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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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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시차적응 중인, 캄팀 이하나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시차 2시간 때문에 아직도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극성스럽군요. 이번 글이, 홈페이지에 올리는 제 마지막 글이 되겠지요. 다들 밤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니, 비행기에서 자다가 인천공항에 내리면, 꿈을 꾼 것 같을꺼라고 했었거든요. 우리의 5개월이 어떻게 한 순간의 꿈처럼 느껴질까 했었는데, 정말, 모두가 말한대로, 꿈같네요. 아주아주 행복한 꿈 말이예요, 다시 자서 똑같은 꿈을 꿀 수만 있다면, 아 5개월 정도 자줄 수 있는데^^ 저희의 마지막 날은 좀 특별했습니다. 캄팀은, 캄보디아에 도착한 첫날에도 바로 일을 시작했듯, 집에 돌아오는 날에도 밥퍼와 함께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그것도 울며불며; 다들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아.................나는, 내가 글 쓰니까 좀 빠질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며불며 밥퍼 배식이 끝나고, 캄보디아의 소녀시대, 센터 중창단 아이들이 불러서 가봤더니, 아이들이 직접 음식을 준비해 놨더라구요. 우리는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는데, 아이들에게 너무 받고만 가는 것 같아서 먹는 내내 맘이 아팠습니다. 그런데...........................................ㅡㅡ 아이들이 준비한 건 이게 다가 아니었으니. 어디서 가져온건지, 밥 먹기가 끝나기 무섭게, 하얀 파우더를 뿌려대는데. 캄보디아 아이들 남녀 불문하고 체력 정말 끝내줍니다. 활동 내내 할망구 별명 가지고 있던 저는 상대도 안될 만큼. 온 몸이 하얀 가루로 뒤덮히고 나서야 끝난 아이들과의 놀이. 슬플 틈도 없이 아이들과 함께 파우더 뿌리며 뛰어 놀았더니, 우리가 정말 오늘 가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실감이 안났습니다. 그런데, 전 이렇게 인터넷 속도 최강인 대한민국에서 글을 쓰고 있네요. 따뜻한 물이 나오는 화장실도, 한국의 습한 날씨도, 센터에 가지 않고 빈둥거리는 오전도, 눈 마주치면 웃어주지 않는 한국 사람들까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24시간 붙어있던 아띠들이 곁에 없어, 아주아주아주 어색한 하루하루 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언제 이랬냐는 듯, 잘 지내겠지요. 제가 그렇듯, 캄보디아의 우리 아이들도 무럭무럭 잘 자랐음 합니다. 그 아이들로 인해 제가 이렇게 행복하듯, 우리 아이들도 늘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마지막 글이라 두서 없이 말만 길어지네요, 4기가 무지무지무지 질투나는 3기 캄팀 이하나, 여기까지 입니다! 아띠들...............보고싶어, 어떻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내 방에 나 혼자야? 이게 말이 돼? 나 빼고 또 다들 자전거 타고 나갔어? 빨리 들어와, 나 기다린다!
