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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핑4 - milo marat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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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October, 2008 <THE BAGUIO REPORTER>바기오 열리는 32번째 MILO Marathon 기사입니다. 비록 기사에 실린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래 에피소드에 나와있는 대로 현경언니, 니은언니, 영주언니가 참가해서 5km 완주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현지 YMCA 스태프들이 대부분 참가해서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MILO Marathon은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해서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는 대회가 아닌,이 지역 주민들과 번핸파크라는 공간에 모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하나의 큰 행사입니다. 참가비(km마다 각각 30~80)를 내면 MILO가 새겨진 녹색 티셔츠를 받아서 이것을 입고 참가합니다. 이날 거리에서 남녀노소 MILO 녹색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을쉽게 볼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동네에도 순위를 다투지 않고 이렇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필리핀 바기오에서 전하는 4번째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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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EACHER. DINA 생일파티에 초대받다.pre-school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는 우리 팀원들. 10월 1일 필리핀 가정집에 초대받다.pre-school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teacher.DINA 생일이었기 때문이다.이 날은 더구나 라마단데이라 공휴일이다.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떡볶이를 한솥을 만들고 다른 한손에는 꽃다발을 들고 찾아갔다. 처음가는 필리핀 가정집! 이 곳 바기오 특성에 맞게 높은 산 위에 있는 집. 구름위에 있는 기분이랄까.경치가 정말 죽여줬다. 우리가 지내는 매연가득한 숙소와는 비교도 안되는 편안함과 아늑함~ 와우~ 좋다!!! DINA 선생님 집에있던 노래방기계(현경언니는 좀 짱인듯..-하루하루 갈 수록 언니의 색다른 모습에 나는 너무 깜짝 놀란다), 또한 너무 맛있는 음식과 아이들, 선생님 부모님들도 너무 잘해주셔서 필리핀 특유의 따듯함을 잔뜩 느끼고 왔다. 아~~ 행복하다..#2. 32th NATIONAL MILO 마라톤에 참가하다. 나와 영주, 현경언니는 32TH NATIONAL 5km 마일로 마라톤에 참가했다. 유휴~~ 새벽 4시에 기상해야한다는 현실이 좀 슬프긴 했지만... 용케 새벽4시에 일어나서 마라톤 현장으로 고고씽~~ 바기오에 많은 한국인들이 있지만,, 참가한 한국인은 우리 왔다걸스 3명뿐! 후훗.. 웬지 뿌듯뿌듯.. 마라톤 참가하기 전에 너무 많은 걱정으로 인해 마라톤 하기 전날, 현경언니는 마라톤을 꿈을 꾸다..잠을 설치고.. 그 다음날도 신경성으로 힘들어했다. 영주도 다리 상태가 별로 안좋았는데;; 꿋꿋하게 이겨내고 완주했다. 후훗! 마일로에서 주는 자격증서와 마일로 초코우유 한컵,새벽4시에 빛나던 별 그리고 마라톤이 끝날 때 쯤..얼굴에 내리쬐는 따듯한 햇살이 나를 행복하게 했다. 아침부터 달리니까 너무 상쾌하고 좋다~ (사진은 우리를 하루종일 서포트 해준 필리핀 친구 용수(AL)와 함께.) #3. 