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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女람푼' 090306:: I'm FHA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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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FHA(sky) :D 태국이름을 갖게됐다.오기 전 제인이 지어준 이름과는 조금 다르지만 넓고 푸르른~ 하늘. 아무렴 좋잖아:^)♪ 현지 코디네이터(페차린님)께서 가장 궁금해하셨고오기전 우리의 부담을 왕창 안겨줬던 기대치설정.하지만 그림과 함께 나를 표현하는 시간으로 단숨에 그런것들을 날려버렸다 =3새로이 손님이 오면 가장 어른분께서 하얀실을 손목에 감아주는게 전통이란다.양손에 하나씩. 하나하나씩 알아가는 문화들 - 마땅히 준비한게 없어서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웰컴파티에 참석했다.다음번엔 다음번엔 꼭 T^T>> 아름다운 전통춤과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사람들의 색안경도 없었고모든게 너무 예뻤다.미소도 마음도 우리를 위해 멀리서 찾아봐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했다.그치만 그것에 비해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온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었다.
美女람푼' 090305:: sawatdee THAIL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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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WATDEE !! THAILAND :D곱게곱게 목베게 하고태국으로 5시간 50분 go go go! ▲ 지금은 너무 가까운 사이 ^ ^ 겜, 우리 태국어 선생님 크루 푸, 위공항에서 반갑게 맞이해주신 태국 YMCA 분들 :D현수막보고 사실 쪼금 놀랬다;;(사진은 국내훈련때 찍은 단체컷) 환영의 의미를 가득 담은마리(자스민) 꽃 목걸이 :D하루면 곧 시들지만 향이 너무 좋다. Welcome to sankampeang YMCA !! 낯선과일들이 불편할까봐 우리를 위해 특별히!! 딸기를 사오신 페차린님 :)한국에서 먹는 딸기와 약간 다른느낌이었다.새콤함이 두배 ! 절은 딸기같은? ▲ 피 난, 피 메, 피 푸, 피 똔, 피 멈 쑥쑥한 소개시간이제는 반가운 얼굴들 :^) Welcome Back To Home !! 방문앞에 붙여진 가슴 울리웠던 이 말. 1기에 이은 태국활동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두근두근 진짜 시작이다. 시작을 힘들게 한 고민거리들도 옆으로 밀어두고 두려움 보다는 설렘과 도전이 어울리는 새로운 경험... 뭐든지 다 좋다. 앞으로 주어진 소중한 하루하루를 멋지게 살아보고싶다!!
美女람푼' 090305:: 태국도착 ! 삼칸펭Y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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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_5] 드림씨의 마지막 에세이 - 내생에 가장 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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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에 가장 큰 선물 태국에 와서 코코넛의 맛을 알게 되었다. 참고로 이곳에서는 코코넛 하나에 한화 500원 정도다. 마을을 떠나기 전, 짐을 싸다 말고는 동네아이들을 불러 아이들과 마지막 동네 투어를 결심했다.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집집마다 동네 분들께 인사도 할 겸 말이다. 그러다 내가 아끼는 동생 '암'이라는 녀석의 집에 들릴 기회가 생겼다. 집 구경도 하고, 가족사진 구경하고, 물도 마시고, 이것 저것 이야기도 나누고 그렇게 잠시 잠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인사를 하고 다른 집으로 향하기 위해 발걸음을 돌리는 순간 내 눈앞에 보이는 것은 다름아닌 코코넛 나무였다. “우와! 암! 너희 집에 코코넛 나무가 있구나~ 부러워! 저거 먹을 수 있니?” 라고 ‘암’이에게 물었다. “먹지 않는다. 먹을 수없다” 라고 대답했다. “왜? 한국에는 코코넛 나무를 보기 힘들어, 그리고 코코넛은 비싸서 먹기 힘들어.” 라고 했더니 “따는 것이 힘들다.” 라고 말한다. “아, 그렇구나. 그래 내일 보자” 하며 인사를 하고서 발걸음을 돌리려던 차에 “기다려요” 하고 ‘암’이 말한다. 아이들끼리 수근수근 하더니 나보고 기다리라고 한다. 그리고선 ‘암’이 코코넛 나무 위에 오르기 시작한다. “지금 뭐해?” 라고 옆에 있는 녀석에게 물어보니 “p 수진, 첩 코코넛.” [수진누나는 코코넛을 좋아한다. ] 라고 대답한다. “난 괜찮아! 내려와” 라고 말해도 한사코 사양하는 녀석. 주변에 있는 아이들이 “누나에게 줄 선물.”이라고 말했다. 나무에 올라갔다, 긴~장대로 툭툭 건드려 보기도 했다가. 장대를 던지기도 했다. 키 작은 12살 소년의 코코넛 나무와 벌였던 40분간의 실랑이 덕분이었을까.마침내 코코넛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그순간 “우와, 깽막! [최고다!] ” 함께 있던 아이들 모두가 환호를 지른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딱딱한 코코넛을 깨어야만 했다. 녀석이 어디선가 커다란 칼을 가져와서는 코코넛을 내리치기 시작한다. 소년이 하기에 결코 쉽지 않아 보였다. 내가 한다고 했지만 한사코 그 녀석이 사양했다. 그렇게 20분이 또 지났다. 코코넛이 산산조각이 날 무렵이었다. “다되었다.” 라고 하더니 칼로 한번 툭 치자 코코넛이 깨지고 코코넛의 하얀 속살이 들어났다. 함께하던 아이들 모두가 환호했고, 그녀석은 마지막 선물이라면서, 코코넛을 내게 권한다. 그 과정을 지켜보는 내게 있어 무척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그 작은 코코넛 하나로 함께하던 모든 이들이 행복할 수 있었다. 