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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팀 소식!!
99+
여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 입니다!!! ㅋㅋㅋ 다른 팀들 소식을 보니 너무 좋네요. 다들 재밋게 즐기고 있는듯 ㅋㅋ 저희 말레이시아 팀도 너무 좋은 경험을 하고 있어요 ㅎㅎ 금요일날은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여기 분들과 함께 근처 말레이 음식점에 갔어요. 정말... 큰일인건.. 다들 너무 잘먹고 있다는 것 ㅋㅋ 정말로 많이 찌고 가겠습니다 ㅋㅋㅋㅋ 어제 그제는 cameron highland 산에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는 딸기, 배추, 무, 마 등이 고랭지 재배가 되고 있었구요 ㅋ 말레이시아 재래 시장에서 비 맞으며 말레이시아 핫케익도 먹었어요.ㅋㅋ cameron highland는 몇개의 산 봉우리가 차밭이었구요, 등산로는 정글이었습니다. ㅋㅋㅋ 사진 첨부할게요. 설명하려면 너무 힘들어서 ㅋㅋㅋㅋ 가장 좋았던 것은 YMCA 프로그램이라 이 지역 사람들과 함께 차를타고 가면서 왕복 약 10시간 동안 안되는 영어로 얘기도 많이 하고 서로의 문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ㅋㅋㅋ 하늘이 도와서 여기 말레이 사람들도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미치도록 길고 긴 trafic jam을 함께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이슬람 성인을 기념하는 날이라 holiday에요 ㅋ 그래서 좀 쉬기도 하고 근처 차이나타운도 다녀오고 그랬습니다.ㅋㅋㅋ 정말 말하고 싶은게 많은데 스크롤의 압박이 무서워 이만 접을게요~ 다들 아프지말고 건강히, 좋은거 많이 겪고 오시길! 나중에 또 글 올릴게요!! ㅎ
베트남 두번째 이야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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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신짜오! 베트남팀 입니다.^^ 저희 숙소에 인터넷 여건이 다른팀들보다는 한결 수월해서 또 소식을 전합니다!!ㅋㅋㅋ지난 일요일은 베트남 박물관을 방문해서 베트남의 아픈 과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였고, 저녁은 우리의 차차차 선생님인 유슬기양의 생일(3월 8일)을 맞이하여 숙소에서 호텔 가족들과 작은 파티를 즐겼습니다. 호텔가족분들 정말 술 좋아합니다.^^ 이 곳 베트남은 정말 덥습니다. 덥고, 뜨거운 날씨 탓에 12시~2시까지 호치민 YMCA에서 전원 오침을 하고 있구요, 월요일엔 사전을 구입하기 위해 숙소 근처에 있는 서점&마켓에 가서 되도 않는 베트남어로다들 나름 만족할만한 쇼핑을 했습니다.ㅋㅋ 다른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당분간 베트남어를 마스터 하는데 집중할 예정입니다.ㅎㅎ 지금 막 동경(말레이시아),지훈(캄보디아), 훈,(태국)이를 클럽&네이트에서 만났는데 넘 반갑네요~!!^^ 서현이도 잠시 인사만..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다들 뜨거운 날씨 몸 조심하시고, 자주 소식 주고 받아요~!!ㅋㅋ 그림은 유슬기가 그렸음 ㅋㅋ(강조)
신짜오, 베트남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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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안녕하세요~ 모두 잘 도착하셨죠?? 몇몇 팀은 이 글을 언제 볼지 모르겠네여?? 동티모르도 도착했나요?? 저희는 어제 라온아띠 9개팀 중에 가장먼저 도착한 것 같네여^^ 이곳은 무지 덥고 무지 습하고 무지,, 땀이 나고! 무지무지 좋습니다!!!!!!!!!!! YMCA의 꼬남 아주머니의 음식솜씨는 정말 쵝오!! 그래서 모두 3그릇은 기본으로 먹구 있어여~ 아직 현지어에 익숙 하지 않아 '신짜오(안녕하세여)'로 모든 의사소통을 하고 있습니다.,ㅋㅋ 노력해야죠!!! 도착하자 마자 호텔의 환영파티가 열어지는 바람에!!!!!! 하이네켄에 와인에,, 노래방에,,참! 저희 호텔 로비에는 노래방기계가 있답니당! 한국노래도 제법있어여~ 참고로 저희는 어제 DOC와 춤(박윤아, 정병칠)을과 김원준의 show(정병칠),SES I'M YOUR girl(김영지, 유슬기, 박윤아)을 불렀답니다. 베트남 와이는 차암 시설이 좋습니다. 오늘은 가서 쭈롭 사무총장님과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베트남어 공부를 하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2시간 반 낮잠을 자고 베트남어 공부를 하다, 자전거 도로주행을 하고,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태권도를 하고, 씻고, 마실을 나갔다,,,,,오토바이에 치일 뻔 했습니다... 