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원활동 보고서


나는 그동안 홈페이지에 들어오는걸 피해왔다.
다른 팀들이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실천을 한 흔적이 남겨져 있을 테니까.
처음 내가 라온아띠 1기가 되었을 때 생각했던 것들을
실제로 하나하나 해나가는 그들을 보면 너무 부러울 것 같았고,
현지 스텝들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보면 마음이 다칠 것 같았다.


오늘, 라온아띠의 글들을 처음으로 읽으면서 눈물이 났다.
그리고 길게 써두었던 나의 에세이를 과감하게 삭제했다.

라온아띠에 들어오면서 비밀이 많아졌다.
보고도 못 본 척, 듣고도 못 들은 척.
이런게 어른이 된다는 걸까?
그런거라면 난 어른이 되기 싫다.


부럽다.
나도 라온아띠 앞에서 솔직하고 싶다.
지금까지 맘에 담아두었던것,  보고 느낀것 다 나누고 싶다.


이게 지금의 솔직한 내 심정이다.
강지혜 언니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ㅠㅠㅠㅠ
낭창낭창하지 못한 저희라 언니한테 먼저 연락도 안했지만
저가 유일하게 응원하는 팀은 말레이시아팀이에요. 정말 정말 정말요 !!
합숙기간.. 솔직히 낯을 가리는 저로써는 끝나는 그 순간까지 모든게 어색했었는데
유일하게 마음열고 아무런 적개심도 없이 진심이 묻어나는 미소로 대할 수 있었던 사람은
언니랑 매너남 오빠들이었답니다. 그리고 잠시 마니또였던 도현언니, 털털함에 놀랐던 솔^^

참.. 라온아띠 안에서 관심못받는 저희고 또 다른팀에 관심도 없는 저희지만
라온아띠 이야기를 할때 보고싶다는 표현을 쓰거나, 소식 궁금하다는 표현을 쓴다면
그건 다 언니네 팀이랍니다 ♡

저희 역시 눈물과 후회와, 부끄러운 자기 합리화로 가득한 시간을 보냈고
지금은 그 시간들 덕분에 처음보다는
자신으로부터, 팀원 서로에게로부터
많이 자유로운 존재가 된것 같아요.
서로 아주 많이 솔직해져 버려서 이제 숨기는 것이 이상해져 버려서 ㅋ

언니의 솔직한 이야기들도 많이 기대하고 있을께요~
매번 기대하며 말레이시아를 클릭했지만 텅텅 비어있어 얼마나 아쉬웠다구요 ㅋ
다른팀은 누르지도 않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을 안했어도
언제나 언니를 응원하고 있어요.
지은이도 함께요~

화이팅!!!!!!!!!!!!!!!!!!!!!! ^^
2008. 12. 24.
권가은 지혜야,메일주소몰라서메일도 못보내고 무심했던 언니를 용서해.
우리예쁜지혜 지은이 잘 지내고있니?
너무 보고싶다.하고싶은이야기도 많고..일단은 담아둘께.만나서 이야기하자.
셋이서 이런일 저런일 많았을거라 생각해.
지혜롭게 마무리 잘하고 내년에 보자.

이제 4일후면 한살 더먹게 되네.
처음 라온아띠를 시작했을때의 기대감과는 달리
나는 변한것도, 더 나아진 것도 없는 사람 그대로지만
서글픈 마음 잠시 뒤로 하고..성숙한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싶어.

너희를 만날때는 지금보다 조금은 멋진모습이었으면 좋겠어.
사랑을 담아.
2008. 12. 27.
김준호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어떤 생각들을 했을지
언니 이야기가 궁금해
보고싶어요
2008. 12. 29.
강지혜 언니 제가 로그인 해서 남긴 댓글이 아니라서 비밀글 못읽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08. 12. 29.
casto 누구나 다 똑같다.

나쁘게 보면 한 없이 나쁘고, 좋게 보면 한 없이 좋게 보인다.

세상은 균형이 중요한 것...

부디 균형을 잃지 말라고, 시소에 오른편에만 있으면 시소는 탈 수 없고, 왼편에 있으면 또 시소는 탈 수 없으니...

- 보고도 못 본척, 듣고도 못 들은 척. 며느리가 시집살이 할때 ㅎㅎㅎ. 그러지 말라고 -

결론은 힘내시오!!! 힘!!! ㅎㅎㅎ
2008. 12. 31.
권용호 지은아 혹시 너도 지혜처럼 로그인 안해서 비밀글 못읽을까봐 그냥 쓸께 ㅎㅎ
너무 보고싶다. 하고싶은 이야기도 듣고싶은 이야기도 무지 많고 말이야.

시간은 어느덧 흐르고 흘러서 이제 보름남았네~
지혜롭게 마무리 하고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만나자.
사랑을 담아 HAPPY NEW YEAR !!!!!
2009. 1. 4.
권용호 지혜야 ㅎㅎㅎㅎㅎㅎㅎ 깜찍하기도 하지 ㅎㅎㅎ
별 얘기 없었어 그냥 보고싶다구 ^.~
2009. 1. 4.
권용호 오빠 댓글 이제야 봤어요 암쏘쏘리 ㅠ.ㅠ
연락한번 못하고 미안한 맘 뿐이에요.
시간도 많고 인터넷도 자주 할 수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말해야 할지 몰라서요.
만나면 다 쏟아놓을께요.
밤샐준비 하시고, 건강 또 건강하게 보자구요 !!
(너무 일찍 물어보는 것 같지만.. 태국팀 모두 안녕한가요?)
2009.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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