사람과 사람의 교감에 있어서, 말없이 보여준 그 녀석의 노력은세상 그 어느 선물보다도 내게 소중한 선물이었고,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감사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잘 지내요.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 지난 5개월간 5회 차의 에세이를 쓰면서 그 상황과 그 순간에 대한 나의 기억을 되짚어 본다. 라온아띠가 라온아띠 됨에 있어 내 목적은 - + × ÷ 이었다. 사랑이 없는 곳에 사랑을 더하고, 사랑에 사랑을 곱하고 그리고 그 사랑을 나누기 위함이 나의 목적이었다. 그랬기에 5개월간의 긴시간을 타국에서 보내기로 결심할 수있었다. 하지만 지난 5개월을 되짚어 보면 그 목표달성에 있어서는 잘 모르겠다. 사랑을 나누기는커녕 비교도 안될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버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너무 고마워서 울어버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고, 사랑하고 행복해서 울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이별의 아픔에 울었던 적도 한두번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 모든 순간 난 성장할 수있었다. 지난 20년간 내 삶에 있어 그 여느 때 보다 행복했던 5개월이었고 날마다가 배움이었고, 감사함이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말밖에는 내 마음을 표현할 수있는 단어가 어디있을까요. 지난 5개월간 감사했습니다. 태국이라는 타국에서 저는 너무 많은 관심과 배려를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그리고 안녕히 계세요.
아이들에게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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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을 통해 나를 다듬는 기회 ) 3달간의 치앙마이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람푼 라오빠꺼이 학교에서 11월 3일 처음 들어왔다. 처음 학교에 도착해서 우리를 환영해 주는 환영식을 보며 나는 " 이 아이들과 어떤 귀한 관계를 만들 수 있을까, 서로에게 사랑의 기억,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까 " 라는 생각이 들면서 " 이 아이들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 라는 걱정도 한편으로 들었다.# 언어의 소통 라오빠꺼이 초등학교에 있으면서 아이들이 나에게 태국어로 관심을 가지며 말을 걸어온다. 아이들은 열심히 말을 하는데 나는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아 몇 번이고 다시 물어봐 이야기를 한다. 그때마다 아이들은 나에게 (또는 우리에게) 쉽게 쉽게 천천히 이야기 해주었다. 내 눈을 바라보며 내가 하는 이야기 잘 들어주고 기다려 주면서 잘 한다고 칭찬해주는 아이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과 나 (우리).우리의 모국어는 다르지만 서로의 다름을 이해해 가며 소통을 할 수 있었다. # 활짝 웃기.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웃는 법을 배운다. 억지로 인위적으로 웃으면서 마음이 불편한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그래서 마음까지 즐겁게 웃는 방법을 배운다. 나도 이렇게 밝게 해맑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사실을 아이들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다. # 컴퓨터하기 보다 더 즐거운 아이들 집 방문하기. 학교를 가지 않는 주말에는 아이들의 집에 놀러가거나 껨남 (저수지)에 가서 낚시를 하고 아이들과 함께 저수지 근처를 자전거 타며 돌아다닌다. 매주 주말이면 밖에 나가기보다는 집에 앉아 컴퓨터만 하던 나였는데 이렇게 주말에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산책하며 사람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동네에 사는 아이들 집에 가보기가 재밌는지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알게 되었다.나는 그동안 물질 문명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던지 한시라도 내 곁에 티비, 컴퓨터가 없으면 불안해 하고 외로워했는데.. 한국에 가서도 라오빠꺼이에서 주말에 생활했던 것 처럼 자연과 함께 하며 사람들과 함께 하며 지내봐야 겠다.그리고 땡볕에 아이들의 집을 찾아가다가 덥고 지치면 잠시 길에 벌러덩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쉬기도 하였다. 하늘을 바라보며 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가다가 지치면 잠시 쉬어도 될잖아. 그동안 나는 왜 그렇게 무엇을 하며 바쁘게 살았을까?취업, 대학입시, 사람과의 관계에서 경쟁적, 전투적으로 살았던 것은 아닌가. "쉬어가기도 하자. # 지금은 사랑할 시간. 라오빠꺼이 학교에서 치앙마이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으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꽈~악 나에게 안겨 내가 숨 막힐 때가 더 좋은 거 같다는 생각.아이들이 마음껏 사랑을 표현하고, 우리도 아이들에게 마음껏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우리가 있는 이곳에서의 시간. 사랑하기도 바쁘구나...------------------------------------------------------------------------ 내가 외국인이라서아이들이 배려를 해주는 것도 많을 수 있지만 라오빠꺼이에 있으면서 아이들에게 배운점이 많다.내가 이곳에서 느끼고 배운 것을 단순히 내 생각에만 머물며 지낼 것이 아니라 내 삶에 적용시켜야 봐야 겠다. 자, 지금은 끝이 아니고 또 다른 시작이구나. 내 삶에서 잘 적용시켜보자.
