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키워드는 "공정무역"과 "마을"!
주제를 놓고 다른팀과 마찬가지로 많은 고민을 했지만 우리가 가는 동티모르와 관련성이
깊어서 결국 공정무역으로 주제를 잡았습니다.
자 그럼 티모르팀의 (구슬이 남유림 송성한 안정진) 무빙스쿨
지금 만나러 갑니다...
![](/campaigns/idea/file/3975/w/720/SAM_1348.JPG)
가벼운 발걸음으로 셋(?) 이서 출발
(ㅋㅋㅋ 사실 촬영자 송성한 군 까지 4명 ㅎㅎㅎ...그림자 같이 항상 잘 따라와 주었답니다)
경상도 촌놈들의 강력한 주장으로 홍대로 곧장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아침 10시였다는 사실 ^^...
정말 한산한 홍대거리를 지나면서 우와 홍대구나라고 감탄사 연발하며 걷기등등
즐거운 무빙스쿨을 만나러 가는길!
![](/campaigns/idea/file/3979/w/720/SAM_1361.JPG)
미향언늬를 그렇게나 좋아했다는 송성한군(첫등장)입니다....
(왜 우리 함께 나온사진이 자꾸 없는걸까)
사진찍을때 사진찍는 걸 배려해주려고 옆에 어떤 여성분이 멈추어 서시더니
그게바로 미향언니였다는 어머나!!
![](/campaigns/idea/file/3982/w/720/SAM_1358.JPG)
![](/campaigns/idea/file/3981/w/720/SAM_1369.JPG)
즐거운 홍대구경을 마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첫 미팅을 위해 출발 ^^!!
첫 미팅은 바로지역사회내에서의 공정무역을 실천하기위해
지역 생활협동조합을 활성화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APnet 두레생협이었답니다.
![](/campaigns/idea/file/3984/w/720/SAM_1379.JPG)
저기 저 빌딩 4층과 5층이 모두 두레생협과 APnet 이 함께 있는곳이랍니다 !
(2호선 대림역)
제시간에 맞추어 도착하였더니 안민지 사원께서 정말 반갑게 그리고 먹을 거리도 한아름
내어주시며 맞아주었습니다. (배고팠는데 너무 좋았답니다 >.<)
![](/campaigns/idea/file/3986/w/720/SAM_1381.JPG)
![](/campaigns/idea/file/3985/w/720/SAM_1380.JPG)
오른쪽에서 두번째로 계신분이 안민지 사원이랍니다. 다섯명이서 팀을 해도 큰 나이차이를
못느낄 정도의 외모여서 ㅎㅎ편하게 여러가지 많은 얘기들을 (20대의 고민) 많이
묻고 듣고 할 수 있었답니다.
![](/campaigns/idea/file/3987/w/720/SAM_1383.JPG)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우리의 또다른 미션은....한가득 쿠키를 무려 두접시나 비우는것 이었답니다.
(인심최고)
커피도 주시면서 여기서 쓰이는 모든 식음료는 공정무역과 생협에서 사고파는
공.정.한.것.들. 이라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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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생협에서 하고 있는 "민중교역"은 공정무역과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민중교역이라는 단어는 "People to people Trade"라고 하면 더 잘 와닿을 것 같아요.
공정성에 중점을 둔 공정무역에서 더 나아가 "관계성", 즉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접적인 관계성에 좀 더 초점을 맞춘 교역을 의미합니다. 민중교역이 공정무역 안에 포함되는 개념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공정무역에는 공정무역의 원칙들을 지켰다는걸 보장해주는 인증제도가 있는데요, 인증비용이 공정무역제품 가격에 포함되기 때문에 이 인증체계가 최근 문제시 되고 있습니다.
공정무역을 돕는 인증제도가 더 우선시 되어버린 주객전도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APnet의 민중교역은 생협이 정신을 이어 거래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인증제도를 최우선시 하고 있지 않습니다. 민중교역은 말 그대로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성에 좀 더 집중하는 거래입니다.
마을이 있어야 두레생협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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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지 담당자님은 어떤 계기로 공정무역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저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습니다. 3년동안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배운 시간은 4학년 때 잠깐이었죠. 전공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카페알바를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에 서울시청에 있는 시민청의 지구마을카페라는 공정무역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어 공정무역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의 인턴을 제의받고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은 APnet에 몸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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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을 이야기해주세요~!
