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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골마을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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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인도팀 여준호 입니다~다들 잘지내시죠?사진이 안올라가서 파일첨부 했습니다.
India Essay # 14 사람은 누구나 둥근 하늘 밑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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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 Essay # 14 사람은 누구나 둥근 하늘 밑에 산다. ‘사람은 누구나 둥근 하늘 밑에 산다.’ 20살 싱가포르로 혼자 여행을 갔을 때 여행 중에 만난 한국인 여행객이 내게 했던 말이다. 그때는 그냥 뭐 그럴듯한 말이네라고 넘겼던 말이 오늘은 자꾸만 입속에 맴도는 건 왜일까. 여태껏 나는 외국인에 대한 진한 환상과 동경을 가졌다. 이를테면 인도사람들은 언제나 인자한 미소를 매순간 날리면 'no probleum'을 날릴 줄 알았고, 힌두라면 소고기는 절대(여기서 절대는 정말 naver 절대!) 먹지 않고, 소고기 먹는 사람을 꺼려할 줄 알았다. 어디까지나 그럴 줄 알았다는 것이다. 언제나 현실은 그렇듯이 내 생각을 빗겨 가주셨다. 비록 두 달 정도지만 이곳의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고,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깨달은 것은 나와 현지인의 차이는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만 다를 뿐 우리 모두는 거의 흡사한 감정들을 느끼고 그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이다. 여행객이 아닌 이들의 파트너로 살아가고 있는 지금은 생각보다 다양하고 놀라운 감정교류 속에 내 안의 새로운 나를 깨우며 살아가고 있다. 이를 테면 현지인에게 마음 상한 일을 겪게 되거나, 현지인에게 삐치거나 장난을 걸거나 화를 내거나 할 때의 내 모습은 한국에서와 다를 바 없다. 이제 그들은 더 이상 내게 막연한 환상을 갖게 했던 역사책 속 숱한 단어로 상징될 수 없다. 그래서 지금의 내 마음은 어릴 적 산타할아버지가 있으리라고 굳게 믿다가 그것이 존재할 수도 있지만 성탄절에 선물을 주는 것은 부모님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의 마음이다. 실망과 위로를 함께 받았을 때의 그 마음이랄까. 나는 인도에 대한 부풀었던 환상은 잃었지만 이제는 정말 그들을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기에 나는 오늘도 이 곳 사람들에게 매일같이 안부를 문고, 장난을 치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겠지. 그래 그게 바로 지금 내가 인도 하늘 밑에 산다는 거지. (덫붙이기. 인도 남부만 그런지는 몰라도 이곳의 힌두(정확이 샘플은 우메쉬와 아르차나 2개뿐이지만)인들은 소고기를 먹기도 한다. 소고기도 ‘no problem’이라고 하던데 급변하는 세상에는 힌두신도 어쩔 수가 없나보다.)
India Essay # 13 안부나 한번 묻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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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 Essay # 13 안부나 한번 묻고 싶은 사람 인도에 도착한지 52일이다. 가족들과 이렇게 오래 떨어져 지내본 것도 처음이고, 이유없이 가족이 이토록 그립기도 처음이지 싶다. 언젠가 외국에 나가서 지내다보면 한국에서의 사람관계에 원하든 원하지않던 정리가 될거라는 말을 들을 적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50일 안에 나에게 연락한사람은 친한사람이고 그렇지않은 사람은 친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들은, 그리고 이유없이 괜히 안부나 한번 묻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내게 그 사람들은 유별나거나 특별하다는 것이 아닐까? 어린 시절 주말부부였던 가족사를 지낸 내게 매일 저녁 아빠의 안부전화를 받는 일은 지극히 일상이었다. 한때는 아빠의 매일같은 안부전화에 유난스럽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근데 이제와 다시 생각해보니 그 당시 아빠의 마음이 지금의 나같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전화를 해서 딱히 할 말은 없는데 그냥 잘지낸다는 말이면 용건은 끝날터인데 괜시리 목소리가 듣고 싶어 이런저런 안부를 묻게 된다. 혹여 한국에서 전화가 오기라도 한다면 ‘전화비 많이 나올텐데..’라고 말하면서도 전화를 끊지 못하는 것은 내쪽이다. 그들이 전화를 해오지 않아서 섭섭한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내가 걱정거리가 되지는 않는지 먼저 생각하게 된다. 이쯤 되니 효녀났다는 소리가 귓가에 울려오는 것 같다. 덫붙이기_다른 팀들은 잘 지내고 있는지. 동티모르팀의 형수가 한국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를 듣고나니 아직 얼굴도 모르는 다른 팀의 사람들까지도 안부가 궁금하고 그렇네.
