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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아띠 4기 필리핀팀] 안산 YMCA-NGO 인턴쉽 4일차.
99+
-우린 지금 마을 안에 살고 있는 것일까? 라온아띠 4기 필리핀팀 홍인옥 오늘 우리 필리핀 팀은 어제와 같은 일정을 가지고 하루를 보냈다. 안산의료생협에서 설문조사 봉사를 했으며, 안나 마리아 선생님과 함께 따갈로그어를 배우고 마지막 일정인 태권무를 연습한 후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로 돌아와 보고서를 쓰기 위해 하루를 돌아보며 잠시 나만의 시간을 가졌다. 하루를 돌아본다던 것이 나의 사춘기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었다. 사춘기 시절 나는 세상의 편견을 깨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고, 고정관념을 뛰어 넘기 위해 항상 새로운 시도를 했었다. 하지만 사춘기가 끝날 무렵부터 난 세상이 말하는 삶을 살려고 했었고, 세상이 원하는 것들을 가지려고 나와 나의 주변 사람들은 잊은 채 살아왔었다. 라온아띠에서의 교육들과 안산 YMCA에서의 인턴쉽은 나의 사춘기를 다시 불러 일으켰다. 무엇보다 내가 알던 ‘마을’, '공동체‘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버리게 했다. 반듯하게 계획된 도시구조, 자전거 도로, 높은 아파트들처럼 부가 만든 마을이 아닌 주민들이 마을의 주인으로 마을 사람의, 마을사람들을 위한, 마을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마을을 찾기 위해 난 끊임없이 나에게 질문했다. 너는 지금 마을 안에 살고 있는가? 안산의료생협에서 설문조사를 하면서 공동체가 이뤄 낸 의료 생협의 장단점을 보기 보단 마을 그리고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지 못하는 나를 볼 수 있었다. 언제부터였을까? 나는 언제부터 마을에서 살지 못하고 있던 것이었을까? 공동체 안의 구성원이 되지 못했던 것일까? 설문조사를 하면서 낯선 사람에게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는 순간마다 심박수는 빨라지고 손에 땀이 나는 나를 보며 내가 평상시에 얼마나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지 않고 살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마을의 주인이 되어 마을을 이루고 공동체 삶을 살기보다는 물질만능주의 시대가 만든 인위적인 마을의 주변인으로 살아 온 것이다. 주변인으로서의 삶은 마음을 파괴 시켰을 뿐 아니라 더 크게는 홀로 남겨진 나 자신이 나를 파괴시킴을 느낄 것이다. 이런 어려움은 나만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내가 마을 안에 살고 있는 가의 질문을 하며 설문조사지의 1,2,3 번 항목을 조사하고 통계를 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 보다는 내 안의 함께하는 마을을 다시 건립하기 위해 1,2,3 항목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kumustaka! mabuding kaibigan (쿠무스타카! 마부딩 카이비간) 안녕 좋은 친구!- 우린 모든 것에 있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중 가장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이 언어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제처음으로 배운 따갈로그어의 시작은 설레임이었지만, 하루만에 늘어난 따갈로그어의 공부양은 우리의 설레임을 갈팡질팡하게 만들어 놓았다. 하지만 우리가 필리핀을 알아갈 시간을 두고 준비하듯 따갈로그어도 늦지만 꾸준히 걸어간다면 우리의 일상과 뒤엉켜 우리의 일부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태권무 세상엔 내가 잘하면서 하고 싶은 일, 내가 잘하지만 좋아하지 않는 일, 내가 못하지만 하고 싶은 일, 못해서 하기 싫지만 반듯이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앞에서 언급한 일들 중 3가지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마지막을 해야 한다면 우린 많은 좌절감과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는 과정일 것이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그 일을 극복하고 힘듦을 넘어 서게 된다면 분명 태권무를 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작품이 되듯 나의 인생도 다른 모든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작품이 되리라 생각한다. 우리 팀원 5명이 항상 함께하지만 태권무 시간만큼 서로의 동작을 맞추고 하나같이 움직이는 시간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태권무 시간을 통해 우리가 하나가 되었듯, 필리핀에서도 필리핀의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하나의 마을을 만들기 위해 손동작 하나하나 시선 하나하나를 맞출 수 있는 필리핀 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라온아띠 4기 필리핀팀] 안산 YMCA-NGO 인턴쉽 3일차.