피썹의 에세이2) 태국팀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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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태국으로 파견된 라온아띠 람푼 팀이다.이화여대 선구,경북대 세미,계명대 수진,영남대 수현,대구가톨릭대의 나, 이렇게 각기다른 학교,학과,성격,사는곳도 제각각인 남자2명,여자3명의 우리 람푼팀이 여기 태국에서의 생활을 한지도 140여 일이 지났다.한국에서의 면접과 국내훈련까지 포함한다면 6개월 정도를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이제는 서로의 얼굴이 지겹다며 농담을 하기도 하며 ‘현지인’이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태국서의 생활이 쉽지 만은 않았다.음식.,물,날씨,언어 ,사람들의 성향까지. 우리 람푼팀 은 올해 여름 8월20일에 출국하여 이제 1월 귀국까지 5개월간의 기간을 두고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귀국까지 일주일의 시간을 남겨두고 있다함께 지내고 있는 ‘프레팀’도 마찬가지이다. 태국팀은 크게 환경과 평화 캠프,HIV보균자 학교캠프와 수업,study trip ,환경과 대체에너지 (람푼 ,프레 )지역 학교수업과 지역 호스트 패밀리 가족과 생활하게 되어있었다 라온아띠 는 YMCA와 국민은행의 파트너십으로 만들어진 조직이었다.한국 YMCA와 태국YMCA 와도 자연히 함께 하다 보니 YMCA라는 조직을 조금씩 알게 되기도 하고 한국과 태국Y와의 관계가 50년 이상의 교류를 통해 끈끈해져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우리는 여기서 태국Y의 도움을 받고 ‘캠프’라는 활동을 가장많이 진행한 것 같다. ‘라온아띠’ 봉사단은 봉사경력이 전무한 사람도 ,해외경험이 전무한사람도,영어를 잘하지 못해도 그런건 문제될게 없었다.실제 ‘영어”만 놓고 봤을때 원어민 수준의 멤버가 있다고는 못하겠다.처음엔 손짓과 발짓과 개개인의 짧은 영어회화가 전부였고 이제는 태국어로 말을 하는데 더 익숙해진 것 같다. 람푼에 머물던 시간들을 떠올려본다. 한국시간으로 아침 7:30분.태국시간으로 새벽 5시30분에 나는 저절로 눈이 떠진다.나와 수현이는 졸린 눈을 비비고 급하게 세수만 한후 5분거리인 학교로 뛰어갔다.단 한명도 빠짐없이 아이들은 아직은 어두컴컴한 새벽에 우리보다 먼저 학교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다음주에 있는 지역 초,중학교 체육대회를 대비해 아이들과 아침마다조깅,달리기연습,축구연습을 하기로 약속 했기 때문이다.갑자기 추워진12월의 태국날씨 덕분에 추위에 떨며 자던 수현이와 나는 우리집 호스패밀리 엄마 ‘미’에게 따뜻한 잠옷도 선물받고 오늘도 이렇게 아이들과 아침운동을 하러 나온것이다.장난끼 많고 피부가 까무잡잡한 태국아이들이 언제나처럼 교문뒤에 숨어서 “짠” 하고 나타나며 우리를 놀래키려 한다.아이들은 추워진 날씨 탓에 낙엽과 나뭇가지로 작은 모닥불을 피워놓고 불을쬐며 “ 나우마이?” (춥지않니?)를 연신 묻는다.태국의 겨울날씨는 한국만큼 춥진 않지만 갑자기 떨어진 기온탓에 추위를 많이 느끼는 태국아이들은 저마다 두꺼운 점퍼를 입고 왔다.그래봤자 뛰면 덥다고 냅다 팽개치고 뛰어올거면서 자기는 두꺼운 옷 입어서 춥지않다며 “히죽”웃는 아이들이 귀엽기만 하다.그렇게 아이들과 우리는 아침운동을 시작으로 8:30분에 아침조회, 9시부터 4시까지는 한국어 수업, 오후4시~5시까지 클럽활동을 함께하면 어느새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된다. 이곳은 태국북북 ‘람푼’ 지역의 ‘라오빠꺼이’초등학교이다.전교생(유치원포함)하여 87명에 선생님 8분이 근무하고 계신다. 람푼팀 5명의 주무대 이다. 아이들과의 아침운동후 아침식사를 하고 8:30까지 학교로 향하는 길.채5분도 안되는 거리지만 많은마을주민들이 마주치면 반갑게 아침인사를 건네주신다.“싸와디 캅”(안녕하세요) 이젠 마을사람들이 우리의 얼굴을 모르는 분이 없다.한국에서 왔다고 한마디 더 건네주시고 한번 더 미소지어주는 사람들이 정겹다.학교 정문 앞은 아이들의 등교를 위해 저마다 어머님,아버님 들의 오토바이 엔진소리가 요란하다.교문을 들어서면 아침청소를 하고있는 아이들이 쉽게 눈에 들어온다.