India Essay # 10 시간은 많은데 바쁘다고 생각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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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 Essay # 10 시간은 많은데 바쁘다고 생각될 때… (2009.4.4 와이트리) 인도에 와서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시간의 속도를 오롯이 몸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분명 지구에 사는 생명체에게는 모두 24시간의 공평한 시간이 주어지는데, 요즘처럼 하루 24시간을 여실히 느낀 적이 없다. 아침 8시에 늦은 기상을 시작으로 하루가 시작되면, 보통 점심을 먹고 난 뒤인 2~3시쯤부터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시간이 된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왠지 나는 이때가 가장 바쁘게 느껴진다. 밥을 먹으면서는 책을 읽어야 겠다거나, 스도쿠를 해야지 생각하게 되고, 스도쿠를 하다가 지겨워지면 밀린 빨래를 해야겠다는 보통의 생각을 하게 된다. 빨래를 하려니 물이 안나와서 바케스를 들고 물을 받으러가고, 물을 아끼고 아껴 밀린 빨래를 하고나면 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러다보면 저녁때가 얼추 되간다. 한국이었더라면 집에서 한가롭게 앉아서 스도쿠를 한다는 것이 한심하게 느껴지고, 빨래는 빨래통에 쳐박으면 되는 일이다. 이곳에서는 내가 단순하게 싫다고 생각했던 것, 혹은 내가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일들이 소소하고 재밌는 일상이 된다. 내가 지금 당장 한국에 돌아간다고 해서 빨래를 내 손으로 하고, 스도쿠를 하면서 보람차다거나 재밌다는 생각은 아마도 안할테지만.. 이곳이 인도이기 때문에 내가 느낄 수 있는 행복이 좋다. 이런 마음에는 내심 내가 소박하고 작은 것에 만족한다거나, 여유로워 보이는 점이 마음에 든다. 내가 이럴 수 있다는 것이 뭔가 대단하게 칭찬해주고 싶어져서 흐뭇하기도하고. 여기서 살게 된다면 지금같은 소소한 일상이 지겨운 일상이 되겠지? 아, 흘러가는 시간이 벌써부터 아쉽구나..