아무튼 카페를 발견해, 사전을 찾아가며 주문을 하고, 커피를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오토바이에 치일 뻔 했습니다.... 아무튼 아주 신나는 하루였답니다!!! 저는 오늘 자전거 도로주행을 나갔는데, 아! 참고로 저는 자전거를 못타고 이번이 제 인생에서 3번째로 자전거를 탄 날입니다. 아직 주특기는 직진이며, 커브는 아슬아슬 하게 돌고, 유턴은 전혀 못 하는 정도의 실력입니다,,, 그래서 오토바이에 치였습니다,,, 그래도 간단한 접촉사고라 몸에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럭키걸!!!~ㅋㅋ (사실 위험한 상황도 아니였는데, 100% 제 실력 미숙으로ㅠㅜ) 그래서 내일은 정말 열심히 자전거 연습하려고여! 쓰다보니 길어지내여,, 이렇게 열심히 베트남팀 지내고 있습니다~~ 다른 팀 소식도 궁금해여!!! ps. 참! 앞머리가 있는 여성팀원들,, 더운 날씨에 앞머리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여? 땀이 나서 자꾸만 엉망이 되여,, 어쩌죠?? ㅠㅜ 좋은 의견 부탁드려요~
여러부운:) 정말 오랜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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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저희 팀원들의 메시지 입니다!! 저희가 인터넷 하기가 힘들어서!!!! 여러분 오랜만에 긴글 끝까지 한번 시원하게 읽어보세열!!!ㅋㅋㅋㅋㅋㅋㅋㅋㅋ-_-;; 아유보완^^ 스리랑카 팀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있나요? 우리들은 매일매일 홍차를 마시며 토실토실 살 찌우고 있답니다. 스리랑카의 살인적인 더위를 이기며 굳건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리랑카 유적지도 돌아다니고 영어수업도 받고 또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도 진행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YMCA의 부지를 개간하여 채소도 경작하고, 그렇게 살고 있어요. 아, 스리랑카 여인들의 전통춤도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이건 귀국보고회때 보여드릴게요>_< 낄낄낄 그리고 스리랑카는 바다가 아주 아름다워요. 마치 꽃남에 나온 뉴칼레도니아 같은 바닷가를 매일 본답니다. 거기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일과를 정리하곤 하죠. 그리고 하늘은 또 얼마나 푸르른지. 바라보고 있노라면 눈시울이 붉어지곤 해요. 이 곳 사람들은 참 친절해요. 언제나 해맑은 웃음으로 인사를 받아주시고 스리랑카식 카레 만드는 법도 알려주셨어요. 우리들은 매끼마다 다양한 카레를 먹으며 지내고 있답니다. 아, 손으로 음식 먹는 것도 습관이 되어서 이제는 수저도 필요 없을 지경이랍니다~ ㅎㅎ 다른 팀들 글을 보니 모두들 잘 지내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모두들 건강히 또 즐겁게 지내는 것 같아서 ^^ 지금 모습 이대로 4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처음의 각오 그대로 열심히 생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글 줄일게요. 기힝 엔너~ 우리 발대식때 했던 '아름다운 세상' 팀마다 맡은 부분있죠? 그 부분을 각 나라 사람들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서 귀국후 하나의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같이 해보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美女람푼' 090305:: 태국도착 ! 삼칸펭Y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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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르를 떠난지 한 달 후,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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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답니다. 한국에 온지 이틀, 삼일째에는 5개월간 떠나있던 한국에 언제 다시 적응하나 싶었는데, 이젠 아이러니하게 내가 언제 당신과 5개월을 지냈나라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5개월간의 생활이 마치 한 달 전에 꾼 꿈처럼 문득 아련하게 떠오르는 정도의 기억에 불과하달까요. 