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폭우로 인한 홍수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와 산림벌채로 인해 바다의 온도가 상승하여 더 많은 수분이 증발하게 되고 이는 예상을 뛰어 넘는 폭우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아래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인니·말레이시아, 새해부터 곳곳 '물난리'…이재민 수만명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우기에 접어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곳곳에서 새해부터 폭우로 인한 홍수로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가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아체 지역 홍수 발생 모습
[AFP=연합뉴스]
5일 안타라통신, 베르나마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은 며칠째 쏟아진 집중 호우로 홍수가 발생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2만4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수마트라섬 아체주의 피해가 가장 컸고, 파당, 잠비 지역 등도 물에 잠겼다.
집중 호우를 견디지 못한 강둑이 곳곳에서 터지면서 주택이 물에 잠겼고, 시민들은 최소한의 소지품만 챙겨 고지대로 대피해야 했다.
아체주 주민 무자키르는 "연간 5∼8차례 홍수를 겪지만, 이번 홍수가 가장 심각하다", 또 다른 주민 샤리푸딘은 "집에 있는데 물이 가슴까지 차올랐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