[뉴스클리핑 #1 ] 신념을 위한 힘겨운 싸움 (an uphill battle for 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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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은 선거날 아침 풍경입니다. 수업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찍은 사진이에요.>안녕하세요?인도팀 최유진 입니다. 간사님 잘 지내고 계시죠? 다른나라 친구들도 모두 잘 지내고 있죠? 인도에 온지 두달이나 지났는데 이제야 첫 에세이를 올리네요. 간사님~ 용서해주세요 ㅠㅠ얼마전에 인도에서 선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거기 관련된 괜찮은 기사가 있나 찾아보다가 좋은 기사가 있어서 올리게 되었어요~ The New Sunday Express April 26, 2009 신념을 위한 힘겨운 싸움 (an uphill battle for the upright) 케랄라에서 한바탕 소란스러웠던 선거가 끝나고 개표가 시작되었다. Shajar Khan에게 선거는 Rs70,254다. (Rs는 인도의 화폐단위로, 루피라고 읽으며 1Rs는 30원이다.) 이 말은 그의 선거 캠페인 비용 지출 내역을 모두 합친 것으로, 이것은 Main road에서 대형 현수막을 이용해 유세 활동을 펼쳤던 그의 상대 후보가 사용한 비용보다 적다. 다른 곳도 그렇듯이 선거비용은 Rs 25Lakh (라크라고 읽으며 1라크는 10만 루피이다.)까지 지출할 수 있도록 허용되는데, SUCI(Socialist Unity Centre of India)의 후보자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나는 보통의 캠페인에서는 이것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단지 캠페인을 하는데 모인 돈만 사용하기로 결심했죠.” 라고 Khan은 이야기했다. SUCI는 모금액을 Rs 1Lakh로 예상하였으나, 공공의 기부로부터 Rs75,000밖에 모으지 못했고 선거 비용은 재조정되었다. SUCI의 정책은 기업이나 부유한 사람들로부터의 기부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충분하지 않다. 웬만한(그럴듯한) 캠페인은 Rs 5~7Lakh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칸은 흑백 포스터를 사용했던 반면에 화려한 경력을 가진 상대후보의 다양한 색상의 포스터와 flex board를 사용했다. “내가 가진 유일한 후회가 있다면 우리가 원했던 만큼의 더 많은 포스터와 홍보물을 찍어내지 못했다는 거죠. 물론 우리에게 더 많은 돈이 있었더라도 우리는 화려한 색상을 넣기 보단 더 많은 포스터를 찍어냈을 거예요. 저는 flex board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그가 어깨를 으쓱하면서 말했다. 그는 2004년에 과열된 캠페인을 펼쳤던 BJP의 리더 O Rajagopal의 예를 통해 사치의 불필요성을 지적했다. “만약 당신이 flex board의 개수를 센다면 Rajagopal이 승리했겠지만 그는 3위에 그쳤을 뿐이죠.” 재정적인 압박은 Khan으로 하여금 운송수단에 있어서 절충을 하게 만들었다. 80%정도의 여정은 오토바이로 했다. “오토바이 뒷자리에 얻어 타고 선거구의 작은 길들을 돌아다녔어요. 유권자들을 만나려고 한 달 반 동안 수백 킬로미터의 거리를 걸어 다녔죠.” 길거리 유세용으로 그들은 2대의 차량을 가지고 있었다. 스피커 jeep와 오픈 jeep이다. 후보자와 몇몇의 동료들이 open jeep에 올라타면 다른 사람들은 모두 스피커 jeep에 구겨 탄다. “선거 기간 중, 내게 가장 달콤했던 순간은 몇몇의 길거리 노점 상인들이 캠페인 기간 중 내가 걸어 다녔던 것 때문에라도 투표를 하겠다고 약속했던 때였어요.” 그가 회상했다. “모든 다른 후보자들은 이곳에 에어컨이 달린 van을 타고 와요. 당신은 처음으로 뜨거운 태양아래 우리를 보기 위해 용감하게 이곳까지 걸어서 온 사람이에요. 그러니 당신에게 투표하겠습니다.” 그들이 그에게 한 잔의 레몬주스를 주면서 말했다. 그러나 khan은 어떤 기적을 바라지 않았다. “우리는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싸웁니다. 