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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신문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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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먼저.귀국전에 올릴수 있게되어 정 말 감사드립니다.다들 바쁘신 와중이라서 큰 기대는 안하지만 저희팀 5월생활이니 심심하시면 한번보세요업로드에 민감한 내용이 있어 팀내에서도 의견수렴하고 현지와이랑도 의견 수렴한다고 좀 시간이 길게 걸렸네요여튼 정말 감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알께요^^파이팅
끝나기 전엔 끝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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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끝나기 전엔 끝나지 않아. 140일째. 끝무렵 이제 보름채 남지 않은 라온아띠. 아마. 나를 비롯한 몇몇의 이는 관계, 혹은 이 라온아띠 생활에 지쳐 있을 것이다. 사실 나는 둘다 지쳐있다. 관계며, 생활이며 지칠대로 지쳐있다. 나만의 공간없이 지내는 이곳에서 모든 것을 공유하는 자체가 부담이다. 이런글을 적는것에 팀원들은 의아해 할지도 모르지만 지쳤다. 아니 지쳤었다. 몇몇 글을 보면. 다른 라온아띠들에게도 같은 고민들이 있는 것 같다. 손실장님 메일의 관계에 대한 글도 생각난다. 잘버텨온 나. 마지막 한달에 스스로 폭발해 버렸다. 바보같은 생각도 들었다.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될 때로 되라. 시간아 가라. 나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보다는 버틸테다. 괜히 부담에 부딪치기 싫다. . .... 솔직히 이런 생각도 해봤다. 하지만 도망치는것 같았다. 이제까지 남이 판단했을 때는 엉망인 생활을 해왔을지 모르지만, 스스로는 그래도 잘해왔던것 같았다. 마지막순간까지 포기하기는 싫었지만 지쳤었다. 마무리가 좋지않으면 훗날 후회할수도, 아마 후회할것이다. 그것을 알지만 사실. 모든 것이 말처럼 쉽지 않았다. 진리는 간단하다는것을 알지만. 실천하는것은 간단하지 않았다. 나의 고민은 얼마되지 않아 실마리를 찾았다. 술먹은호랑이 형의 신곡. 친구가 보내준 신곡에서 타이거형의 ‘죽기전엔 죽지않아’라는 노래 호랑이형은 나보다 더 힘든 상황이였을텐데. ‘아직 늦지 않았다. 눈을 떠도 변치않아. 죽기전엔 죽지않아’ 라고 한다. JK타이거 형 말대로 죽기전엔 죽지 않아. 지치고 힘들고 피하고 싶은 부담이 있지만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프로젝트도 남아있고, 지켜야할 관계도 끝나지 않았다. 단지 끝무렵 일뿐이지 아직 끝은 아니다.
프로젝트 전단지가 나왔어요^^
99+
환경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Smile Moratuwa 프로젝트.처음 3개월간은 길거리 쓰레기통 설치를 준비하였으나, 시장님과의 미팅후 안전문제(쓰레기통 테러 위험)로 허가를 받지 못하고, 대신 Composter Bin (자동 비료화 시스템)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하였다.플라스틱이나 유리처럼 잘 썩지 않는 것을 제외한 일반쓰레기들을 이 통에 넣으면 약 7개월 뒤에 비료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분리수거 생활화, 쓰레기 처리, 비료 획득의 일석삼조 효과를 창출해낼 수 있다.Composter Bin은 다음주에 나올 예정. 우리가 한국으로 돌아간 후엔 현지YMCA에서 잘 사용하는지 알기 위한 star point 제도를 시행하여 지속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4개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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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이상하게도 이 곳은 선뜻 글을 쓰기가 꺼려진다. 비겁하게 변명을 하자면, 원래 글 솜씨가 없는 탓, 다른 라온아띠들의 글을 읽고 기가 죽은 탓, 스리랑카에 온 후로 컴퓨터와 TV와는 완전 작별을 한 탓이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곳에 글을 쓰는 이유는 이제 시간이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4개월이 지났고, 이제 겨우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아니,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이미 한달 전부터 귀국 비행기를 탈 생각을 하면 눈물이 글썽여질만큼 이곳에 정들어버렸다.어떻게 남은 한 달을 보내야 할 지, 한 달 동안 무얼 해야 할 지 정말 모르겠다. 멍청하게도 가는 시간만을 아쉬워하면서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스리랑카에 4개월을 있었지만, 만약에 사람들이 나에게 스리랑카에 대해 묻는다면 난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 대답할 것 같다. 오직 짧은 내 시야로만 본 것들이 스리랑카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 사람들은 이렇다, 여기 문화는 어떻다라고 단정지어 말을 하기가 겁이난다. 내가 스리랑카의 모든 사람을 만나본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모든 일을 체험해 본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내가 겪은 스리랑카는 친자식같이 우리를 챙겨주는 YMCA 사람들이 있는 곳, 이제는 우리와 허물없이 친해져버려 똥얘기도 스스럼 없이 하는, 그렇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정말 슬퍼하면서 어떻게 우리를 공항까지 마중나가야 할 지 모르겠다는 코디네이터가 있는 곳, 매일 지나다니는 시장에서 우리를 볼 때마다 공짜로 망고를 건네주는 인심좋은 아저씨가 있는 곳, 일과를 마치고 10분만 걸어나가면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5명의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 집에서 한 솥 밥을 먹고 서로 부대끼며 지낸 4개월의 추억이 있는 곳이다. 난, 이 곳에 좋은 친구가 되어주러 왔지만, 오히려 이들이 내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다.난 나누기 보다 받기만 한 것 같다.