99+
브라보 안산! 브라보 라온아띠 4th! -라온아띠 4기 필리핀팀 이동민- 살던 곳을 떠나 낯선 도시를 탐방한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지난 주 서울 합숙교육에서의 무빙스쿨이 그랬고, 안산에서의 지난 이틀 동안 역시 그랬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다. 전날 5개의 기관을 방문하고, 생전 처음 접해본 태권무까지 소화하고 난 뒤였지만, 새로운 기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기대는 이 모든 피로들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오늘 방문할 메인 기관은 안산의료생협이였다. 상록구 월피동에 위치한 의료생협은 지역주민들이 공동 출자하여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보건예방·건강증진·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자율적인 협동조합이다. 외국인이 많아 다문화적 특색이 두드러진다는 것, 그리고 정부주도형 계획도시여서 지역 유지가 없다는 장점을 안고, 전국에서 NGO들이 가장 유기적으로 얽혀 지역사회를 이루고 있는 안산에서, 약 3천 세대, 1만 2천명의 조합원을 갖고 있는 안산의료생협은 어떻게 보면 이러한 과정 자체가 지역사회발전에 대한 투자이자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시·구청 등)이 지역사회를 위해 해야 할 역할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고, 이를 뒷받침하는 역할이 바로 민(NGO)이 맡아야 한다는 점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항상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듯이, 의료생협에도 해결해야할 과제는 있다. 조합원의 혜택만 보고 부정 가입·탈퇴하는 얌체 조합원, ‘공존’이라는 최대의 가치를 위해 설계된 시스템의 비효율성, 조합 소속 의료기관이 아닌 일반 병원과의 갈등 등이 그것이다. 때문에 의료생협 내에서는 이런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내부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꾀하고 있고, 조합원 가입 주민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이곳에서 오늘을 포함해 4일간 병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만족도를 조사하는 업무를 부여받고, 실행하게 되었다. 직접 주민들을 대하고, 답변을 이끌어내야 하는 작업이라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접수를 하고 잠깐씩 대기하는 동안에만 설문을 할 수 있었고, 또 간혹 가다 퉁명스러운 주민들 때문에 당황하기도 하였다. 시작이 반이지 않은가? 오늘 우리가 의료생협에서 내딛은 첫발로 인해, 공존 시스템인 생협을 이해하고, 라온아띠의 주제인 ‘마을이 세상을 구한다, 어떻게?’ 라는 질문의 답을 구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아마 이달의 마지막 날 안산을 떠날 때, 이 질문에 대한 내 나름의 답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이제야 비로소 실감이! - Ana Maria 선생님과의 첫 만남 사실 안산에 3일 째 머물고 있는 지금까지 나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가 정말 라온아띠 4기가 된 걸까? 내가 정말 필리핀에 가는 걸까? 필리핀이 처음이라서 그런지 더 그렇다. 하지만 의료생협 활동을 마치고, 안산 YMCA로 돌아오자, 필리핀에서 오신, 지금은 한국에서 결혼을 하고, 대학교를 다니고 계시는 Ana Maria 선생님과의 만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Tagalog 수업을 위해서였다. 사실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이 늘 그렇지만, 한편으론 두렵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할 줄 아는 외국어가 늘어간다는 성취감에 내심 기대도 되었다. 첫날이라 간편한 자기소개와 인사말 정도 배웠지만,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내가 정말 필리핀에 가서 Tagalog로 현지 사람들과 격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상상하며 내일 수업을 기다려본다. 요즘 우리의 생활은, 밤 10시 30분에 숙소로 돌아와, 팀 회의와 피드백을 마치고, 보고서를 마무리하는 2시가 되어 잠이 들며, 다음날 일정을 위해 아침 6시 30분에 기상하는 강행군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지금 성장하고 있다. 항상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움 그 자체를 배워간다는 것이 100% 즐겁다면 거짓말이지만, 육체적 고달픔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안산에 대한 낯섦과 두려움을 빨리 떨쳐버리고 이 지역 NGO 인턴십에서 무언가 얻은 것이 있다면, 내가 살고 있는 이 지역사회는 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고, 이것이 당연한 것이며, 또 이것이 바로 내 눈앞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일 것이다.