저는 제가 오직 Rs70,524만 썼어도 유권자들에게 그것을 전달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떠오른 것중하나...Ton-kao(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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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 지구에 인류가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얼마 전 본 영화의 주제는 인류가 갑작스럽게 아무 이유 없이 그대로 사라진다면 지구는 어떻게 될지에 관한 영화였다. 여기서 깜짝 놀랄만한 사실은 인류가 없다면 자연은 단 20년 만에 모든 것을 복원한다는 것이다. 인류가 몇 천 년 동안 이룩해놓은(같은 인간이기에 인간이 만들어낸 문명을 '이룩'이라 표현하였다. 자연을 파괴해서 만들어낸 문명일지라도 원시의 삶과 비교해서 본다면 '이룩'이라 표현하고 싶다.) 문명을 100년도 안되는 시간만에 원상복구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신기했다. 그것이 자연의 힘이 아닐까? 자 그럼 반대로 생각해보자 인류가 사라진다면 단 20년이면 복구될 수 있는 자연은 인류가 있음으로 해서 점점 파괴되어 가고 있다. 우리 인간들이 얼마나 자연을 모질게 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한다. (아름다운 태국의 자연경관! 유기농에 관해 배우러 가서 한컷! 찐하게 찍었다.) 지구가 멸망하는 날 이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는가? 그 영화의 내용중 인류가 사라져야 지구가 살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장면이 나온다.(엔딩은 인류에게 기회를 주자였지만) 흥미위주의 영화지만 그 스토리의 배경에는 우리가 자연과 얼마나 멀어져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 (삼캄팽으로 돌아오기전 폭포에서 한컷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사람이 만들어놓은 구조물) 나는 태국에 와서 한국보다 더 자연과의 공존을 꾀하고 있는 태국사람들의 모습을 봤다. 여기서 조심스러운 것은 내가 본 사람들이 태국사람들의 전부가 아니며 내가 격은 시간들이 태국을 전부 알 수 있는 시간이 아니라는 점이다. 단지 몇몇 사람들이만이 공존과 조화를 모색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피부로 직접 와 닿지 않았던 것들이 여기와서 와 닿는 다는 것이 중요한거 같다. 각설하고 인타논 마운틴의 트랙킹을 할 때 나는 최소의 개발을 통해 자연과 가까워진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트랙킹 도중 큰소리를 내지 말라고 말했던 것이 인상 깊게 남아있다. 그리고 그날 밤 우리는 피요로부터 자연과 인간은 팀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리가 한 팀이라면 팀워크가 필요한 게 아닐까? 지금은 인간이라는 팀원은 팀워크를 무시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봐야될 것 같다. (내사진을 꼭 넣고 싶었다. 뒤에 보이는 선하와 현지 와이 스텝인 피돈!)얼마 전 우리 라온아띠는 유기농과 관련된 캠프를 다녀왔다.(자세한 이름은 잘....) 여기서 나는 또다시 자연과 인간과의 공존을 모색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았다. 유기농 또한 그 일부분이 아닐까 한다. (물이 솟아 올라오는 시작점 너무나 깨끗해서 속이 다 보인다. 이 물을 뿌리며 축복을...) 첫째 날 보았던 맑은 물과 마지막 날 보았던 폭포의 모습 그 맑은 물은 그 모습 그대로 남겨놓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곧고 큰 나무를 자르지 않고 후대를 위해 남겨놓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자연과 인간과의 조화, 지속가능한 계발, 보존이냐 공존이냐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며 결론은 없고 질문만 와장창 쏟아내는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처음 글을 쓰는 Ton-kao(훈) 늦었지만 송끄란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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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송끄란과 관련된 글을썼으나......