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원활동 보고서

 

만남과 이별



한국에 있었을 지난 시절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나에게 무척 신나는 일들 중 하나였다.

그 관계의 지속에 있어서는 힘들어 하는 나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런데 요 근래 이보다 더 힘든 것을 하나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이별이라는 것이었다.


어쩌면 내 평생에 다시는 보지 못할 내가 사랑했던 이들과의 이별에 있어

그 마지막 순간만큼은 가시와 같은 아픔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이었다.



처음이었다.



지난 한달하고 십여일 동안 수많은 만남과 수많은 이별들이 내게 있었고,

어느덧 익숙해져 버릴 때도 됐지만

여전히 그 이별의 모든 순간순간이 내게 추억의 잔상으로 남는건 왜일까?



내 앞에서 절대 울지 않을 것 같던 이들이

차가 떠나는 뒷모습에 눈물을 훔치고 있는 그 모습

엄마 품에 안기듯 내 품에 안겨 엉엉 울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그 모든 순간순간이 내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는다.



조금만 내게 더 시간이 주어졌다면,

조금만 더 깊이 품어주고 사랑해 주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지난 시간에 대한 아쉬운 감정들..



이때 뇌리 속을 떠나지 않는 질문하나.



어떻게 해야 후회 없는 이별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까?


우리가 서로 사랑했기에 마음이 아픈 것이겠지?



보고싶어도 볼 수없는 그들과의 이별은 내게 고문으로 다가온다.


보고싶다....


같은 하늘 아래


멋진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너희들을 기대하며....


안녕 I missing you


 






[ 사진은 아이들의 동의하에 촬영했습니다.;) ]


오휘경 반가운 수진이 얼굴 :)
2008. 10. 7.
원팀장 수진이구나,
수진이,,,
2008. 10. 9.
너의은인 수진아 아름답구나ㅋㅋㅋㅋ
2008.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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