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이라는 단어에 대해 사람들은 얼마나 다양한 상상을 하고 있을까? 세상에는 단순히 경제적으로만 설명되는 빈곤만이 존재할까?
라온아띠는 2011년부터 느리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세상을 꿈꾸며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 나갈 캠페인 주제로 "End Poverty"를 선택해 매 년 10월이 되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귀국한 단원들이 국내 지역 곳곳에서 혹은 또다시 찾아간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캠페인을 하고, 아시아 7개 국가로 파견되어 있는 현지 활동 단원들은 각자가 속해 있는 기관의 도움을 받아 현지 마을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
라온아띠가 함께 하길 권유하는 End Poverty 캠페인은 "빈곤" 이라는 개념을 더 넓게 확대해 나가며, 우리 각자의 공동체 속에서 직면한 빈곤의 문제를 찾아 해결하려고 노력하면서 동시에, 절대적 빈곤에 처해 있는 지구촌 친구들의 빈곤을 해결하는 방법도 실천하려고 한다.
10월, 세계 곳곳에서....
이 캠페인이 지속되길 기대해 본다.
▲ 2012년 스리랑카 모라투와에서 진행된 End poverty 캠페인 활동 모습의 일부 : 지역 아이들에게 MDGs 항목을 쉽게 설명하고 재활용 저금통을 만드는 미술 프로그램 운영
"2013년 End Poverty 캠페인을 함께 준비하자는 소식에 제일 먼저 제가 든 생각은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캠페인을 하면 어떨까 였어요. 하드보드지에 뭘 붙이고 써서 알리는 것도 좋지만, 이곳 학생들과 빈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아직 여기 친구들과 지구 얘기를 해 본 적은 없거든요. 그냥 친구들과 그런 얘기를 하면서 멕시코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졌어요ㅎㅎ 제 눈으로 볼 때, 여기는 포장용기를 굉장히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구요 (저부터도 각성해야 해요)ㅜㅜ 그냥 남들 하는 대로 따라가게 되버렸어요. 반성하고 있어요ㅠㅠ 저는 친구들과 그런 얘기를 하면서 라온아띠를 통해 배운 생각들이나 아이디어를 친구들과 공유해보려고 해요.ㅎㅎ 비록 제가 국내 캠페인에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는 드릴 수 없지만..그래도 여기서 열심히 응원할께요!" |
▲이 글은 라온아띠8기 동티모르팀 귀국단원 최호진 단원이 사무국으로 보낸 소식 중 일부입니다. 최호진 단원은 귀국 후,현재 교환학생으로 멕시코 아나우악대학에서 학업 중에 있습니다. |
[참고] 세계빈곤퇴치의날
세계 빈곤 퇴치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Eradication of Poverty)은 전 세계에 걸쳐 10월 17일에 기념한다. 1992년 UN에 의해 공인 되었고 실제 시작은 평생을 빈곤퇴치 운동에 바친 조셉 레신스키 신부가 주도한 ‘절대빈곤 퇴치 운동 기념비’ 개막행사를 위해 1987년 파리의 트로카데로 인권과 자유의 광장에서 10만명이 모여 빈곤, 기아, 폭력의 근절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 처음이다.
매년 10월 17일 세계 빈곤 퇴치의 날을 맞아 여러 단체들이 빈곤퇴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빈곤퇴치 캠페인은 정해진 내용과 방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며, 단체 및 캠페이너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중, MDGs(Millennium Development Goals)는 UN 151개국이 2015년까지 빈곤층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약속한 8가지 목표인데, 이 MDGs를 달성하기 위한 관련 캠페인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