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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지수로 순위를 매기면 매년 빠지지 않고 상위를 차지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베트남입니다. 베트남은 오토바이 천국으로 불리우며, 시민 대부분이 오토바이를 주 이동수단으로 삼아 살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상징이자 문화라고 일컬어지는 오토바이가 2025년 사라질 수 도 있다고 합니다. 아래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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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천국'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5년부터 사라진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하노이시)는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긴 2025년 이후 지역별, 단계적 시행을 통해 하노이 도심 주요 '구'에서의 오토바이 운행을 금지하는 대책안을 공개했다. 

 

하노이시는 지난 6일 교통 혼잡과 배기 가스를 줄이고 교통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2021년~2025년가지 단계별 오토바이 운행 제한'에 대한 대책안을 하노이시 지방의회에 전달했다.

 

이번 대책안에 따르면, 하노이시는 2025년까지 오토바이 운행 금지구역을 설정하고, 하노이시 산하 각 구 인민위원회는 오토바이 운행을 금지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완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노이에는 약 640만 대의 차량이 등록되어 있는데, 그중 약 560만 대가 오토바이다. 

 

쭝화(Trung Hoa) 고가 도로에 승요차와 오토바이가 서로 뒤엉키며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는 모습/출처=VN익스프레스

 

오토바이 운행 금지 관련 이번 대책안은 지난 2017년 하노이시 지방의회에서 통과된 '결의안 04'의 내용 중 하나다. 

 

하노이시는 결의안이 통과된 지 약 8년 뒤인 2025년까지 먼저 3번 순환도로 인근 일부 지역과 5번 국도, 쯔엉사(Truong Sa)도로 및 황사(Hoang Sa) 도로부터 오토바이 운행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2030년부터는 4번 순환도로 홍강 남부 지역 인근에 위치한 지역과 3번 순환도로 홍강 북부 지역 인근에 위치한 지역까지 오토바이 운행 금지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이득(Hoai Duc), 자럼(Gia Lam), 동아잉(Dong Anh), 타잉찌(Thanj Tri), 단프엉(Can Phouong) 등 '현' 5곳 또한 오토바이 운행 금지 방안에 찬성하며, 이같은 대책안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노이시 지방의회는 오는 10일 열리는 회기에서 하노이시에서 제안한 이번 오토바이 운행 제한 대책안을 검토하고 통과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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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기사]
최도한, 「'오토바이 천국'베트남, 하노이에서 2025년부터 사라진다?」, 『아세안데일리뉴스』,

http://www.asean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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