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해외봉사단 라온아띠 1기 봉사자 제안 프로젝트 결과 발표-
1. 선정지역 : 동티모르 딜리팀.
2. 선정과제 : 사진 촬영을 통한 DILI 대학생들의 자기표현 &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프로젝트
3. 사 업 명: "HASAI PHOTO HAMUTUK. 우리 함께 사진 찍어요.”
4. 지 원 액 : $1,000
5. 선정사유 :
대학생해외봉사단 ‘라온아띠’ 봉사자 제안 프로젝트 사업의 기획 배경은 자원(봉사)활동의 본질적인 한계라 할 수 있는 비주동성, 비주체성을 극복하고자 함에 있다. 즉, 봉사지 현장 투입 후 직간접 경험을 통해 현장의 이해를 가진 시점에서 라온아띠의 눈과 머리로 이해한 현장의 과제와 필요에 기반한 사업 제안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했다. 특히, 현지에서 만난 또래 집단들과의 교감을 통해, 또한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따라서 봉사자 제안 프로젝트는 기존 진행 중인 봉사활동 프로젝트와 관련성 보다는 또래들과, 활동지역의 주민들과 또 다른,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기회로 활용되길 희망했다.
제안된 사업(총9개 프로젝트)들은 비교적 ‘관계’라는 측면의 고려는 모두 충분히 고민하고 있었으나 대부분 현지 진행 중인 본 활동의 보안 또는 확장을 염두에 둔 제안들이 많았다.
그런 점에서 선정 사업인 동티모르 딜리팀의 "HASAI PHOTO HAMUTUK. 우리 함께 사진 찍어요.”은 또래 집단들과의 관계성이라는 측면에서, 시설이나 하드웨어적 고려보다는 문화적 접근과 시도라는 점에서 해당 사업의 취지에 가장 부합한 제안이라 판단한다. "HASAI PHOTO HAMUTUK. 우리 함께 사진 찍어요.” 사업은 딜리팀이 현지 파견 후 지속적인 교류와 관계를 맺어오고 있는 딜리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동티모르 대학생의 시각으로 확인하는 동티모르의 오늘을 담아내는 작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동티모르 대학생들에게 자기 주변과 더불어 대학생 스스로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우려는 사진이라는 다소 기술적 조언이 필요한 부분에서 어떻게 조언자 관점과 동료라는 관점을 사업기간 내내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이며, 또한 프로젝트 최종 단계라 할 수 있는 ‘사진전’ 진행에서 참여주체와 피사체간의 주객관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고민되어지길 희망한다.
끝으로 사무국의 주문에 최선을 다해 제안서를 만들어준 라온아띠 1기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더 많은 지역과 라온아띠들에게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 점에 대한 이해를 구합니다.
P.S 베트남팀이 제안한 라온아띠 봉사활동 경험을 중심으로 한 에세이집, 책 발간 사업은 대단히 훌륭한 제안이었습니다. 사무국도 1기 활동 후속 과제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던 일이기도하구요. 다만, 이 작업은 현장 활동 프로젝트보다는 귀국 후 후속 과제로 1기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함께 참여하는 과제로 진행 되었으면 하는 판단에서 이번 선정에서 배제 시켰습니다. 이해해 줄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