사진문제로.. 실패!ㅜㅜ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금 올려요 우선 이렇게 글을 올리게되니까 너무 좋다. ^^모두들 무엇을 하고 있을지 너무 너무 궁굼해~! ㅎ태국이라는 나라는 너무 아름다운 나라인거 같아 그래서 그런지다른나라로 간 아이들이 모두 잘 적응하고 있을지 궁굼해? 다들 나랑 같은 생각이겠지? ㅋ하여간 이번에 송끄란을 보내고 나서 이렇게 글을 쓰내~! 디카도 없는 나지만 핸드폰을 이용해서(그 용도로 가져왔다 ㅋㅋㅋ)엄청난 사진을 찍었어....... 핸드폰이 물어 젖는걸 무서워 하지 않았다...ㅋㅋㅋ 송끄란의 첫째날 나랑 쳠푸(선하) 그리고 스티븐(미국에서 온 90년생 동생 늙어 보인다.ㅋㅋ)피돈(YMCA 스텝! 피는 형이나 누나라는 뜻이다. )과 함께 떠이 하우스에서 송끄란을 즐기고 있다. 우리끼리 물을 뿌리고 지나가는 오토바이나 자동차에게 물을 뿌리며 첫째날을 즐겼다. 둘째날로 접어들어 우리는 시내로 나갔다... (내가 생각하기에 시내...) 도로 곳곳에서 물총과 바가지를 팔았고 얼음도 팔았다. 얼음을 파는 이유는 차가운 물을 뿌리기 위한.... 정말 춥다.ㅋ 바가지는 강물에 던져서 사람들에게 뿌리는데 강물은 정말 더럽다.. ㅠㅠ 하지만 더러운것이 무슨 상관이냐! 우리는 그 물을 뿌리고 맞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사람들은 차를타고 다니며 물을 뿌린다. 우리는 도로에 서서 차에타고 있는 사람들과 전쟁을 한다. 서로 물을 뿌리며 새해를 축하해주고 있다. 물을 아무리 뿌리고 맞아도 모두들 즐거워한다. 밥을 먹으며 한컷 ㅋㅋㅋ 온몸이 젖어있다. 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바지와 속옷은..... 하지만 기분은 너무 너무 즐겁다. ㅎㅎ 이렇기 때문에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와서 함께 하나보다. 모두들 웃고 있다. 즐기고 있다. 행복해하고 있다. 나 또한 이들과 함께 즐기고 행복해 했다. 끝없이 늘어서있는 사람들과 자판들.... 지금 보이는 강물을 우리가 퍼서 뿌리고 뛰어 들어 수영을 하고 즐겼다.. 보시는 봐와같이 깨끗하지는 않다... 그래서 자하가 눈병을....ㅎㅎㅎㅎㅎㅎ 긴시간을 걸어서 온곳... 왜 이곳으로 힘들여서 걸어온지 모르겠다. ㅡㅡ;;;; 노래소리와 사람들의 목소리 그리고 비명소리(행복한 비명이겠지? 물을 뿌리고 맞으면서 지른다.)를 들으며 피곤에 지친 나 그리고 우리들은 집에 돌아갈 시간을 기다렸다.! 플로이는 노래소리에 맞춰 춤을 추고.... ㅋㅋㅋㅋ 스티븐과 난삥(충현이) 피돈과 뿌이(태국YMCA 유스리더이다 덩치가 너무 커서 부담이 되는 아이...ㅋ)는 물속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고 지친 아이들은 물에 발을 담그고 쉬고 있었다. 드뎌 온 자동차! 평소에 타고 다니는 차는 아니다 물어 흠벅 젖은 우리는 옷을 갈아입으로 사호인YMCA로 이동했다. 차를 타고 있으니까 이곳 저곳에서 공격을 한다. 특히 얼음물은...공포 그 자체이다. 이때쯤 우리는 온몸이 젖고 피곤해 있었다. 특히 엄청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추웠다. ㅠㅠ 그래서 송끄란을 하나보다...... 너무 더워서 춥게 만들려고 ㅎㅎㅎㅎㅎ 차가 꽉꽉 막혀있다.! 왜냐구? 많은 사람들이 물을 뿌리고 맞으로 나와서 ㅠㅠ 그래서 더 긴 시간동안 물을 맞았다.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물이 없어서 반격을 할 수 없었다. 커남(물을 채워 다라는 말) 커남!을 외쳐 봤지만 되돌아 오는건 차가운 물세래뿐 ㅠㅠ 약간을 물을 얻어 물총에 물을 담은 아이가 마구 잡이로 물을 쏴서... 더 많이 공격을 받았다.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낸 송끄란!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많은것을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송끄란이 단지 물을 뿌리고 노는 시간이 아니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마지막날 6시반에 우리는 탬플에 가서 음식과 꽃을 바치며 새해의 안녕과 평화를 기도하기도 했으니말이다. 아쉽게도 비몽사몽인 그때 사진을 찍지 않았다. ㅎㅎㅎ