[라온아띠 4기 필리핀팀] 안산 YMCA-NGO 인턴쉽 2일차.
99+
2010. 7. 20. 화요일. 맑음 안녕하세요- 라온아띠4기 필리핀팀 막내 임수정입니다^^ 활동후기 보고서 출발~♪ 설레는 마음으로 안산에처 처음으로 맞이하는 아침은 역시 기분좋았다- 아침 8시 30분 안산YMCA사무총장님과의 만남이 제일먼저 우리를 기다리고있었다. 류홍번 안산 YMCA총장님께서 YMCA에 대하여 여러가지를 가르쳐주셨다. 또한 안산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셨다. YMCA의 역사와 이념에서부터 단체의 기본적인 성격, 더자세히는 안산이 어떤곳인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안산YMCA의 주력사업등을 알려주셨다. 총장님과의 만남^^ 그후 바로 걸어서 '녹색소비자연대'를 찾아갔다. 필요한 생필품인 주방용세제와, 수세미를 구입하였는데- 수세미 같은경우는 직접 손으로 띄신거라고 한다. 너무 예뻐서 아까워 쓰지못할거같은 생각도 들었다. 녹색소비자연대에서는 청소년 환경동아리지원도 한다고하셨다. 녹색소비자 연대- 열심히 설명도듣고^^ 다시 또 걸어서 이번에는 '안산의제21' 을 방문하였다~ 음료수도 주시고^^ 그 후 버스를 타고 낯선 안산의 거리를 달려 원곡동으로 갔다. 원곡동에서 우리는 점심식사를 하였다- 새로운 음식이였다. 처음에 역시 낯선 환경과 메뉴에 놀랬었다. 우리는 짧은 고민끝에 '우면' 이라는 것을 먹었다. 우리나라의 칼국수 같은맛이였다. 근데 소고기 국물이여서 그런지 더 진하고 맛있었다 ^^ 중국식당에서 '우면' 점심을 먹고, 오후 2시 '안산시 외국인 주민센터' 를 갔다. 안산시외국인주민센터는 시민과 외국인이 같이 더불어 사는 마을을 만드려고 한다고 하셨다. 그에대한 노력으로는 외국인 정착을 위한 지원사업, 공동체형성사업등 활발히 지원하고 있었다. 또한 외국인만이 아니라 내국인을 위해서, 내국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과 어린이, 지역주민에게 인식교육도 하고 있다고 하셨다, 또한 이곳은 안산시가 운영하는 행정지원단체로써 모두 공무원이라고 한다. 하지만 외국인들을 위해 주말에도 항상 문이 열려있고, 1층의 은행은 365일 항상 열려있다고한다. 여러질문중, 지금 가장 신경쓰고있는 문제점은 어떤것인지 여쭈어보았는데, 다문화 가정아이들이 자괴감에 많이 빠져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유치원때까지는 그나마 괜찮치만, 학교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소위말하는 우리, 내국인이 차별을 한다고한다. 아이들끼리도,, 학교를 다니지 않고 길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걱정이 많이 되신다고,, 이런아이들이 나중에 시간이지나 갱단 같은 그런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심각해진다면- 폭동 등이 일어날 수도 있기에 이런문제에 가장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하셨다. 잔깐 쉬어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중 하나를 꼽으라면, 학술적인 이야기중 '셀러드 같이 되어야한다' 라는것이다- 잘 버무리되 독특한 맛이 있는.. 그런 의미에서 셀러드인 것이다. 오후 4시 부터는 '안산 이주민 센터' 를 찾아갔다. 가장먼저 눈에띈것은 박수홍의 러브하우스 17호라는 것이였다. (농담^^ 안산 이주민센터는 이주민인권보호단체로써 궁극적인 목적은 선교이지만, 종교에 신경쓰기보다는 외국인 인권보호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한다. 한마디로 이주민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을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체. 