고마운 라온아띠 친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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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지난 6월 29일. 그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y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환경 캠페인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코디네이터가 소포 꾸러미 하나를 가지고 와서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라온아띠 코리아 팀 앞으로 한국에서부터 소포가 왔다"고. 우리팀 모두는 궁금해 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보내줄만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누구지?' 그러나 뜯는 순간 전 누군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안에는 짜파게티 다섯 봉지와 멤버 모두에게 쓴 편지가 들어 있었습니다.이 소포는 라온아띠 1기 스리랑카 친구 중 한명인 기쁨이가 보내 준 것이었습니다. 스리랑카에 와서도 궁금한 점이 있거나 생각이 나면 종종 연락을 하곤 했는데 한번은 전화통화를 하다가 농담으로 짜파게티 좀 보내달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지나가는 말로 던진 말인데 그 친구는 짜파게티가 그리울거라며 보내준다고 했습니다. 농담인거 알겠지하고 생각했는데 설마 이렇게 보내줄 줄이야. 모든 멤버들은 오랜만에 만난 한국의 맛과 인심 덕분에 훈훈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다음 날 저녁, 코디네이터와 함께 집에서 함께 짜파게티를 끓여먹었습니다. 비록 짜파게티의 양은 많지 않았지만 기쁨이가 보내 준 마음만으로도 가슴이 훈훈해지고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멤버 모두 기쁨이가 정성들여 써 준 각기 다른 내용의 편지를 보며 그 관심에 기뻐했습니다. 편지를 통해 우리의 근황, 자신들이 심었던 망고 나무, y 스텝들의 안부와 그들의 경사를 다 기억하여 묻는 것을 보며 스리랑카에 대한 애정이 식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도 현지에서는 "타리카(기쁨)"에 대한 많은 얘기를 합니다.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 의해 회고되는 것처럼 y에 남은 자료들을 통해 생활 당시에도 얼마나 열정적으로 모든 일에 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현지어 공부를 한 노트를 봤을 때는 그 열정이 그대로 느껴져 열심히 공부하지 못한 스스로를 부끄럽게 한 적도 있습니다. 현재도 한국에서 꾸준히 싱할라어를 공부하고 있고 아이들과 편지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남은 시간의 마무리와 앞으로의 본인 행보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됩니다. 과연 나는 현지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 한국에 돌아가서도 후속 멤버들에 대해 관심을 꾸준히 쏟을 수 있을까? 지금까지 깨달은 것들을 발판 삼아 더욱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들을.이제 스리랑카에서의 생활도 채 한 달이 남지 않았습니다. 모든 만남에는 헤어짐이 있는 법이지만 저는 여기서 마주쳤던 사람들을 언젠가는 어떻게든 다시 만날 수 있으리란 생각으로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헤어짐? 전 그런 것은 것은 믿지 않습니다. 비록 직접 만나지 못하더라도 드넓은 세상, 이 우주 속에서 어떻게든 마음을 전할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을 준비하지만 슬프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헤어짐 이후에도 어떻게 서로의 소중한 추억의 끈이 끊어지지 않게 유지 하냐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웃으며 만날 수 있으리란 믿음으로 ^^ 짜파게티 다섯 봉지와 우편료보다도 비싼 소포비를 통해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게 해준 기쁨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저도 라온아띠가 끝나면 기쁨이를 본 받아 3기 친구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싶네요.기쁨아 고마워 ^^
저도 잠깐공간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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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요세들어서 많이 생각납니다치열한 한국사회는 너무 힘들군요 ㅠㅠ 스리랑카의 5개월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걱정은 안했을텐데..고민이라도 사람이라든지 때문에하는 건전한 고민이었다고 생각했는데한국에돌아오니 모든게 걱정이네요.. 취업이니 군대니 돈이니..ㅎㅎ돌아온지 벌써 반년이나지냇는데 너무 그립네요.. 달카레가 ㅋㅋㅋ 2기분들 사진보니깐 이제다들.. 스리랑카인하셔도되겠어요~ ㅎㅎ 이제 2기도 얼마안남았네요 남은시간동안 퐈이팅하시고다들보고싶다고 전해주세요 ㅋㅋㅋ
저 여기다 글써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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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소심소심 부끄부끄☞☜공간 좀 빌릴게요~뭐 거창한 얘기 쓸려는건 아니구요. 말재주도 없어요. 히히.찾을 게 있어서 라온아띠 홈페이지에 들어와봤어요.활동하고 있는 모습들 보니깐 너무 부러워서요.전 다음주부터 기말에다 아직 못끝낸 과제들 때문에 아둥바둥 하고있는데,스리랑카 팀 뿐만아니라 다들 그곳에서 많이 경험하고 고민하고 있는거 같아서 부럽네요.저도 분명 같은 시간을 보냈는데, 왜이리도 까마득하게 느껴지는건지. 채 1년도 안지났는데.정말,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어요. 여러가지로.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지금와서보니깐 그런 생각이 드네요. 하하.저보다 다들 뛰어나신 분들이라 뭐 제가 딱히 해드릴 말은 없구그래두 글은 마무리를 해야하니깐..다들 많이많이 생각하다가 오세요♥그리고 좋은 생각들은 돌아와서 좀 나눠주세요 ㅋㅋㅋ그리고 언제나 건강건강!잘먹으면 안아픈거같애요. 경험상.근데 잘먹어서 살찌면 돌아와서 빼기가 힘들긴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자주 연락 못해서 죄송해용.스리랑카 친구들에게 안부도 전해주세용.가야니가 보고싶다고 ㅋㅋㅋ그럼 이만!