왔다걸스, 십자수 열풍에 빠지다. 어느 날, 현경언니와 나는 여가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기 위해 십자수를 사버렸다. 언니는 자그마한 쿠션을 나는 핸드폰 케이스를.... 며칠 간 ..많은 생각으로 인해 불면증에 빠져버렸던 나는 십자수로 인해 잠을 푹자게 되버렸다. 중학교 때 하던 십자수를 여기와서 다시 시작하다니..ㅋㅋ 언니와 나에 이어... 혜성이와 한울이도 십자수 대열에 서기로 했다. 혜성이는 작은 가방을, 한울이는 티슈케이스를... 하지만 우리 영주는 아직 빠지지 않았다. 영주의 말로는 딱히 줄 사람이 없다고...;;; 하지만 그녀도 곧 빠지질도 모른다. 나는 이미 완성을 해버렸고, 혜성이와 현경언니, 한울이는 아마 오늘 중에 완성할듯.. 내년 1월 쯤에는 왔다걸스들이 이곳 바기오에서 십자수 전시회를 할지도 모르겠다. #4. '필리핀 바기오 YMCA의 밤'을 즐기다. 바로 어제 11일. 우리가 소속되어있는 바기오 YMCA에서 Y회원들을 위한 파티를 했다.맛있는 음식과...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술... 나를 흥분시켰다.또한 왔다걸스의 공연.. 아이코리아에서 불렀던 'PINOY AKO'는 이곳 저곳에서 너무 많이 불러 식상해져버렸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공연을 기획했다..나와 영주가 가지고 온 한복 2벌,소고2개, 단소 4개로 한국적인 공연을 하고 싶기도 하고 파티의 분위기에 맞게 흥겹게 무언가 선보이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나와 영주, 현경언니는 아리랑과 오나라를 단소로 연주하고, 한울이와 혜성이는 한복을 입고 소고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그렇게 얌전하게 공연을 하고 YMCA 로고송에 맞춰서 열정적으로 꼭지점 댄스를 선보였다. 많이 부끄럽고 떨렸지만..씩씩하게 잘해냈다. 사람들 반응도 너무 좋았다.. 우린 이제 공연의 달인이 되어버렸다.벌써부터 할로윈 파티와 크리스마스 파티 공연을 어떻게 할지..고민하고 있다. 앞으로 왔다걸스의 공연은 쭉~~~~계속 될 듯!!안녕하세요! 여러분~니은입니다. 다들 어떻게 생활하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이곳 생활이 그렇게 좋은 건 아니지만 많이 즐기고 얻고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라온아띠 모두가 그렇게 생활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 비가 오후부터 엄청 무섭게 오네요.오전에는 햇살이 좋아서 팀원 모두가 밀린 빨래를 하고 햇볕에 말렸는데 갑자기.. 비가 무지막지하게 오다니;; 숙소 안에 제 자리 바로 위에 빨랫줄이 있어서... 자리에 누우면 빨래들이 다들 인사를 해줘요.. 히히 오늘은 무지막지한 빨래들이 인사를 해줄듯... 다음주면 원팀장님이랑 지혜간사님이 오세요.. 다들 너무 그립습니다.. 건강이 제일인 거 알죠?? 건강하게 지내길 바랄게요!!
- 뉴스 클리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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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a" leaves 3 dead in BaguioA fallen tree damaged a trafficlight and other power lines along upper Session Road as typoon Nina leaves the city of Baguio last week. At least three persions died due to landslides, 10 others injured and sent some 150 families to evacuation centers.안녕하세요. 이현경 입니다.홈피에 가입을 아직 안해서 니은이 아이디로 올립니다.^^;;이곳은 아침에는 아주 햇볓이 강해서 정오쯤이면 이미 옷이 마를정도이지만오후가 되면 비가 많이 옵니다.이곳은 지금 우기입니다.그래서 태풍이 자주 오는데 태풍이 오기전에 한번 시그널이 경보되면 유치원과 학교가 다 임시휴교를 합니다. 그만큼 이곳은 산악지대라서 인적 피해가 많습니다.
