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08. Timor Post <영어면>
EC, NGO Ba Futuru Host An Exhibition : "Life Through My Eyes"
The European Commission (EC) in Timor Leste is joining NGO Ba Futuru to host "Life Through My Eyes" - an exhibition of photographs by Timorese children and youth, on October 9.
The Exhibition would be closed on October 23.
NGO Ba Futuru and photographer-in-residence Rose Magno undertook two months of photographic experimentation with a group of twenty-one Timorese Children and youth, many of whom had never held a camera before.
Using only disposable cameras, these young people created engaging photographs that provide a window into their lives.
"Themes such as conflict, transformation, family, friends, and favorite places are expressed in this exhibition, which is funded by the European Commission as part of the soft opening of the Casa Europa(formerly the Uma Fukun) near the Palacio do Governo," a press release from EC, informed.
The letter said, the young budding artists would be present to celebrate the first public showing of their work in the spectacular newly renovated historic building, which would now act as the European Commission's local office.
The European Commission's representative in Timor-Leste, H.E. Ambassador Juan Carlos Rey, stated : "It is an honor and a pleasure to host as the first public event in Casa Europa, an exhibition which opens a window into the lives of the Timorese people through the eyes of the children and young people of Timor-Leste".
The exhibition will remain open to the public at the Casa Europa for a two-week period.
Ba Futuru, meaning 'for the future', is the preeminent local peace building organization in Timor-Leste. Since 2004 Ba Futuru has worked with more than 15,000 conflict affected, vulnerable, and at-risk children and youth to provide them educational and capacity development opportunities. In 2008, AusAID, UNICEF and the Finnish Fund for Local Cooperation have provided substantial contributions to Ba Futuru's peace building work with children, youth, and community leaders.
EC와 NGO Ba Futuru 가 사진전 “나의 눈으로 바라본 삶” 을 열었다.
동티모르의 유럽위원회(The European Commission)가 “나의 눈으로 바라본 삶” 사진전 개최를 위해 NGO Ba Futuru와 함께 했다. 이 사진전은 동티모르의 아이들과 청년들의 사진 작품들로 10월 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NGO Ba Futuru와 사진가 Rose Magno는 이전까지 사진기를 한번도 잡아보지 못했던 21명의 동티모르 아이들과 청년들과 함께 두달 간의 사진 교육을 시도했다. 이 젊은이들은 오직 일회용 카메라만을 사용하여 그들의 삶을 바라볼 수 있는 창을 제공하는 매력적인 사진들을 창작했다.
“갈등, 변화, 가족, 친구, 가장 좋아하는 장소 같은 주제들이 이번 사진전에 표현되었다. 이 사진전은 정부청사 옆의 Casa Europa의 오프닝 행사의 일부로써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지원으로 열렸다.”
“이제 갓 움트는 젊은 예술가들은 지금은 유럽 위원회의 지역 사무실로 사용되는 새롭게 지어진 역사적인 건물에서 그들 작품의 첫 번째 공개 전시회를 거행하게 되어 기쁠 것”이라고 EC의 보도자료에 나타난다.
동티모르 유럽 위원회의 대표인 Juan Carlos Rey 대사는 Casa Europa 의 첫 번째 대중 이벤트로써 동티모르 젊은이들의 눈을 통해 바라본 동티모르 사람들의 삶에 관한 전시회를 열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전했다.
이 전시회는 Casa Europa에서 2주 동안 대중에게 공개될 것이다.
'미래를 향하여’ 라는 뜻의 Ba Futuru 는 동티모르의 유능한 지역 평화 건설 기구이다. 2004년부터 Ba Futuru 는 교육과 발전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5,000명 이상의 갈등 피해자나, 취약하거나 위기에 처한 아이들과 젊은이들과 함께 일해왔다. 2008년에 AusAID(호주 국제 개발처), UNICEF, the Finnish Fund for Local Cooperation(지역 통합을 위한 핀란드 기금)가 Ba Futuru의 아이들, 젊은이들, 지역 리더들과 함께하는 평화 건설 작업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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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팀원들과 함께 위의 사진전에 다녀왔다. 동티모르 젊은이들의 사진으로 꾸며진 사진전이기에 많은 기대를 품고 갔다. 사진전의 입구 쪽에는 이번 사진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외국의 유명한 사진가가 동티모르의 아이들에게 2달의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작품을 도왔다. 그 작가의 사진과 멘트 다음으로, 이 사진전에 참여한 21명의 젊은이들의 사진과 그들의 이번 사진전에 대한 이야기들이 적혀있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번 사진교육과 사진전을 통해 사진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사진가나 사진기자로서의 꿈을 품게 되었다고 했다.
외국인이기에 쉽게 포착할 수 없는 장면들을 티모르의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포착할 수 있었다. 집 안에서 자신의 어린 동생 사진을 찍어놓고, 천사의 예쁜 미소라는 제목을 단 사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비록 일회용 카메라로 교육을 받고 작품을 찍었지만, 이 젊은 초보 사진가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나의 머리 속에 떠오르는 장면은 사진의 그 한 장면이 아니라, 그 젊은 초보 사진가의 행복한 얼굴이었다. 그와 그 동생, 가족의 행복한 저녁 모습이었다. 카메라 하나를 사이에 두고 천사의 예쁜 미소를 담는 과정이 너무나 아름답게 떠올랐다. 아장아장 잘 걷지도 못하는 동생을 끌어 안아 의자에 앉히고 초보 사진가는 하나 둘 셋을 외쳤을 테고, 그 인화된 사진을 보고는 씩 웃었을테다..
라온아띠 국내 교육 때, 영상 교육 시간에 본 다큐멘터리와 비슷한 느낌의 사진전이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어느 사진가가 인도의 한 사창가에 들어가서 그 곳의 어린 아이들에게 사진 교육을 통해 쉽게 담을 수 없는 장면들을 아이들의 눈으로 담아내었다. 그리고는,,,나는 졸아서 뒷부분이 명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사진에 대한 꿈과 희망을 품는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동티모르의 학교에서는 미술 교육이 부족해 보인다. 초등학교 2,3학년 정도의 학생들도 그림 그리기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갖고 있는 듯 보였다. 미술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그들의 감정을 표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부족해 보였다. 이러한 기회의 부족은 아이들의 표현 능력과 상상력의 부족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듯싶다. 이런 표현 능력의 부재는 아이들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장애물로써 작용할 듯싶다.
자기의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할 기회가 없이, 학생 수가 많은 교실에서 관리 받는 입장으로 밖에는 존재할 수 없는 그들의 교육 환경은 그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악영향을 끼치고, 이러한 개인적 차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재는 사회적 소통의 문제로까지 연결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사진전이 아이들의 부족한 미술교육을 어느 정도는 대체하여,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그들의 표현능력과 상상력의 확장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 나아가 그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사회적 소통 능력의 발전에 좋은 기회를 제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제 갓 2달을 제한적 시간이나마 현지 사회와 아이들을 접한 것 뿐이어서, 지금까지 제한적으로 접한 모습들을 내 머리 속에서 억지로 끼워 맞춘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도 들어 무엇을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코멘트를 달아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