캄팀을 찾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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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인 척 해놓고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는 사람 없어도, 홈페이지 글 남기는 건 저의............업무 중 하나니까요 3기 캄팀은 유난히 인기 팀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번의 평가단이 지나가고, 활동 마무리 시점에, 다른 팀에서 우릴 보겠다고! 굳이, 꼭 캄팀을 봐야겠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타트는, 태국팀의 주한이 단원. 16일에 오겠다던 그는 하루 일찍 시엠립에 도착해서는 뜬금없이, 본인이 시엠립이라는 전화를. 3-4일 있겠다더니 일주일을 있다 갔지요. 그만큼 캄팀이 있는 곳은 행복한 곳이니까요^^^^^^^^^^^^ 누가 캄팀인지, 누가 태국팀인지 구분이 안 가는, 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에 이어 나타난, 베트남팀! 한식에 목마른 베트남팀을 위해, 우리가 데려간 한식집. 사모님께서 쿨하게, 쏘고 가셔서 더 행복했던 우리 모임ㅋㅋㅋㅋㅋ 시엠립엔, 한식집이 넘쳐납니다. 뭐 이런거 가지고- _- 그리고 지금도 함께 하고 있는 시흥에서 온 라온아띠 주니어! 한국 주니어와, 현지에서 뽑은 캄보디아 주니어가 함께 한 사진. 활동 마무리인 시점에 찾아오는 주니어를, 조금 걱정했었는데 함께 하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고 즐거웠던 아띠들이었습니다^^ 이렇게나, 우리를 보고 싶어하며, 캄보디아까지 달려 온 많은 사람들 덕에, 캄팀은 늘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에 온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활동하고 있는 곳 안에서, 다들 행복해하다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여기 캄보디아 시엠립은 누구든 행복하게 만드는 곳인가 봅니다. 어딜 가든 멋진 풍경들과 예쁜 하늘. 그리고 너무 착한 사람들까지. 캄보디아는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특별한 힘이 있는 곳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럼, 저 정말 한국 갈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 :)
캄팀, 벽화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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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캄팀 이하나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여섯시간 정도를 남겨두고 캄팀의 마지막 프로젝트 보고를 합니다. 프로젝트라고 하기엔 좀 거창하지만, 아띠들 벽화를 그렸습니다. 기억 하시나요? 저희가 있는 다일센터에, 국민은행 후원으로 KB국민은행-다일도서관이 개관한 것. 현재, 도서관 2층을 증축 중에 있고, 이 2층은 앞으로 아띠들의 지역 아동들을 위한 교육 활동에 쓰일 예정입니다. 벽화를 그리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던 중, 도서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 벽이 허전해서, 아띠들이 나섰습니다! 이렇게 아무것도 없던 도서관 옆 벽에, 아띠들이 옹기종기 모여,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고, 그렇게 벽을 예쁘게예쁘게 채워 나갔습니다^^ 함께 있어 행복한, 함께 있어 뭐든 할 수 있는 캄팀입니다^^ 이렇게 완성된 라온아띠 벽화입니다. 아띠 센터 교육의 이름인, "쌀라아띠"를 적고, 소심한듯, 대범하게 저희 이름을 대문짝만하게 적어놓고 떠납니다. 아, 이 벽화에 숨은 공은, 캄팀을 만나기 위해 치앙마이에서 달려온 라온아띠 3기 태국팀, 주한이 단원이랄까요.................. (하트는 그렇다치고 글씨 어째요 오빠ㅡㅡ) 이렇게 활동 잘 마무리하고 저희는 오늘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스텝들과 아이들과 작별인사를 하면서, 오늘도 느낀 것은 저희가 너무도 큰 사랑을 받고 돌아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5개월 동안 저희 캄팀이 그렇게도 행복했던거겠지요^^ 캄팀 다섯명 단원 모두 잘 먹고, 잘 살고, 잘 놀고, 잘 싸고, 잘 즐기고, 건강하게 잘 지내다 돌아갑니다. 이제 한국에 돌아가서 뵙겠습니다! 오늘만큼은 그렇게 행복하지만은 않은 캄팀입니다.
베트남팀 5월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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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아띠 3기 베트남팀 5월 보고서입니다. Download
스리랑카팀 6월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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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아띠 3기 스리랑카팀 6월 보고서 입니다.
말레이시아팀 6월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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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아띠 3기 말레이시아팀 6월 보고서입니다.
