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지내는 것 같네요. 아직 스리랑카 팀만 소식이 없는 것인지...
저희 팀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대부분 사전교육 기간인가? 현지언어와 기본적인 사
항들에 대하여 배우느라 정신 없겠네요.
말레이시아 팀도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침 7시에 일어나 8시 식사하고, 9시~11시 말레이 수화 수업, 11시반~ 1시반 말레이어 수업
3시~5시 호신술 수업을 듣고 나면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바쁘게 하루가 지나갑니다. 여
기에 저녁이면 우리끼리 모여서 이 곳 문화에 대해서 서로 한가지씩 조사하여 같이 얘기도
하고, 12시 자기전까지는 같이 모여 앉아 말레이어 복습까지... 합니다. (그리고 밤에는 살빼
려고 운동합니다. 운동장 20바퀴 뛰고 줄넘기 500개씩... ㅋㅋ)
게다가 저와 동경이는 현지맹인협회에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이제 점자공부도 해야되요. 영
어, 말레이어에 수화, 점자까지.. 4가지 언어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
특히 호신술 시간에는 K1 이나 무슨 격투기채널에서나 볼 수 있는 Brasilian Jiu Jitsu 를 배우
고 있습니다. 암바, 목조르기, 정강이뼈 부러트리기 등.... ㅋㅋㅋ 상당히 과격합니다. 쨌든
이렇게 배운 것을 써먹을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지친 몸에 맥주 한잔하고 잠들면 좋으련만... 편의점에서 맥주는 작은거 한캔에 4000
원씩 하고, 유스호스텔 안에는 맥주 반입 금지고... 바람직한 생활에 금주까지.. 완전 살 빼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기대하시라.. ㅋㅋ
다음 주까지 이렇게 수업받고, 다음 주일에는 진짜 시골로 들어갑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3~4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한 장애인 시설로 가게 되는데요. 그 곳에서는 인터넷 연결
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전까지 이 곳에 각 팀들 소식 많이 올려주세요. :)
날도 더운데 짜증내지 말고, 과일들 많이 먹고, 즐거운 RAONATTI 생활 즐기기를~!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