인사를 나누면 수줍어 하는 여자아이에서 오늘은 자기반 수업을 들어오라며 손가락으로 자기네 반 숫자를 손가락으로 펼쳐 보이며 묻기도 하는 남자 아이 까지 .. 아침조회 시간은 학생 회장 ‘푸룩’과 ‘또또’가 전교생 앞에서 진행을 하는 목소리로 시작한다.불교국가,국왕을 존경하고 숭배하는 국민답게 학교마다 조회대 앞은 큰 불상이 있으며 국왕의 사진과 국기앞에 태국국가를 부르고 선생님의 훈시로 마무리 된다.조회가 끝나면 우리 5명은 오늘있을 한국어 수업을 위해 잠시 이야기를 나누거나 준비물을 챙긴다.“오늘은 말 안 듣는 ‘요”가 있는 6학년 반이니 효섭 오빠가 집중마크 좀 해주세요”6학년 진행담임 선생님인 수진이가 제일 먼저 나에게 말한다.“저번 시간에 너무 산만해서 동요를 가지고 ‘가나다’노래를 부르니 훨씬 잘 따라하더라구,” 1학년을 맡은 선구도 저학년이다 보니 만만치 않은가 보다.한국어 수업을 하다 보면 여간 어려운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언어 라는 것이 처음엔 무작정 외워야 하는 부분도 있기 마련인데 생판 모르는 언어를 ,그것도 초등학생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수준별로 수업을 진행하고 이해시키려니 결코 쉽지 않았다. 이리저리 부딪혀 보니 ㄱ.ㄴ과 ㅏㅑㅓㅕ같은 자모음만 익히고 이해 시키는데 2주가 할애됐다.각 반을 고루 들어가기위해 시간표를 짜보았는데 운동회다 뭐다 빠지는 아이들도 생기는 바람에 우리의 바램대로 온전히 진행되진 않았다.말썽쟁이 녀석들을 조금이라도 관심 가지게 하고 따라오게 하기 위해 갖은 수 를 다 써보기도 했다.그럴 때 마다 지치거나 발음을 자꾸 들려줘야해서 목이 쉬어서 안타까울 때도 있다.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반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자모음과 가,나,다,와 쉬운 받침과 단어는 이해할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한국어 수업과 함께 연말에 있을 ‘학예회’도 준비하고 있다.이날 우리는 아이들과 뮤직비디오,난타,댄스 를 학교수업후에 원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함께 연습하고 있다.당일 별도로 한복입고 부채춤과 다같이 노래도 한곡 부르기로 해서 어떤 노래를 불러야할지 고민되기도 하였다.수업시간에는 말 안 듣던 아이들이 방과후 클럽활동 시간만 되면 그렇게 신나하고 재미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역시 아이들은 아이들인가 보다. 그렇게 한국어 수업을 한지 2주째,학교를 마치고 저녁에 집에서 쉬고 있는데 옆집에사는 2학년 ‘보이’가 공책과 필통을 들고 와서는 대뜸 나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달라고 하는것 이었다. 순간 놀랐다.수업시간에는 산만하고 장난끼 많은 까불이 ‘보이’ 가 제 스스로 찾아 오다니 ,엄마가 강제로 보냈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한번 두 번 오더니 매일 저녁 찾아오기 시작했다.여럿이 있는 한반을 수업하다 1:1로 한국어를 가르쳐주니 훨씬 집중하기 쉬웠고 나도 신이나서 가르쳐 주기 시작했다.며칠 후 ‘보이’는 고등학생인 누나와 함께 왔고 나와 수현이는 두 명을 1:1로 방과후에 가르쳐 줄 수 있어서 의미 있고 보람된 시간이 되었다.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태국의 대학교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일명 ‘명문대’인 치앙마이 대학교에서 내년부터 한국어 과가 개설된다 한다.중국어 .일본어에 이어 한국어도 배우고 싶은 수요가 크다는 것도 차츰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초등학교가 우리의 주 무대였지만, 우리는 활동영역을 조금 넓혀보기로 했다.인근에 ‘남딥’이란 고등학교의 선생님 한 분을 통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학생의 수를 조사해 달라고 부탁드려서 주말에 2시간씩 수업을 하기로 했다.수는 30명정도에 적지않은 숫자에 너무 많지도 않아서 부담도 적었다.고등학생들이라 이해도 빠르고 곧잘 따라와서 여기서 머무는 기간만 충분하다면 시간을 늘리고 싶었다.