그 동안 많은 것이 변했지만 지금 제 느낌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공간에 틈새를 내서 그 찰나에 다른 장소에 들렸다 다시 돌아온 것만 같아요. 제게 티모르에 갔었다는 것을 유일하게 느끼게 해주는 경로는 친구들이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물었을 때에요. 그 때는 타인의 이야기를 하듯 스토리를 술술 말하곤 하죠. 하지만 그걸 제외하고 5달x30일x24시간 같이 살던 친구들 없이 집에서 혼자 밥을 먹고, 커피 볶는 소리 대신 자판기의 둔탁한 소리를 듣고, 씻으면서 언제 전기가 나갈지 몰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한국의 생활에 티모르에서 생활을 하긴 한 건지 의문이 들 정도로 너무 자연스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자꾸만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전 이 곳에서의 부적응을 숨기기 위해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걸까요, 아니면 점점 그 곳을 잊고 지내려는 준비작업을 하는 걸까요. 평생 5개월을 잊지 않겠다 다짐했던 나는 어디로 가고 현실과 타협해버린 간사한 제 자신만 여기에 있게 된 건지 모르겠어요.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아마 전 제 자신이 라온아띠에 스스로 지원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릴지 몰라요. 요즘 들어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가 저를 사로잡아 티모르에서 남겨온 흔적 하나하나, 끄나풀이라도 잡고 싶단 생각이 부쩍 드네요. 이런 시시콜콜한 고민 역시 티모르가 제게 남긴 흔적이라면 좋을 정도로요.당신의 빈자리가 그리워요.. sao miguel 학교에서
Maubere의 티모르 음악 이야기 > 2. 티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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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rai Timor Hau hadomi tebes o 오~ 티모르여. 난 정말 사랑하네 husi o ami hotu moris 너로 인해 우리는 모두 살아가고 tan deit o ami hotu terus 너로 인해 우리 모두 고통스럽다 husu ba o atu hakmatek iha o nia fatin 너의 자리에서 편히 쉬길 원해라 keta tanis keta halerik beibeik 절대 울지 마라, 절대 항상 불평하지 말자. maibe nonok deit ba 그러나 그저 조용히 가자. o hau nia doben diak 오~ 나의 사랑아 o hau nia murak rai 오~ 나의 좋은 땅아 nai habadak ami terus nee 신이여 우리의 이 고통을 줄여주오 keta husik ami moris hamutuk iha nakukun laran 절대 어두운 속에서 함께 사는 우리의 삶을 포기하지 말아달라 hadok ami husi susar nebee atu haketak ami 우리를 갈라놓는 어려움으로부터 우리를 떨어뜨려달라 tasi mane sei siak hakilar 남쪽은 분노해 외칠 것이다 rai lakan mos sei tarutu 천둥 번개가 칠 것이다 temi o nia naran ba beibeik 항상 너의 이름을 부르리 Timor loro sae 동 티모르 =========처음 동티모르에 갔을 때, 가장 인상깊게 들려온 노래이다.구슬프고 비장하게 시작하는 이 노래, 동티모르에서는 꽤 유명한 노래이다.처음 이 곡을 듣고 너무 느낌이 좋아, 계속 친구들에게 연주를 해달라고 해서 배운 노래이다.재밌는 표현으로는 loro sae 가 있다.티모르 섬의 동쪽 부분만 우리가 흔히 지칭하는 동티모르라는 나라이기 때문에,티모르 섬의 서쪽부분과 구분하기위해, 동티모르라 부른다. 그들의 정식 국명인 Timor-Leste 에서 Leste란 포르투갈 어로 동쪽이란 뜻이다.loro 는 "해" sae는 "뜨다,오르다" 의 뜻으로써 loro sae란 해가 뜨는 곳, 즉 동쪽을 가리키는 테튬어의 표현이다.또한 남쪽으로 번역한 tasi mane의 단어 각각의 뜻은 tasi "바다", mane "남자" 란 뜻이다.하지만 tasi mane(남자 바다)란 뜻은 "남쪽"을 가리키고, tasi feto(여자 바다)란 "북쪽"을 가리킨다고 한다. 이러한 유래에 관해서는 두가지 견해가 있다. 하나는 남쪽 바다가 북쪽 바다보다 거칠고 무섭기 때문에 남자 바다가 남쪽이라 불린다는 의견이고, 또 하나는 남쪽(남쪽바다) 지역의 사람들이 인도네시아에 맞서 게릴라로 대항했던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남쪽의 사람들이 더 거칠다는 뜻에서 남자바다가 남쪽을 뜻한다고 한다. 그들의 삶에 대한 평온을 기원하는 가사가 구슬픈 곡조에 잘 어울렸다.