비 오는 날의 아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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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곽팀장 얼굴만큼 웃기지 않아요. 무반응을 예상하고도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전, 매일 아띠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여자니까요. 전, 아띠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지 않으면 손이 근질거리는 여자니까요. 그럼.............시작! 지금 캄보디아는 우기입니다! 저희가 캄보디아에 온 3월은 더위의 절정이었는데, 지금은 우기라서 더위도 조금 누그러지고 좀 살만합니다! 하지만, 우기임에도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다들 걱정이 많습니다. 그러던 중, 센터에 늦게까지 있던 어느 날, 아주아주 오랜만에 시원스레 비가 와 주었습니다. 센터의 아이들은 비가 오면, 다들 옷도 벗어던지고 뛰어노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아띠들의 머뭇거림도 잠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다섯명 모두 아이들과 함께 홀딱 젖는 것도 모른채 신발까지 벗어던지고 뛰어 놀고 있었습니다. (초이야 미안..........그래도 언니 블러처리 했다?) 아이들과 피구도 하고, 물장난도 치고, 신난 아이들 손에 이끌려 물구덩이에도 빠져 보고; 한국에 돌아가면, 이렇게 뛰어노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겠지요. 아무런 걱정 없이, 아이들과 이렇게 뛰어놀 수 있어서 저희 캄팀은...................오늘도.....아주아주 행복합니다^^ + 보너스 사진. 곽팀장은 요즘 머리 땋기의 달인인 "찌마"와 친해져서는, 곽팀장의 그 긴긴 머리를 땋고 다니고 있습니다. 곽팀장도 지금 아니면, 언제 이렇게 살아볼까요. 그래서 저희도 이해해주려 합니다^^
체중감량의 꿈, 캄보디아에서 실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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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저번 글에 예고편을 딱 쐈는데, 곽팀장이 글을 너무 늦게 올리는 바람에 좀 쉬어준 이하나입니다. 아, 저를 기다리신 분이............없겠죠..............; 이번엔, 곽팀장이 직접 본인이 본인 살 빠진 이야기를 쓰겠다 하길래 좀 민망할 것 같아, 제가 도와주기로 하였습니다^^ 캄팀의 남자단원들은 다른 팀보다 유난히 한 덩치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양평에서 그 추운 산을 오르며, 저희 여자 단원들을 들어올리기까지 했으니까요. 국내훈련을 받던 천안에서도 이런 토실토실한 얼굴들을 가지고 있었고, 2기와의 만남에서는 두 배의 얼굴 크기를 자랑하던 곽팀장이었고, (아, 보너스 사진입니다. 주니어와 함께 오실 전지훈님을 위한ㅋㅋㅋ) 출국하던 날 공항에서도 그들은 비대한 얼굴과 몸뚱아리를 자랑했었는데 말이죠. 그러던 그들이 지금은! 날렵한 턱선을 자랑하며, 몸은 갸냘프기까지 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남자 단원 둘 다 10kg이 넘게 빠져서, 집에 돌아가면 부모님들께서 속이 좀 상하시긴 하시겠지만, 둘 다 만족하고 있고, 저희는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아, 나머지 단원들은 조금 찌기도 하고, 유지도 하고 어찌 됐든 남자단원들의 변화가 너무 커서 티 안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3월의 하얗던 아띠들. 7월의 현지인이 되어버린 아띠들. 이렇게 겉모습이 변했듯 우리 아띠들 마음 속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덧 한 달도 채 남겨놓지 않은 캄보디아 생활, 아쉬움 마음을 뒤로 한 채,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는 캄팀은, 오늘도 여전히 아주아주 행복합니다^^ 악! 불 다 끄고 노트북만 켜두니, 온갖 벌레들이 다 달라들어 정신없이 마무리 합니다!
캄팀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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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캄보디아에서 많은 인연들을 만났습니다.그 중 우연히 만나 지금은 캄보디아에 가장 친한 사이된 친구들을 소개 할까합니다.그 친구들은 핸드폰 수리공에 별명이 중성인 모, 놀고 먹는 백수지만 한국어를 2년 동안 배워 한국어 잘하는 별명은 캉처웨이인 끼에사, 호텔 매니저에 별명이 아가씨인 티에라 입니다.우리 캄보디아팀의 옆집에 사는 친구들로 외국인이란 이유로 지나가던 차에 집으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 초대를 시작으로 지난 4개월간 많은 정을 쌓았습니다.쉬는 날 같이 배구도 하러 가고, 주말에는 근처 교외로 같이 야유회도 가고, 저녁에는 근사한 저녁식사와 함께 술도 한잔 하고.. 지난 2일에는 티에라의 생일이었습니다.멋진 생일케익을 준비해 티에라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습니다.그 곳에 또 다른 인연들을 만나 함께 춤추고 노래부르고 즐기며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언어의 차이로 인해 서로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친구라는 공감대로 배려하고 들으려고 하니 이제는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것인지 들려오는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도 피부색은 다르지만 우리는 똑같은 사람이고, 친구라고..이제 4주가 지나면 이 친구들과 헤어져야 하고, 어쩌면 다시 못 볼지도 모릅니다.지금까지 만나는 일은 많이 해보았지만 헤어지는 일에는 익숙하지가 않습니다.이들과 어떻게 헤어져야 할지..에어질 준비가 안된 저희는 답이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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