처음에 수요를 조사할때 학생들이 우리에게 ‘수업료’로 얼마를 내면 되는지 묻던 기억이 떠오른다.‘공짜’라도 했을때 깜짝 놀라던 표정들이 어찌나 우습던지 잊지 못하겠다.남딥 고등학교 는 한국어를 통해 우리와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이었다. 예전 치앙마이Y로부터 스텝들이 ‘바이오 가스탱크’설치와 그에 필요한 돼지우리 짓기와 가스탱크를 땅에 묻기 위해 ‘라오빠꺼이’학교를 방문했다. ‘바이오가스 탱크 사업’이란 동물의 인분을 재활용한 대체 에너지 자원을 생산하는 사업을 말한다.태국북부 지역의 치앙마이 YMCA는 ‘바이오가스 프로젝트’를 다른 지역에도 실시하는 중이었다.우리도 ‘라온아띠’ 란 이름으로 이에 동참하여 함께 진행하였다.YMCA 에서는 시설자체만을 지원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의 과정을 학교와 마을주민들이 함께 이루고 유지 시킬 수 있게 도와준다.워크샵을 열어 선생님과 아이들 ,마을주민들과 지방정부 관료분을 초대해서 설명회를 하여 이해시키고 그날은 다채로운 행사와 활동으로 인근 지역학교 아이들도 참여하게 된다.환경에 대해 공부할수 있는 체험의 장도 되고 실제 필요한 일감을 도와주기도 한다.바이오 가스탱크 설치가 완료되면 그 밖의 활동으로 태양열을 이용한 ‘쏠라오븐’만들기 를 통해 공해를 일으키지 않는 태양열로도 음식을 조리할수 있다는 걸 몸소 배워볼수 있다.학교에 이 시설이 완료되기까지 지방관료와 학교 선생님 ,마을주민들은 적극적으로 이를 돕는다.교장선생님이신 ‘싸이쑤니’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한 일에 열정이 크신 분인데, 바이오 가스 사업을 계기로 에너지 교육센터 를 짓기로 결정하시고 YMCA의 도움을 받아 추진중에 있다.그밖에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모 없이 사는 아이들 집에 후원도 해주시고 친구분들의 성금도 모아서 학교 컴퓨터실도 마련해 주시는 ‘라오빠꺼이’의 멋쟁이 여장부 선생님 이시다.마을주민들도 학교일 이라면 적극적으로 도와 주시는 든든한 후원자이다.오래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 집에 학교를 계속 다닐수 있게 해주시고 그런 모임을 조직하여 자체적으로 운영중에 있어서 우리는 매우 놀랐다.게다가 학교에 행사나 큰 축제가 열리는 날엔 발벗고 도와주시고 참여도 해주신다.그렇게 선생님들과도 좋은 유대관계로 형성되 있었다.실제 한 선생님의 제자들의 아들,딸이 지금도 라오빠꺼이 학교에서 부모님의 스승에게 배우고 있었다. 우리집 호스트패밀리 아버님도 그런 제자 중에 한 분이었다.YMCA 와 학교,마을사람들은 이미 끈끈한 관계로 이어져 있었고 ,우리도 거기에 이어져 관계를 맺어 가는 중 이었다.모두에게 좋은친구로 다가가는 과정인 것이다. 우리팀은 태국에서 YMCA와 함께 환경과 지구온난화 ,평화와 환경를 주제로 캠프를 진행하고 참여하기도 한다. ‘태국은 음식물 쓰레기’ 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다.음식물은 쓰레기가 아니라는게 그 이유다.실제 내가 생활하는 호스트패밀리 집의 쓰레기통을 보면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같이 버리고 있다.재활용,분리수거의 단계가 시작 된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이다. 환경과 평화를 주제로 치앙라이 지역의 ‘매 러 라이’ 초등학교를 방문했었다. 이 학교가 특이한건 마을주민들과 학교아이들중 15명 정도의 HIV 바이러스 보균자 라는 사실이다.실제 우리도 캠프를 진행하면서 15명의 보균자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만 YMCA를 통해서 전해들었을뿐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전혀 몰랐다. 아이들은 똑같았다.여전히 잘 웃고 잘 뛰어놀며 HIV바이러스 보균자 라는 사실때문에 우리가 문제되거나 신경쓸건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좋은 친구 사이 였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학교뒤의 숲에 들어가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하고 평화를 주제로 협동화 그리기와 지구온난화를 주제로 한 CO2게임도 함께 하였다.