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원활동 보고서
나는 그동안 홈페이지에 들어오는걸 피해왔다.
다른 팀들이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실천을 한 흔적이 남겨져 있을 테니까.
처음 내가 라온아띠 1기가 되었을 때 생각했던 것들을
실제로 하나하나 해나가는 그들을 보면 너무 부러울 것 같았고,
현지 스텝들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보면 마음이 다칠 것 같았다.
오늘, 라온아띠의 글들을 처음으로 읽으면서 눈물이 났다.
그리고 길게 써두었던 나의 에세이를 과감하게 삭제했다.
라온아띠에 들어오면서 비밀이 많아졌다.
보고도 못 본 척, 듣고도 못 들은 척.
이런게 어른이 된다는 걸까?
그런거라면 난 어른이 되기 싫다.
부럽다.
나도 라온아띠 앞에서 솔직하고 싶다.
지금까지 맘에 담아두었던것, 보고 느낀것 다 나누고 싶다.
이게 지금의 솔직한 내 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