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터키가 10월 9일 '평화의 샘'이라는 작전명으로 쿠르드 족을 침공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터키, 쿠르드족 사건의 배경에 대해 잘 정리해 둔 기사의 일부 입니다.
터키는 시리아 국가군(SNA)과 손잡고 9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의 쿠르드 자치 구역을 침공했다. 시리아 민주군(SDF)의 주력인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가 쿠르드 분리운동 단체인 쿠르드 노동자당(PKK)와 손을 잡는 것을 예방하겠다는 명분이었다.
터키의 쿠르드 침공 배경에는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수가 있다. 미국은 이슬람국가(IS)에 맞서기 위한 현지세력으로 시리아 쿠르드족을 지원했다. 시리아 쿠르드족은 미국이 자치정부 수립을 도와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이에 응했고, 시리아 북동부에서 자치를 누렸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3월 이슬람국가가 격퇴되자 10월 6일 시리아에서의 철군을 발표했다.
이후 터키의 쿠르드 침공이 일어나고, 미 공화당 내에서도 "미국이 동맹을 배신했다"는 비판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을 파견해 중재에 나섰다.
17일 터키와 시리아 민주군은 미국의 중재 하에 '120시간 안에 터키가 설정한 시리아 북동부의 안전지대 밖으로 철수한다'는 조건에 합의하고 5일간 휴전했다. 이에 대해서는 '터키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쿠르드족 철수'라는 터키의 요구가 관철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20일(현지시간) 쿠르드 민병대는 터키 접경지이자 시리아 북동부 최대 거점 지역인 라스 알 아인에서 철수했다. 그러나 안전지대의 범위를 놓고 양측의 말이 엇갈리는 등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다. 휴전 이후 터키 국방부가 "쿠르드 테러리스트가 14건의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고, 쿠르드 민병대가 주축을 이룬 쿠르드·아랍 연합 전투부대가 "터키가 공습과 포격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산발적 교전도 지속되고 있다.
기사원문 :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no=261933&utm_source=naver&utm_medium=search
아래 주소는 https://www.youtube.com/watch?v=TWymAXEznHk#action=share 터키가 시리아를 공격한 이유에 대해서 요약을 해준 영상이니 참고해주시면 현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이 사건의 최근 현황과 관련된 소식을 다룬 기사를 발췌했습니다.
터키 국방부 "美, 시리아 북부서 쿠르드민병대 철수했다고 전해와"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터키 국방부가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현재 점령 지역 이외에서 군사작전을 개시할 필요가 없다면서 추가 공격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7일 미국의 중재로 성사된 터키-쿠르드 진영과 5일 휴전은 이날부로 종료됐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필요시 휴전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