학교를 떠나기전 그곳 마을 주민들과 아이들이 ‘GOOD BYE’파티를 열어 주었고 태국전통의식(행운을 빌어주는)을 해주시고 아이들의 공연과 우리의 공연이 어우러져 마을주민들과도 교감할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이렇듯 5개월 중의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수없이 많은 캠프를 통한 아이들과의 교류는 셀수도 없다.현재 람푼지역에서 생활하며 만나 ‘라오빠꺼이 초등학교의 아이들’선생님과 마을주민들.치앙마이 YMCA 분들과 여기서 얼굴을 마주치며 인사하는 수많은 사람들까지 ,내가 여기 오지 못했다면 만나지도 관계맺지도 소통하지도 못했을것 이란걸 떠올리면 현재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많은걸 주지 못해도 ‘친구’로서 우리는 얼마나 좋은 인연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이런 시간들이 있기까지 처음 ‘해외자원봉사’를 지원하면서 품었던 마음,더 넓은 세상에서의 나를 느끼고 싶고 ‘자원봉사’가 아닌 ‘자원활동’을 통해 내 자신도 분명 성장할거라 믿었고 다른 어려운 이에게도 작은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그래서 지원하였었다.면접과 한달여간의 YMCA 에서의 국내훈련을 마치고 지금 여기서 함께하기까지 쉬운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한달여간의 국내훈련을 할때는 최종모인 50명이 합숙을 하며 짜여진 프로그램 안에서 ‘봉사를 왜 가는지’?, ‘우리가 할일이 무엇인지’,’마음가짐은 어떻게 해야하는지’,팀원들간의 생활을 통해 서로의 성향도 파악하고 작은문제라도 고민을 품고 토론을 하는법 등을 배우게 되었다. 기존의 내가 생각하는 ‘자원봉사’든지 ‘해외봉사’에 대해 잘못 품고 있던 생각들이 깨지기도 했으며 수많은 국제활동가 분들의 생생한 강의도 들을수 있었다.나와 비슷한 또래의 생각들도 함께 공유할수 있어서 값진 시간들 이었다.또한 5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단기 봉사도 아닌 장기도 아닌 중,장기의 성향을 갖고, 단순히 지어주고 퍼주고 도와주는것도 아니었다.그렇다고 교육봉사도 아니었다.‘라온아띠’란 이름답게 좋은 친구처럼 그 지역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감하여 ‘다름’을 만나러 가는 자원활동이었다. 아시아의 연대를 지향한 자원활동 이었다. 그런 과정 속에서 고민하기도 하고 국가와 국가가 아닌 지역과 지역사회의 만남을 이루어서 ‘어떻게 하면 영속적으로 이어지게 할수 있을까?’ ,’한국에서 어떻게 풀어낼수 있을까?’,’여기와 우리의 관계를 어떻게 지속시킬수 있을까? 를 고민하게 해주는 자원활동 이었다. 또한 태국은 그렇게 물질적 사회적으로 헐벗고 굶주리고 헐벗은 나라도 아니었다.물론 시골지역으로 가면 없진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을게 없어서 혹은 살아가기 힘들어 의,식,주 를 해결못할 정도는 아니다.흔히들 봉사활동이라 하면, 더더욱 해외봉사활동이라 하면 그런것들을 상상하기 마련이다. ‘나는 도우러 왔다’라고 잘못 생각할수 있다.잘먹고 잘사는데 왜 봉사활동을 왔을까? 람푼팀 은 여기 시골초등학교에 들어와서 ‘한국어’하나를 가지고 아이들과 교감하기 위해 수업을 진행하엿다.한국어를 가르쳐서 아이들의 진로에 보탬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단순히 한국문화를 알려주고 전해주기 위해서는 더더욱 아니다.사람과 사람이 만난다는 것,연대를 맺는 다는 건 문화수출이 아니라고 한다.우리는 우리가 가진 가장 겸손한 걸로 나누고 교감하기 위해서 ‘한국어’라는 작은 통로를 이용했을 뿐이다.작게는 진솔한 만남을 이루기 위해서 크게는 아시아 연대를 이루는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위해 ,태국과 한국이 아닌 사람과사람의 관계로 교감하고 소통하고 싶어서 우리는 여기 온 것이고 여기 있는 것이다. 나는 남은시간도 이들과 함께하는 ‘좋은친구’로 항상 머물고 싶다.아마도 우리팀 모두의 바램일 것이다.여기서의 인연들이 다른 방식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 서로의 관계와 만남이 계속 되길 바래본다..