하늘과 바람과 자전거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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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어린 시절에 나는 하늘 보는 걸 좋아했다. 맑은 가을 하늘이 좋았고, 몽실몽실 구름이 떠다니는 봄 하늘도 좋았고, 밤하늘에 빛나는 달과 별이 좋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나는 하늘을 바라볼 여유도 없이 팍팍한 일상에 지쳐 내가 걷고 있는 길만 바라보고 있었다. 태국에 와서 얻은 소소한 행복 중 하나는 하늘을 감상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아름다운 하늘을 보면서 내 마음도 너그러워 졌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하늘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꺼내면 그 넓은 하늘이 빌딩에, 전기 줄에 걸려서 오롯이 하늘만 담지 못한다. 그리고 하늘 색이 여러 가지라는 느끼기도 전에 저녁에서 밤이 되는 시간이 짧다. 그러나 이 곳에서는 하늘 색깔이 우리가 기본적으로 떠올리는 SKY BLUE, 분홍색, 주황색, 하얀색, 파란색, 남색, 검은색 등등 많은 색깔의 하늘을 볼 수 있고, 저녁이나 새벽에는 색색 별로 그라데이션 만들어진다. 이 곳 하늘이 높게 느껴지진 않는다. 다가가면 어느 샌가 손에 잡힐 정도로 가까워 보일 때가 많다. 그러나 오롯이 하늘만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하늘이 둥글다는 느낌. 그 느낌이 좋아 난 오늘도 하늘을 바라 보며 꿈을 꾼다. 자전거 내가 하늘을 찍은 사진 대부분은 자전거 타고 출사 나가서 찍은 사진들이다. 주위에서 나보고 자전거에 미쳤다고 할 정도로 시간 날 때 마다 자전거를 또 타고 또 탔다. 한국에서는 자전거 타려고 몇 번 시도가 있었는데 탈 기회도 없었고 번번히 넘어져서 제대로 타 본 적이 없었다. 처음에 배울 때 y앞마당에서만 조심조심 탔고, 그 다음엔 사원 주위를... 지금은 자전거로 한 시간 거리까지도 쌩쌩 달린다. 처음 가는 길에 대한 무서움, 혹시나 사고 날까봐 하는 두려움은 자전거를 타면 탈 수록 사라졌고, 모르는 곳은 헤집고 다니면서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게 즐거움 중 하나다. 그러나 넘어져도 겁 없이 돌아 다니는 나를 하늘에서 벌을 준건지. 얼마 전에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가 생겼다. 평소, 교차되는 지점에서는 항상 자전거를 멈추고 주위를 둘러 보고 건너가는 편이다. 그런데 그 날은 갑자기 미친개 세 마리가 쫓아왔다. 다른 때는 조금 쫓아 오다가 마는데.. 내가 죽을 힘들 다해 밟는데도 개들이 계속 쫓아왔다. 그리고 골목을 꺾을 때... (그 당시 상황이 또렷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멈췄는지 아니면 바로 핸들을 돌렸는지 모르겠다. 맞은편에 오토바이가 오고 있었고 내 다리가 살짝 오토바이에 치였고 난 무의식 중에 자전거를 밀쳐내서 나는 서 있었고 자전거는 길 한복판에서 널브러져 있었다. 다행히 다리에 피 멍이 좀 들긴 했지만 많이 다치진 않았지만.. 쓰러져 있는 자전거를 보면서 인생 ‘한 순간이구나’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스치고 지나가 하얗게 굳어져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다. 오토바이 주인을 포함해 바로 앞 슈퍼 사람들도 나와서 괜찮냐고 물어봤고, 나는 “마인뺀라이카(괜찮아요)”를 외치며 자전거를 질질 끌고 y로 돌아 왔다. 그 이후 무모하게 돌아다닌 점을 반성하고 있고, 한동안 자전거를 안 타기로 나 혼자서 근신하고 있다. 자전거를 탈 때의 해방감. 라온아띠라는 이름으로, YMCA라는 이름으로, 까올리(한국인)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다가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나가면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내가 보고 싶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답답한 마음이 생길 때 바람을 느끼며 달리는 기분이 좋아서 계속 타고 또 타게 된다. 