#3 필리핀에서 보내는 편지 :)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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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Demonstration of Pre-school 유치원 아이들이 준비한 공연을 뽐내는 날. 가장 어린 Nursery반 아이들부터 가장 큰 Kinder2반 아이들까지 각기 다른 춤으로 귀여움을 발산했다. 아이들이 춤 연습을 할 때부터 이날만을 기다려왔는데 아니 이게 웬 일! 발표회 하루 전날 선생님들께서는 공연프로그램에 우리도 넣었다는 갑작스런 통보(?)를 하셨다. 이곳에 처음 왔을 때 "PINOY AKO"를 불렀던 것이 선생님들께는 꽤 인상적이었기 때문인 것 같다. 어찌됐든 이미 엎질러진 물. 우리는 급하게 다시 가사를 외우고 밋밋하던 안무를 다양한 의견을 내가면서 새롭게 완성시켰다. 저녁에 숙소 옆에 있는 체육관에서 미리 예행연습도 했는데, 경비아저씨의 전폭적인 응원 덕분에 우리는 더 신나게 그리고 자신감 100%로 연습을 마쳤다. 하지만 당일 날 아침까지도 우리 중 그 누구도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 아무도 알지 못했으니... 아이들이 주인공인 날이니만큼 우리도 아이들에게 맞추자는 생각에 초등학교 3학년 때 이후로는 해보지도 않았던 어색한 양 갈래 머리와 나름대로 꽃단장을 하고 체육관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이들이 각각의 특성에 맞게 의상을 맞춰 입고 등장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선생님들을 도와 아이들을 돌보았다. Nursery반의 공연을 시작으로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었고 발표회 중반쯤 우리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호응이 좋을 것이라는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학부모님들은 열심히 사진만 찍으시느라 정신이 없으셨다. 그 대신에 함께 지냈던 유치원아이들이 우리의 이름을 불러주며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해주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들의 반응에 우리는 너무나 감동 받았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무대에 섰던 기억을 떠올리면 얼굴이 화끈거리지만, 만약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면 이런 소중한 추억들 또한 있을 수 없기에 선생님들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그 자체만으로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조그마한 몸짓으로 참석한 모두에게 큰 기쁨을 준다는 것을 느끼며 하루를 마쳤다. 수업시간에 아이들과 만나왔던 평소와는 달리 이렇게 노래와 춤으로 선생님, 아이들 그리고 학부모님들까지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은 잊지 못 할 추억으로 내게 남을 것이다. 하나하나 모두 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만나게 된 인연이 너무도 감사하다. 모두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나요? 궁금하네요. 이 곳 필리핀 바기오는 9월 22일부터 23일 동안 ‘Typhoon Signal #1’이 발령되었어요. 비바람이 거세게 불어 제 우산은 맥없이 휘었고 저녁에는 거리의 반 이상이 정전되어 꼭 영화 tomorrow를 연상시켰죠. 벌써 각기 다른 나라로 흩어져 봉사활동을 한지 한 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네요. 앞으로 남은 네 달은 우리 더 힘내기로 해요. RAONATTI 화이팅!
#3 필리핀에서 보내는 편지 :)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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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thday party 9월 24일은 우리 바기오팀 영주언니의 생일. 타지에서 맞는 생일이라 한국과 지인들을 그리워하며 쓸쓸함을 느낄 것 같은 언니를 위해 외로움을 느낄 새 없이 해주겠다는 일념 하에 우리는 열악하지만 인스턴트 미역국을 끓여주기로 결정! (하지만 그 전날 상점들이 일찍 문을 닫는 바람에 점심이 되어서야 미역국을 해줄 수 있었다.) 허술한 깜짝 파티 계획 때문인지 아니면 팀원들 모두가 거짓말쟁이 천성이 아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영주언니가 거의 모든 상황을 눈치 채는 바람에 성공적인 surprise party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언니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소중한 추억이 새겨진 것만은 확실하다. 더불어 우리 팀원뿐만이 아니라 바기오 YMCA 거의 모든 Staff분들이 언니의 생일을 진심으로 함께 축하해 주셨다. 참 감사하고 고마운 분들. 사무총장님께서는 향기로운 장미 꽃다발과 생일축하기념 특별저녁을 위해 평소보다 저녁 값을 두 배로 주셨다. 그 덕분에 우리는 행복한 만찬을 즐길 수 있었다.(물론 현지 staff의 동의하에 음주!) 또한 우리가 보조교사로 일하는 유치원 선생님들께서 맛난 음식들과 언니의 이름이 새겨진 거대한 크기의 생일케이크까지 준비 해 오셔서 우리는 또 한번 감동 받았다. 우리가 이곳에 봉사활동을 와 이렇게 따뜻하고 사랑 넘치는 분들을 만나게 된 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무나 큰 행운인 것 같다.