[SUN의 에세이] 라온아띠의 시간을 돌아보며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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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아띠의 시간을 돌아보며 그리다 나는 라온아띠다. 라온아띠의 정체성에 대해, 우리의 목적에 대해 그동안 끊임없이 고민하고, 열 한시간, 열두시간 동안의 토론 끝에 내린 우리의 결론은 “ 관계 ” 였다. 그리고 라온아띠가 되어 살아온 지난 반년의 시간들을 돌아보았다. 만남 – 소통 – 그리고 관계 – 진보 우리는 모두가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나 혼자보다는 다른 이들과 함께 하고, 서로 나누는 과정들 속에서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그래서 나 자신 만큼 다른 존재도 얼마나 소중한 지에 대해서 깨닫는 지금이 얼마나 행복한 가에 대해서. 우리는 그동안 나 자신만을 바라보고 살아오다가 라온아띠가 됨으로써 나 이외의 무수히 많은 존재들과 만남을 시도하게 되었다. 그 만남이 때론 유쾌했고 때론 불편했으며 때론 아프기도 했다. 5 개월여 동안 수많은 만남과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우린 소통이라는 끈을 사용했으며 소통이 성공적이든 성공적이지 않든 그 끈으로 인해 수많은 관계를 맺게 되었다. 또한 라온아띠를 통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통이라는 산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갖아 보았고, 삶에 대해 더불어 산다는 것에 대해서 성찰하며 또 다른 삶의 진의를 발견하는 기회도 갖게 되었다. 존재대 존재를 넘어서는 관계 맺기의 순간들을 경험하는 순간은 우리네 삶을 울리는 감동을 주었으며 그를 통해 좀 더 깊은 관계 맺기가 무엇인지, 우리가 함께 함으로써 우리는 어디로 흘러가는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함께 성장하고 함께 진보한다. 내 삶 속으로 무수히 많은 존재들이 들어왔다. 라온아띠, YMCA, 태국사회, 치앙마이, 라오빠꺼이, 상캉펜, 왕리안, 치앙라이, ‘우리’ 라는 단어가 이제는 낯설지 않을 만큼 익숙하다. 관계 맺음으로 '나'는 ‘우리’가 되었고, 우리는 함께 서로의 성장을 지켜보고,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그래서 함께 공존하고 함께 사랑하는 지금의 순간들을 경험하고, 그 조각들이 모여가는 지금이 참 행복하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경험들이 내 삶의 진정 중요한 지점을 발견케 했기에 라온아띠 활동이 종료되더라도 라온아띠로서 정체성을 계속 유지하며 삶의 방향을 만들어가고 싶다. ‘우리’가 되어감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희망을 꿈꾸다. 나는 라온아띠의 삶을 그리는 중이다.
[에세이_4] Laopakui school,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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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빠꺼이 아이들과 알게 된지도 어느덧 반하고 한참 지났다. 처음의 낯설고 서먹서먹함은 없어진지 오래,6학년 담임선생님인 내가 12명 이름을 외워가던 때가 어제만 같은데, 아이들의 가족관계, 아이들 집에 놀러도 가고, 친분을 쌓아가는 요즘이었다. 점심시간이 끝난 후 60원짜리 과자 하나에, 2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며, 맛있냐 묻기도 하고 웃으며 대화하는 것은 나의 행복 중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렇게 친밀함이 높아갈수록 힘이 드는건 바로 수업시간이었다. 선생님이 쳐다만 봐도 쥐죽은듯 조용한 아이들이지만 13살 장난꾸러기인 아이들에 있어, 수업시간 집중하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라오빠꺼이를 떠날 날은 몇 주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나의 수업은 열심을 더해갔다. 하지만 이별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산만한 아이들에 있어, 결국 하루는 내가 무척 지쳐버리고 말았다. 그렇게수업이 끝나고,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우리 반 ‘뉴’ 라는 말썽쟁이가 오늘도 여전히 내게 장난을 걸어왔다. 피곤한 나는, ‘뉴’ 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New, 난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어. 라오빠꺼이의 선생님인지, 너희와 똑같은 친구인지 말이야. 한국어를 가르쳐줘도 아이들은 떠들기만 하고, 난 무척 피곤해. New,넌 내가 누구라고 생각해? 이곳 학교에서 난 누구지? 난 정말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어. 참 많이 화가나.” 잠시 생각하던 장난꾸러기 ‘New’가 말했다. 까올리 낙슥사 (한국인 대학생) 그랬다.아이들 눈에는 난 한국말을 할 줄 아는 한국인이고 그들보다 나이가 많은 똑 같은 학생일 뿐이었다. 이곳 마을 특성상 형제간 나이차가 무척 큰 터라, 아이들의 눈에 나는 누나또래였다. 산만한 것은 당연했다. 난 결코 이곳 라오빠꺼이 선생님이 아니었고, 똑같은 6학년 친구도 아니었다.한국인 대학생 누나였다.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New의 결론으로 그날 이후 난 아이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그리고 날마다 뿌듯한 시간이 되었다.아이들은 곧잘 나를 ‘수진누나’ 혹은 ‘수진언니’라고 불렀고, 난 그저 수업시간 땍땍 거리고 드드드 하기를 잘하는 대학생 누나였다. 가끔씩 혼내기도 하고, 떠드는 아이들을 조용히도 시키고,축구 하다 다치면 반창고 하나쯤 붙여도주고, 우는 애들 달래주기도 하고,아이들이 집에를 놀러 오면 간식도 주는, 가끔 40원짜리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주는 그런 수진누나 말이다. 나의 이 생활이 너무 행복하다. 감사하다. 아이들에게 너무 고맙다. 그렇게 행복한 라오빠꺼이에서의 2개월을 보낸 후 한국인 누나도 1월 5일을 끝으로 아이들과 이별을 맞이하고서 치앙마이로 돌아왔다. 아이들이 수진누나~, 수진언니~하고 부르던 그 모습이 내 눈에 선하다. 마지막 인사를 할 때의 아이들의 모습이 여전히 내 눈에 밟힌다. 고마워. 라오빠꺼이안녕. 내사랑 라오빠꺼이.
