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기 인도팀 최 유 진 입니다.^ㅁ^
어느덧 인도에 온지도 100일이 다 되어가네요.
오늘은 반 정도 지난 이 시점에서 저희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소개해볼까 합니다.
먼저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은 인도 남부 ‘케랄라(Kerala)’주의 ‘와이나르(Wayanad)’에 있는 ‘와이띠리(Vythiri)’라는 지역입니다.
낮에 조금 덥긴 하지만 고산지대라 그런지 다른 지역에 비해 서늘하고 저녁엔 추울 정도에요. 다음 달 중순쯤 우기가 시작 된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약 한달 전부터 오후나 저녁때 비가 한차례씩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지곤 한답니다. 함께 살고 있는
저희는 매일
인도 버스에는 conductor가 있어요. 우리나라 예전에 ‘차장’이 있던 것처럼(차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버스마다 한 분씩 계셔서 돌아다니면서 버스비를 걷어가세요. 매일 거의 일정한 시간에 버스를 타다 보니까 친한 분들도 생겼는데 두 번째 사진은 그 중에 한분이에요. (아저씨 같지만 저랑 동갑이랍니다. 85년생이에요~^^)그리고 처음에 와서 놀랐던 점은 버스에 좌석이 남녀 나눠서 앉게 되어있는 거였어요. 가끔 같이 앉기도 하지만 그런 모습은 거의 보기 힘들 정도로 남녀 좌석 구분이 확실하게 지켜지는 것 같아요.
원래는 콜로니 아이들 가르치는 활동만 했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수업일수가 많이 늘어나서 더 이상 수업을 진행할 만한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다른 지역으로 가기 전 2주 동안 일주일에 세 번씩 대나무 수공예를 배우기로 했어요. 처음에는 이분들께 폐만 끼치는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갈 때마다 반겨주셔서 그런지 저희도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배우고 있어요.
아래 사진에 나온 세 분은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저희의 좋은 친구 분들 이랍니다..
왼쪽부터 조쉬, 수바쉬, 바부 아저씨에요. 바부 아저씨는 버스 정류장에서 포장마차같이 빵이나 짜야를 파시는 분이에요. (인도 전통 차, 짜이라고도 합니다. 인도에는 하루에 두 번
다음 사진은 저희 다섯 명이 집 근처에 나들이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찍은건데, 예쁘죠?
정말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살고 있는데 다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