【 뉴스 클리핑_1 】100 protected trees illegally felled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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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protected trees illegally felled in San Sai forest Saksit Meesubkwang Residents from Ban Huay Kaew village, San Sai, prevented the removal of a large number of 200 year-old trees which had been illegally cut down in a forest reserve and were being transported to sawmills in the area. Pictured are logs from 200 year old illegally felled golden teak and mai krayang loei trees from the Ban Huey Kaew forest reserve in San Sai district. The villagers had been told that a landscaping company had been registered, whose work would involve the removal of a number of trees. On noticing that trees were also being cut down at night, they became suspicious and decided to investigate. On arrival at the site, they found that over 100 mature trees outside the licensed area had been destroyed. Some had already been moved, the remainder were lying on the ground awaiting transportation. Men were attempting to load a lorry; the police were called and villagers surrounded the workers, preventing them from leaving the site. On questioning, the driver of the lorry told police that he had been hired by a group of businessmen to transport the felled trees from the area. The lorry and all equipment were confiscated, and forestry official were called in to investigate. The Chiang Mai deputy governor has met with all district chiefs and instructed them to monitor the situation, as illegal felling and logging is becoming a serious problem in local forest reserves. He stated that police have certain information regarding the culprits, and will continue their investigations. The villagers believe that certain officials are involved in the illegal operations. San Sai 숲에서 보존되던 100그루의 나무 불법으로 벌목 San Sai지역의 Ban Huay Kaew 마을 거주자들은 200년 된 나무들의 많은 숫자가 벌목되는 것을 막아왔다. 그 나무들은 삼림보호지역에서 불법적으로 벌목되어 그 지역에 있는 제재소로 운반되었다. San Sai 지방의 Ban Huey Kaew 삼림보호지역에서 불법으로 벌채 된 200년 된 황금 티크나무와 mai krayang loei 나무 마을 주민들은 사업자 등록이 되어있는 한 조경회사의 작업이 꽤 많은 수의 나무 벌목 작업에 연루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또한 마을 주민들은 나무들이 밤 시간대에 벌목된 점에 주목하여, 의문을 가지는 한편 숲을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숲에 도착하자마자 그들은 허가된 지역 밖에 있는 성숙한 나무들이 100 그루 이상이나 벌목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중 몇몇 나무들은 이미 운반되었고 남아있는 나무들은 운반을 위해 준비되어 있었다. 몇몇 남자들이 그것들을 화물차에 실으려고 시도했지만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하고 그 인부들을 둘러싸고 그 곳에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막았다. 경찰의 심문 과정에서 그 화물차의 운전사는 자신이 벌목된 나무를 운반하는 사업자들에 의해 고용되었다고 진술했다. 화물차와 모든 장비들은 압수되었고 조사를 위해 산림청에 보고되었다. 불법적인 벌채와 벌목이 지역 삼림보호지역에서 심각한 문제가 됨에 따라 치앙마이 부시장은 모든 지역의 주요 관리들과 만나 그들에게 상황을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경찰이 피의자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민들은 특정한 정부 부서가 이 불법적 계획에 연루되어 있다고 믿고 있다. *발췌, 해석 : 권인호*이 기사는 Chiang Mai Mail 신문 37호(9월 9일~9월 15일)에서 발췌했습니다.Chiang Mai Mail은 치앙마이 지역의 거의 유일한 영자신문이며, 주간지로써 일주일에 한번 씩 발간되고 있습니다. Chiang Mai Mail 홈페이지 : http://www.chiangmai-mail.com/