[뉴스클리핑15] HM the King asks new government to ma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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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the King asks new government to make peace its priority 정부에게 평화를 우선적으로 취하라는 왕의 요청 Bangkok (AP) - HM왕은 Monday(신문)에 새로운 의회에게 안정성과 공안을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 존경하는 왕은 새로운 정부에게 다음달부터 지방 국가들에게 평화를 우선적인 의제로 둘 것을 요청하였다. 왕은 치트랄라다 궁전에서 최고의원인 Abhisit Vejjajiva이끄는 36명의 내각이 취임하는 행사의 의장이 되어 연설했다. 그의 짧은 연설에서, 그의 존경스러운 왕은 말했다. “ 만약 네가 장관으로서 잘 수행한다면, 그 지역은 평화를 유지할 것이고 이것은 태국인들이 이루고자 하는 국가에게 축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왕은 이어서 모든 태국인들은 나라에 평화가 머물고 유지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의 연설은 이달 초 있었던 8일간의 태국의 공항폭동사건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Abhisit는 태국 의회의 세 번째 리더로 지난주에 선출되었다. 법에 따라, 민주당 산하의 정부연합은 취임 행사 이후 즉시 착수하여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왕의 조언에 따라 엄격히 따르기를 맹세한 후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태국사람들과 외국인들이 태국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사람들에게 연대를 가져다 주고자 하지만 그 결과는 태국의 전국적인 협력 없이는 성취되지 못한다. Abhisit는 그와 그의 내각은 정부가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는 것을 국민 모두가 확신하고 있기를 원한다며 말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사람들은 원하는 나라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AP & TNA) Bangkok (AP) - HM King Bhumibol Adulyadej on Monday asked the new Cabinet to maintain stability and order. The revered monarch has called on the new government to make peace its priority after months of protests that divided the nation.HM the King made the comments Monday at Chitralada Palace as he presided over a swearing-in ceremony for the 36-member Cabinet led by Prime Minister Abhisit Vejjajiva.In his brief address, His Majesty the King said, “If you (ministers) perform well, the country could maintain peace and this would be a blessing for the country. It is what Thai people wish for.”HM the King then went on to say that all Thais wanted to see the country to stay in peace so that they can keep Thainess.His comments came after months of silence about the turmoil in Thailand that included an eight-day blockade of Bangkok’s airports earlier this month.Abhisit was elected by Parliament last week as Thailand’s third leader in four months.By law, the coalition government under the ruling Democrat Party starts work immediately after undertaking the swearing-in ceremony.Pledging that he would strictly follow HM the King’s advice, Abhisit later told journalists that he would try to bring unity back to the people so that Thais and foreigners would have confidence in Thailand but the efforts could “not be achieved without the cooperation of Thais nationwide.”Abhisit said he and his cabinet wanted to assure everyone that the government would work for the benefit of the people “on the condition that people should help in building (the country).” (AP & T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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