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5 월요일 - 임 수 정 -
여덟째날 아침이 밝았다-
아침, 애니어그램 프로파일을 하기위해 YMCA로 가장먼저 발걸음을 옮겼다.
애니어그램, 간단히말해 성격유형 테스트를 말하는것이였다.
우리팀원 각자가 타고난기질, 성격유형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맺는 방식등을알 수있었다. 대부분이 가슴중심이였고, 머리중심인사람도 있었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관계를 맺는것에 도움이 될거같았다.
그런의미에서 우림팀간에는 더욱 돈독해질수 있었던 시간이였던거같다.
또한 각자의 잠재능력을 알아 키우는데에 도움이 될것이다.
분석을듣고있는중^^
안산의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석수골마을을 갔다.
여러가지 크고작은 정원이 가장먼저 눈에띄었다. 담장을 허물기 힘들거나 법적으로 꼭 주차장을 만들어야 하는 곳에는 미니화단 이라는 것을 만들어놓았고,
그렇지 않은곳에는 건물주인과 협의하에 건물간의 담장을 허물고 장미가 많아 장미정원, 자갈이 깔려있어서 밟을때 소리가 난다고하여 붙여진이름인 소리정원등 다양한 이름의 예쁜정원들이 우리의 지친 눈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담을 튼다는 것은 소통하고, 관계를 한다는 것이다 라고 할 수 있다.
이런것들은 모두 마을 공동체에서 전문가와 전공대학생들이 함께 만든 것이라고한다. 누구 한사람만의 의견에 의해 디자인한것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통해 만들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보았다. 또한 이러한것이 많을수록 매일 딱딱한 콩크리트만 보는 우리는 녹지를 볼수있어 정서적으로 안정될수 있다.
총장님과함께-
이곳은 원래 저소득층이 사는곳, 즉 돈만벌면 이사를 가겠다는 사람들, 맞벌이 부부들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방치되는 문제가 있다. 집에만 있고, 그렇기에 게임중독에 빠질수 있다. 이러한 모든 측면에서 석수골 마을정원 만들기 운동이 큰 의미가 있다고 한다. 학교- 학원이 아닌 아이들의 인성이 자라나고 웃어른에대한 예의등을 배우게 되는.. 결국 아이들이 커가고 올바르게,, 아이들의 건강한 인격이 만들어지는 곳은 마을이라 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는 또 별자리도서관이 이관 하게되는 신축건물도 잠시 들렸다. 마을만들기의 성과중 하나라고 한다. 또한 동네마당이라는 이름의 건물1층의 공터는 아이들이 뛰어놀수 있고, 공연도 할 수 있는 곳인데 문화시설이 없는 동네에서 더욱 뜻깊고 의미있는 곳중 하나이다. 바로 앞에 노인정이 있어, 서로가 맘편히 바라보며 지낼수있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수있는이곳은 마치 트와일라잇이라는 영화속의 숲속에 있는 에드워드의 집같았다. 영화에 나오는 것 처럼 나무와함께 무척이나 예뻤다.^^ 그 후 별자리도서관의 이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도서관으로 바쁜 걸음을 옮겼다.
각 마을의 10분거리 이내에 도서관이 있어야 의미가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학습, 공동체의식들을 배울수 있게하기위해 또한 필요하다.
교육이라는 것을 학교라는 것으로 단정지어서 제한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에 깊이 동감하였다. 마을도 교육이라 할수있다. 아니 오히려 인성적인면에서 더 중요한 부분일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을이 또다른 교육을 하는 곳이라 할수있는데, 그 마을의 중심! 거점은 도서관이다. 도서관은 또다른 이야기의 시작이며 Community의 시작이라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이렇게 건강한, 좋은마을에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거리가 휴지나 담배꽁초 등 크고 작은 쓰레기가 많았다. 내 집앞 청소부터가 절실해보였다. 하나된 마음을 가지고 모두가 예쁜마을을 더욱 예쁘게 가꾸어 정말 아름다워졌으면 좋겠다.
우리는 또 원어수업을 받고 태권무를 배우러 갔는데,
오늘은 우리에게 더욱 기분좋고 뜻깊었다^^
이유는, 단순한것. 오늘 관장님께 많은 칭찬을받았다 ㅎ
주말에 우리끼리 연습하기도 하였고, 그래서 인지 자신감이있어, 동작하나하나에 더욱 절도있고 힘있게하여 관장님께 후한 칭찬을 들었다 ^^
또 운동하러오신 다른 체육관 관장님께도 잘한다는 칭찬을 받았다.
역시 열심히 노력하면 안되는 일은 없다고 본다-
아무쪼록 기분좋게 오늘하루를 마무리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