자전거를 타고 있으면 주위 풍경을 좀 더 느끼고 행복감을 느끼니깐...(너무 타서 인지 다리가 더 근육질에 굵어 지고 있지만..ㅠ_ㅠ) 자전거를 탈 때 가끔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이런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까. 거리의 예쁜 풍경, 아름다운 하늘, 그리고 미소 짓는 사람들...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것들. 태국에서 난 관찰자 시점으로 이 나라를 스쳐 지나가는 이방인이 아니라 이 나라의 밝은 면을 느끼며 더욱 행복해 지고, 어두우면을 보며 같이 가슴 아파하고 싶다. 여기서 대단한 무언가를 하고 바꾸려는 시도 보다는 이 나라를 느끼고 사람들을 만나고 자연을 바라 보며 하루하루를 살고 싶다. 볼수록 못난 나를 챙겨주는 고마운 우리 팀원들. 그리고 태국에서 만난 사람 y스텝, 유스 리더, 캠프 아가들, 지나갈 때 방긋 인사해 주는 고마운 사람들. 태국이 아름답다고 느끼고 행복하다고 느끼는 건. 자연이 아름다워서 그걸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역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어서가 아닐까. 하루하루를 감사 하고 있다. 요즘 축축 쳐 지고 처음과 달리 의욕도 많이 없어진 나를 발견 할 때가 있는데, 좀 더 노력하고 좀 더 지금의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겠다.
by 채해원] Bethany Home에서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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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희는 Tluk intan 이란 곳에 있구요. Bethany Home 이란 장애시설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Bethany Home은 굉장히 좋은 시스템을 지니고 있어서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봉사자들이 오는 곳이에요. 현재도 호주 봉사자 15명, 핀란드 봉사자 5명, 일본 봉사자 1명, 독일 봉사자 2명 그리고 우리 라온아띠팀!이 있답니다. ㅎ 그래서 Bethany Home은 기숙사를 지니고 있는데요. 저희는 기숙사가 아닌 10분 떨어진 마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우리의 편의를 위해서 그런게 아닐까 하고 당혹스럽기도 했는데, 알고보니 마을에서 지내면서 말레이시아 사람들을 직접 겪어보란 의미에서 배려를 해준 것이더군요~ ㅋ 집은 저희만 쓰는게 아니라 말레이시아에 MS college 학생 2명도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모두 pysio를 전공하고 실습으로 5주간 이곳으로 오는 학생들이에요. 지난 주 까지 로기쉬와 두르가 란 친구와 함께 생활하였고, 두 친구는 5주가 끝나서 다른 지역으로 실습을 갔습니다. 두 친구는 모두 인디안으로 힌두교를 믿고 있었는데요. 겪으면서 알게 된건데 인디안은 사촌끼리 결혼이 가능하더군요. 예를 들면 고모의 아들과 결혼이 가능한거죠~ 그 외에도 인디안 여성들이 술을 마시는 경우는 거의 없고 술을 마신다고 하면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대요. 아직 가정적이고 여성스러운 여성을 원한다고 하네요. 두 친구랑은 정이 많이 들었어요. 마지막 날 한복을 입고 함께 찍은 사진이 있는데 다음에 함께 올릴게요~ ^^ 이번주 부터는 Trudy 라는 새로운 친구가 왔는데 중국계 말레이시안이에요. 이 친구랑도 더욱 친해져서 새로운 문화를 접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여기는 다양한 민족이 있어서 다양한 문화를 배울 수 있어요. 더욱 놀라운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잘 어울려 살아간다는 것! 그럼에도 서로의 문화가 mix되지 않는 다는 점은 정말 신기해요. 더욱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 또 글 올릴게요! 다들 건강하세요!!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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