Maubere의 티모르 음악 이야기 > 1.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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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s nain (농부) Sai husi uma dadeersan nakukun 어두운 아침일찍 집을 나서 cafe manas copu ida hamanas netik kabun 따뜻한 커피 한잔이 배를 따스히 하는구나 ai farina baluk ida iha kohe laran 아이파리나(열대지방식물) 한 조각이 야자잎으로 만든 가방 속에 있다 hodi kaer netik kabun ba loron manas 뜨거운 날에도 배를 안고프게 한다 to'o loron kraik fila ba uma 오후에 집으로 돌아 간다 oan doben sira estuda ba halo diak 자식과 부인은 열심히 공부한다. ba loron ikus ita nian 너의(우리의) 마지막 날을 위하여. ba sa inan aman serivisu kolen 엄마 아빠의 일이 고되기 때문에 fila liman makas ba ita oan 열심히 일을 한다, 자식을 위하여. =====위 노래는 싱쿠스틱 이라는 티모르 가수의 노래이다.커피와 농업으로 대변되는 동티모르의 느낌을 잘 표현한 것 같다.이들의 가사를 다시 한번 음미해본다면, 고단한 하루하루의 느낌이 올 것이다^^
티모르에서는 무슨 말이 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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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르에서는 무슨 말이 들릴까? 동티모르의 언어는 테튬어이기는 하나, 쉽게 정의하기 어렵다. 수도인 딜리에서는 대부분이 테튬어를 구사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테튬어는 문법이 복잡하지 않아 쉽게 배울 수 있는 언어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표기법 등에 대한 정리가 완벽히 되지 않아, 다양하게 표기되기도 한다. 영어-테튬, 테튬-영어 사전은 현지에서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국어로써의 테튬어의 정리 및 보급이 미흡하여 지방에서는 다양한 지방언어가 사용되고 있고, 테튬어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곳도 많다. 테튬어의 정리 미흡과 함께 왕래가 힘든 동티모르의 산악 지형과 험한 도로, 열악한 정기공급과 대중매체(TV,라디오)의 보급 부족 등이 모두 테튬어가 공식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널리 보급되지 못하는데 기여한다. 거리의 인도네시아어들은 티모르의 아픈 역사의 흔적들을 보여준다. 거리 곳곳엔 인도네시아어로 된 문구들이 많고, 상점에서 가격은 인도네시아어로 불린다. 또한 종종 현지인들은 내가 외국인임을 알면 인도네시아 언어로 말을 걸기도 한다. (그럼 난 뿌듯한 표정으로 테튬어 할 줄 알아요~ 라고 살며시 말한다.) 거리 상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택시․버스에서 나오는 음악은 인도네시아 음악인 경우가 많다. 또한 대학교 교재는 대부분 인도네시아어로 되어있다. 교수들의 수업은 테튬어도 쓰고, 인도네시아어도 쓰고, 섞어 쓰기도 한다고 한다. 교수 대부분이 인도네시아에서 유학했을 뿐만 아니라 공부를 할 책이 대부분 인도네시아어기 때문에 대학에서의 인도네시아어 사용은 불가피하다. 자 이번엔 포르투갈어다. 초등학교에서는 포르투갈 숫자 세는 것을 배우고, 실생활 속에 쓰기도 한다. 또한 국가에서 교사들을 포르투갈 언어 연수를 보내고, 포르투갈어 수업을 하게 한다. 게다가 놀라운 것은 그들의 인사말인 본디아(아침인사), 보따르디(점심인사), 보노히티(저녁인사)가 모두 포르투갈어라는 사실이다. (가끔 영화에서 포르투갈계 언어를 쓰면, 자주 듣던 단어가 들리곤 한다. 테튬어로 생각했던 단어들이 포르투갈 어인 경우가 종종 있다.) 포르투갈 어는 현재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과거의 포르투갈 식민시절부터 사회 고위층들이 포르투갈어를 사용했기에, 현재까지도 사회 지도층의 경우는 포르투갈어를 할 줄 안다. 그렇기에 공용어로 지정되었고, 공문서 등도 포르투갈어로 작성된다고 한다. 게다가 놀라운 것은 국가國歌에 해당하는 노래가 포르투갈어로 되어 있다! 하지만 포르투갈과 동티모르의 관계는 비록 식민지로 맺어진 관계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과 일본 같은 관계는 아닌 것 같다. 동티모르 현지 사람들은 포르투갈에 대한 반감이 신기할 정도로 적다. 동티모르와 포르투갈의 관계는 나중에 다시 다루어야겠다. 그 외 소수언어로는 싱숑어와 안녕하세요어를 들 수 있다. 싱숑어는 딜리를 포함한 동티모르 곳곳에서 오히려 테튬어보다 보급이 더 잘 된 언어이다. 딜리에는 화교 상점이 매우 많기 때문에 중국어를 쉽게 들을 수 있다. 또한 중국의 액션 영화를 본 사람들이 라온아띠가 트럭을 타고 지나가면, “씽쑝~ @#$%@#”라며 외치며 웃고들 한다. 혹은 “찌나(중국인)~”라고 외치기도 한다. 이는 현재 화교들이 티모르 상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하고, 과거 중국인들이 매춘업에 종사하기도 했기에 중국인에 대한 약간의 반감과 놀림, 그리고 그저 재미 등등이 복합적으로 ‘싱숑어’의 보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안녕하세요어는 최근 들어 급히 퍼지고 있는 소수 언어로, 한국어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이는 최근 고용허가제 양해각서를 체결한 한국과 동티모르 정부가 한국어 강좌를 개설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우리 숙소인 UNDIL 대학교와 한국어 강좌 건물이 바로 옆이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안녕하세요 어 사용자들과 대거 마주칠 경우가 있다. 안녕하세요어를 사용해야할지, 테튬어를 사용해야할지, 난감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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