랑카뉴스 4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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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귀국전에 올릴줄 알았던 4월호가.. 여러분의 성원....................흠..뭐 ....어찌되었건 발간되었습니다.많은 애독 부탁드리고독자기고란 좀 살려주세요. ㅜㅜ
지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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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울적한 마음으로 저녁에 집을 나섰다.물론 저녁외출은 금지 받았고 팀원들에게는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나는 이기적이게 이렇게 자주 나가서 바람을 쐰다.울적한 마음으로 길을 걷는데. 저 앞에 한 아주머니가 보인다. 물론 그 아주머니 앞에는 4-5살 정도의 아이가 안겨 있다.많이는 아니지만 이따금씩 무뚝뚝하게 동전을 드린 적이 있다. 이 모자는 우리 집 근처에서 정처 없이 떠도는 많은 분중 하나다. 왜 그렇게 되셨는지 알수는 없다. 쓰나미인지 아니면 어떤 사고인지.. 아버지는 없이 이렇게 모자는 하루하루 정처 없이 떠돈다. 예전에 주말 CHILDREN'S 클럽을 하다가 짝피구를 할 마음에 배구공에 바람을 넣으러 간적이 있었다. 그 와중에 이 모자를 보고 마침 돈이 있는데 주기는 민망하여 같이 가는 YMCA댁 아이에게 돈을 전해주라고 했더니 그 아이가 나에게 이런 것은 백인이 줘야한다고 나보고 주라고 한다. 사실 돈이 중요하지 내가 주든 지가 주든 상관이 없는데 말이다. 그러다가 돈을 줬더니 아이가 날보고 배구공을 달라한다. 한참 당황스러워하다가 우울해 하는 아이의 얼굴을 뒤로하고 나는 매정하고 YMCA로 향했다. 이튿날인가? 그날 나는 그 모자를 보았는데 그 아이 손에는 공이 하나 있었다. 어머니는 매일 그 아쉬운 소리해가며 받은 돈으로 아이를 위해 공을 사주셨나보다. 그런 모자였기에 나는 간혹 만나면 동전을 드리고 했다. 아니다 어쩌면 거만하게 주곤 했던것 같다. 뭐 여튼 어제 밤에 나가다가 그 모자를 보게 되었다. 뒤에서 그들을 보고 아.. 좀 드려야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눈이 마주쳤다. 뻘줌한 상황을 맞이한 나는 얼어버렸고. 그 아주머니는 뭔가가 아쉬운 듯이 나를 쳐다보았다. 그 표정을 보고, 나는 나의 뻘쭘함인지..그 아주머니가 나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표정 때문인지 왜인지모를 기분에 손에 돈을 꽉 쥔 채 모른 척 지나쳤다. 지나치는 동시에 아 돌아서 드릴까.. 돌아가서 드릴까.. 고민을 했지만.. 나의 그 상황과 나의 우울한 기분을 핑계 삼아 뒤도 보지 않고 걸어갔다. 그 모자..... 지금 어디서 굶고 있는 건 아닌지. 어디서 자고 있는지 ...... 문득 이렇게 생각이 든다.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 나는 그들에게 나쁜짓을 한것 같았다. 아니 했다. 차라리 단 한번도 주지 말 것을.. 그런데 그것보다 나는 나 스스로를 너무 잘못된 나쁜 길로 인도한 것같다. 나 좋을 때는 착한일. 나 기분 나쁠 때는 나쁜 일. ..후 정말 지랄을 하는구나. 싶다. 문득 나 스스로가 수치스럽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내가 그러고 있을까? 문득 궁금하다. 이런 마음으로 뭘 하겠나 싶다. 아 걱정이다. 내일 만약 그 모자를 보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마음으로 다시 그들을 바라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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