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캄팀 이하나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여섯시간 정도를 남겨두고
캄팀의 마지막 프로젝트 보고를 합니다.
프로젝트라고 하기엔 좀 거창하지만, 아띠들 벽화를 그렸습니다.
기억 하시나요? 저희가 있는 다일센터에, 국민은행 후원으로
KB국민은행-다일도서관이 개관한 것.
현재, 도서관 2층을 증축 중에 있고, 이 2층은
앞으로 아띠들의 지역 아동들을 위한 교육 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벽화를 그리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중,
도서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 벽이 허전해서, 아띠들이 나섰습니다!
이렇게 아무것도 없던 도서관 옆 벽에,
아띠들이 옹기종기 모여,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고,
그렇게 벽을 예쁘게예쁘게 채워 나갔습니다^^
함께 있어 행복한, 함께 있어 뭐든 할 수 있는 캄팀입니다^^
이렇게 완성된 라온아띠 벽화입니다.
아띠 센터 교육의 이름인, "쌀라아띠"를 적고,
소심한듯, 대범하게 저희 이름을 대문짝만하게 적어놓고 떠납니다.
아, 이 벽화에 숨은 공은,
캄팀을 만나기 위해 치앙마이에서 달려온
라온아띠 3기 태국팀, 주한이 단원이랄까요..................
(하트는 그렇다치고 글씨 어째요 오빠ㅡㅡ)
이렇게 활동 잘 마무리하고 저희는 오늘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스텝들과 아이들과 작별인사를 하면서, 오늘도 느낀 것은
저희가 너무도 큰 사랑을 받고 돌아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5개월 동안 저희 캄팀이 그렇게도 행복했던거겠지요^^
캄팀 다섯명 단원 모두
잘 먹고, 잘 살고, 잘 놀고, 잘 싸고, 잘 즐기고,
건강하게 잘 지내다 돌아갑니다.
이제 한국에 돌아가서 뵙겠습니다!
오늘만큼은 그렇게 행복하지만은 않은 캄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