작년 5월, 공정무역 마을 운동의 창시자인 브루스 크라우더씨가 방한하셨어요. 저는 이 분의 수행을 담당했었습니다. 공정무역 선진국인 영국의 으뜸가는 운동가가 우리나라의 공정무역 모습을 보고 너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감탄하시는걸 보면서 정말 뿌듯했고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착한 무역? No! 당연한 무역! Yes!!!" 공정무역이 전세계 무역의 5%라면 95%의 무역은 불공정하다는 말이 됩니다. 공정무역은 좋은 무역이 아니며 당연한 무역입니다. 제가 꿈꾸는 사회는 "공정무역"이 필요없는 사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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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aigns/idea/file/3989/w/720/SAM_1394.JPG)
4층에 있는 두레생협까지 친히 보여주시고는 기념촬영과 함께
다음을 꼭!! 기약하기로하고 기분좋은 첫번째 무빙스쿨 나들이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가까이에 있지만 마음으로 보지 않는 것들이 정말
많구나 라고 또한번 반성과 깨달음을 하면서
두번째 약속인 카페 티모르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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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문례역) 문례역에 물레가 있네요....또한번 신난 송성한군의 두번째 독사진...
진정우리는 함께했을까(?) ㅋㅋ농담 ♡![wink wink](http://www.raonatti.org/js/ckeditor/plugins/smiley/images/wink_smile.gif)
![](/campaigns/idea/file/4002/w/720/SAM_14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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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출구까지 친히 마중까지 나와주신
정준동부장님 ![heart heart](http://www.raonatti.org/js/ckeditor/plugins/smiley/images/heart.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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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해 손수 티모르의 커피를 내려주신 부장님 너무 맛있었고
뒷태가 아주그냥
해주신 말씀 만큼이나 멋졌습니다.
영업부서를 맡고 계셔서 그런지 말씀 하나하나가 정말
와닿기도 하고 커피를 사고싶기도한 ㅎㅎㅎ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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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타주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캬![yes yes](http://www.raonatti.org/js/ckeditor/plugins/smiley/images/thumbs_u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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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인터뷰와 여러가지 자료를 보면서 공정무역 커피의 현실에 대해서
냉정하게도 말씀해주시고 하지만 그속의 희망또한 잘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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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동 부장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공정무역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저는 중국에서 일반적인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본업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문득 회의가 들었어요. 나라면 이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생각... 나도 사고 싶지않은 제품을 사탕발린 말을 보태 열심히 영업하고 있었던거죠. 마침 카페 티모르에서 영업팀 인력을 구하고 있는 공고를 보았고 이렇게 인연이 닿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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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어떤 순간이신가요?
앞에서 말했듯이 영업일을 하다보면 제품을 무조건 많이 팔기 위해서 때론 굽신거리기도 하고 거짓말도 보태는 일상을 보내게 되는데요, 공정무역 일을 하는동안 저는 정말 당당한(어쩌면 뭔 배짱이야 싶을 정도인?!^^) 영업부장이었어요. 내가 자부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한다는 자부심과 뿌듯함! 저는 저희 제품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추천할 수 있어요^^ 더불어 이전 회사와는 달리 영업일에 있어 갑-을 관계도 좀 줄었죠^^ 저는 동티모르 현지에 가서 저희 공정무역 커피를 생산하고 계신 페드로 할아버지를 직접 뵙고 왔어요. 어떤 영업팀도 생산자와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을테지요? 저는 일하러 갈 때 저를 응원하고 있는 페드로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항상 힘을 냅니다. 얼굴 있는 거래, 따뜻함이 있고 이야기가 있는 거래, 이게 바로 제 자부심입니다.
제가 꿈꾸는 사회는 이상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행복한 사회입니다. 우선 제가 하고 있는 이 공정무역이 누구만을 위한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공정무역이 되어서, 나중에는 티모르 사람들 스스로 YMCA를 거부할만큼 자립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또한 현실적으로 행복한 사회를 바란다고 한 이유는, 현재 공정무역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동종업계에 비해 금전적으로 많이 대우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상대적으로 적은 페이를 감내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대기업처럼 페이를 많이 받을 수 있을만큼 공정무역 기업이 많이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서 현실적으로 행복한 사회를 바란다고 말하였습니다.
꼭 이런 분야에 종사해야만이 공정한 사회를 만들수 있느냐? 아닙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개인의 조그마한 소비에서 부터 변화하기 시작한다면 충분히 공정무역이 실천되는 사회가 올 수 있을 것입니다. 정진군이 경영학도로서 성공해서 카페티모르에 큰 도움을 줄수도 있을 것이고 성한군 유림양 슬이양이 교육전공자로서 성공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교재 좋은 교육을 시킨다면 그또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조그마한 소비 만 바뀌더라도 꿈꾸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요 하하 ^^
![](/campaigns/idea/file/4017/w/720/SAM_1458.JPG)
이번 무빙스쿨을 통해서 얻은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니
생각이 너무나 많아졌습니다. 각자의 역할이 있고
꿈꾸는 사회가 있을것이고 그중에 현실적인 생각도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행동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에
삶속에 무빙스쿨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항상 열린마음으로 행동하는 아띠가 되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다른 무빙스쿨을 매일매일 실천하는 12기 국내훈련
모두 힘찬 라온아띠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