episode 5: AIDS, 당신은 얼마나 안전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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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AIDS 환자들을 위한 Warm Shelter호치민에서 차를 타고 달려 Cu Chi라는 지역에 마련된 두 군데의 감염자 요양소를 YMCA 사무총장님 그리고 앞으로 함께 활동 할 거라는 자원봉사자인 의사 한 분과 방문하였다. 이 요양소는 에이즈에 감염된 젊은 부부들을 위한 곳으로 안식처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화장실이 내부에 있는 방 8개를 갖춘 건물 2채로 이루어져 있고 2008년 10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또 하나의 요양소는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20여명의 감염자들이 함께 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시설이 매우 열악하였다. AIDS, 넌 뭐니?가는 길에 우리는 팀원들끼리 자연스레 우리가 알고 있는 에이즈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었다. 에이즈에 대하여 잘 몰랐던 나는 팀원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에이즈가 그렇게 쉽게 전염이 되는 것은 아니란 것을 알았다. 결코 전문적이거나 정확하진 않으나 대화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피에 의한 접촉이나, 성행위를 통하여서만 감염이 된다는 것. 증상은 당뇨병과 비슷하나 사람들이 더 기피를 한다는 것. 20c에 생긴 병이지만 그 감염자 수는 이루 말할 수 없으며 불치병이라는 것.현재 베트남에서는 약 80여만명으로 감염자 수를 추정하고 있으며, 아마 집계되지 않은 감염자까지 포함하면훨씬 많아질 것이다. 과거에는 마약을 하는 사람들끼리 마약 투입을 할 때 한 바늘을 같이 쓰면서 전염이 되었다고 하나, 현재는 국경지대에서 성매매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감염된 남자가 가정에 돌아와 부인에게 전염시키고, 그 부인이 죽으면 재혼을 하여 다시 남편이 감염되는, 건강한 사람들 사이에서 전염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감염된 사람들은 가족들도 보호하기를 꺼려해 거리에 나와 성매매를 하며 생계를 이어간다고 한다. 이후에 에이즈에 걸린 채로 버려진 아이들이 보호받고 있는 medical center도 방문을 하였는데 정말 가슴이 아팠다. 2살도 채 안 된 아이들의 까만 눈동자가 건강히 잘 컸음 좋겠다.당신은 안전하신가요?호치민의 시내를 사이공이라 부르는데, 이 사이공에만 나가도 밤이면 음산한 조명을 밝히고있는 가게들이 많다. 이 곳에서 또한 에이즈가 퍼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한국의 남성들이 동남아에서 성매매를 많이 한다 들었다. 그렇담 과연 우리나라는 에이즈 안전지대일까? 아닐 것이다. 이후로는 사이공에서 무리로 다니는 한국 중년 남성분들을 보면 이런 생각을 한다,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가 주세요. 참 어이없게 생사람 잡는다는 말이 딱 맞지만 나도 모르게 이렇게 속으로 빌었다.자원활동을 하겠다고 온 나의 자질은?warm shelter에 갔을 때, 선뜻 감염자들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나를 보았다. 솔직히 겁이 났다. 그렇게 쉽게 전염이 되는 병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마음은 다가가자 다가가자 외쳐도,그렇게 움직이지 않고 있는 나를 보았다. 난 아직도 부족하구나. Shelter에 들어서는 순간, 동행했던 의사분께서 물어보셨다. "Are you afraid of the infected people?" 여기에 나는 "No"라고 대답을 하였지만 난 알고 있었다. 거짓말이라는 것을. 앞으로 그들과 함께 하는 우리의 일정이 있다. 그 때에 나는 마음을 열고 다가가서 그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조수연이 되고 싶다. +첨부파일 : 동행한 의사선생님과 베트남 YMCA 사무총장님으로부터 들은 베트남의 AIDS 현황에 대한 대략적 내용
활동평가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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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를 너무 늦게올리네요!저번주에 올리려고 했으나.. 캄보디아가 일주일간 명절이라인터넷을 사용할수가 없어서요...히히 ㅋㅋ다음부턴 제때~올리겠습니다!!
[에세이_2] 만남... 그리고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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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이별 한국에 있었을 지난 시절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나에게 무척 신나는 일들 중 하나였다. 그 관계의 지속에 있어서는 힘들어 하는 나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런데 요 근래 이보다 더 힘든 것을 하나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이별이라는 것이었다. 어쩌면 내 평생에 다시는 보지 못할 내가 사랑했던 이들과의 이별에 있어 그 마지막 순간만큼은 가시와 같은 아픔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이었다. 처음이었다. 지난 한달하고 십여일 동안 수많은 만남과 수많은 이별들이 내게 있었고, 어느덧 익숙해져 버릴 때도 됐지만 여전히 그 이별의 모든 순간순간이 내게 추억의 잔상으로 남는건 왜일까? 내 앞에서 절대 울지 않을 것 같던 이들이 차가 떠나는 뒷모습에 눈물을 훔치고 있는 그 모습 엄마 품에 안기듯 내 품에 안겨 엉엉 울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그 모든 순간순간이 내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는다. 조금만 내게 더 시간이 주어졌다면,조금만 더 깊이 품어주고 사랑해 주었다면 더 좋았을텐데...지난 시간에 대한 아쉬운 감정들.. 이때 뇌리 속을 떠나지 않는 질문하나. 어떻게 해야 후회 없는 이별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까? 우리가 서로 사랑했기에 마음이 아픈 것이겠지? 보고싶어도 볼 수없는 그들과의 이별은 내게 고문으로 다가온다. 보고싶다.... 같은 하늘 아래 멋진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너희들을 기대하며.... 안녕 I missing you [ 사진은 아이들의 동의하에 촬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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