지어로 알려주기 시작했고 스리랑카에서 이방인으로서 조심할 점 그리고 그지역 친구 가족들을 소개 시켜준다며 너희가 스리랑카가면 내친구한테 말해 놓을테니 만나보라며, 정말 저희를 생각해 주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바라는 점은 첫날부터 너무 수업만 하는것이 교육에 있어 역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할까요? 첫날에는 오늘 했었던 이야기처럼 교육보다는 서로 앉아서 다과회 분위기랄까요? 서로 궁금한걸 묻고 알아가는 시간이였으면 하는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어 봅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좀 더 친밀감도 생성되고 서로를 조금 아는만큼 앞으로의 교육에 있어 정말 큰 촉매제 역학을 할 것 같습니다.
이만 저의 의견을 마치고, 저희팀 각자가 생각한 하루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강민지 : 머리에 든 지식이 마음까지 내려오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새삼 느낀 하루였다. 그동안 배우고 익혔던 사실들을 머리로는 이해하고 받아들였다고 생각해 왔다. 거기에는 모순이 있었나 보다. 몰라서 안 한 것이 아니라 알면서 미처 행하지 못했던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스리랑카에서 만날 나의 어린 친구들과 함께 할 종이접기를 배웠다. 어린 시절의 강민지에게는 쉬웠던 것 같은데, 2010년의 강민지는 마냥 쉽지 않았다. 이제는 조금 낯설어진 종이접기를 하면서 이 작은 일에도 웃고, 즐거워 할 친구들을 생각했다. 낯선 이 일을 내가 조금 더 열심히 할수록 그 친구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종이를 접는 내 손가락에 힘이 들어간 이유는 그 때문이었으리라.
<공감>을 방문했던 나의 큰 소득은 ‘공감’의 순간이다. 생각도 개성도 각기 다른 타인과의 소통의 가장 기본은 공감일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그만큼 어려운 것이 공감이다.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나를 이해하고, 너와 얘기하는 강민지가 되겠다는 다짐을 한 순간이다.
어제에 이어 스리랑카어 두 번째 시간을 가졌다. 생소한 언어를 단기간에 익히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여기서 배우는 한 마디가 현지에서 내가 그들과 소통할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알기에 스리랑카 선생님과의 만남이 즐겁다. 완벽하게 익히려는 욕심보다는 이 과정을 통해 스리랑카의 친구들과 소통하기 위한 마음을 단단하게 다지고 싶다.
건강, 마음, 친구! 기억해라, 민지야!:)
김보람 : 이제 조금씩 아산 생활이 적응이 되어가고 있는 아산에서의 세 번째 날이다.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냈다. 아침에 종이접기 수업을 들었는데 만들면서 우리는 계속 스리랑카의 아이들을 생각했다. 어느 것이 그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지, 어느 것이 그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지를 계속 생각했다. 오전 수업을 마치고 아가야의 맛있는 밥을 먹은 후 오후에 공감에 갔다.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 우리 팀원들의 생각과 성격 등을 잘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사람을 더 많이 배려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하루하루 생활할수록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지금 나의 상황에 적응이 되어가고 있고, 그럴수록 더 행복을 느끼고 있다.
정동민 : 둘째날... ‘공감’ 아동 심리 발달 센터에 가서 우리가 상담을 받았다. 전체 훈련에서 했던 비슷한 프로그램을 하였지만, 우리 5명을 위한 프로그램이었던지라 뭔가 많이 달랐다. 정말 우리가 서로 이해해 볼 수 있었던 그런 방문이었다. 아...오늘 저녁 수업 중, 이효희 간사님께서 말씀해주신 한마디...“이제 스리랑카라는 먹물 두 방울이 떨어졌겠네요.” 아직은 나라는 물과 스리랑카라는 먹물이 분리되어 있는 상태이고 점점 하나가 되어 결국은 먹물이 될 것이라며 말씀해 주셨다. 간사님의 수업은 ‘한국어 지도법 교육’인데 그 이상의 것을 주신다. 우리가 쉽게 놓칠 수 있는 그 무엇을... 이제 마지막 수업이 남았는데, 수업의 횟수는 중요하지 않을 것이며 간사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오래 남을 것이다.
허소현 : 오늘 아침에는 종이접기를 하였다. 종이접기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서 기분이 살짝 좋았다. 아이들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배우니 더욱이 신나게 배운것 같다. 그리고 나서 장애아동 심리 발달센터에 가서 집단상담을 받았다. 선생님께서는 우리 스리랑카팀은 주장들이 강해서 조금은 의견단합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셨다. 하지만. 우리는 조금씩 서로를 배려하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한국어교육지도법에서는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나는 잘난 사람 이다 라는것을 선생님께서는 주입식으로 알려주셨고, 우리 또한 조금씩 아이들에게 알려줄 한국어 교육방법을 알아가는 방법 중 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