예쁜아이와 즐거운시간보내는^^ 과거에는 간단하게 글이배우고싶다면 가르쳐주고- 돈을 못받았다면 대신 받아주는 그런 '단기순환제'에서 현재는 내국인과의 소통문제, 평등문제등 같이 더불어 살아갈때 일어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실직적으로 쉽게 이야기하면 이주민과 연관된 일은 다한다고 볼 수 있다고 하셨다^^ 즐겁게 즐겁게^^ 이 후 다시 버스로 안산YMCA로 돌아와 저녁을먹고, 큰오빠는 사진ㅠ 힘들더라도 우리팀 Fighting^^ 우리는 다시 마지막 일정으로 태권도를 배우러 갔다. 저녁 8시, 오늘의마지막 - ♬ 다들 태권도는 처음으로 해보는거였다. 처음에는 걱정이 많이 앞섰지만 막상 해보니 재미있었다 ^^* 진지하게- 태권도를 배워요^^ 이것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숙소에 돌아왔다. 너무 덥고 힘들어서 지쳤던적도 있지만, 우리팀 언니오빠들이 끌어주었고, 재미있었고, 하나하나 새롭고, 좋은 경험이였다 - 내일도 우리 힘내요♬ 서로를 응원하며 격려하는 우리팀- 라온아띠4기 필리핀팀 온세미로 Fighting^^
[라온아띠 4기 필리핀팀] 안산 YMCA-NGO 인턴쉽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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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아띠 4기 필리핀팀 안재윤- 오늘은 7월 19일-! 오늘은 청소년센터 드림 텔에서 벗어나 안산 YMCA로 출발-!고고―! 어제 저녁 후유증으로 인한 피곤한 우리 ㅠ_ㅠ 하지만 이대로 처질 순 없다-! 아자 아자-! 우린 이 더운 날 안산으로 도착 하였다-!! 하지만... 반겨 주는 사람은 없었다. ㅠ_ㅠ 우리의 구세주-!! 홍! 상! 표! 간사님이 오셨다-! 안산 YMCA로 이동-! 간사님도 상당히 더워하신다. 안산 YMCA에 도착하여 차를 한잔 하고 13일간 국내 지역 NGO인턴쉽 황동프로그램에 대해서 홍상표 간사님에게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난 후-! 우리는 안산시-! 좋은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 방문-! 안산 좋은 마을 만들기 지원 센터는 작은 문제들을 혼자 해결 하지 못할 때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센터 이였다-! 마을 공동체는 아니었지만 마을 공동체로 만들고 좋은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사람이 좋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 싶어 하십니다-! 현재도 하고자 하시는 일들은 정말 많으셨으나 일단 예산이 적은 상태 이셨고 마을을 만드는 덴 마을을 만들고 지키고자 하시는 분들을 발굴을 할 필요가 있었고 현재 마을 만들기가 가장 잘 되어 있는 나라는 일본이라고 하는데 현재 일본에서도 30년이라는 세월이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일본에 비해 빠른 편이라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 지금까지 했던 사업 중 에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담장 허물기 라고 한다. 그리고 더욱더 좋은 마을 만들기 위해서는 왜 만들고. 무엇이 필요 한지에 대한 마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필요 하다고 하신다 정말 열심히 교육을 듣고 있는 우리 -! 아직도 정말 하고자 하시는일이 진짜 많다고 하신다-! 현재도 아직 계획중이신 프로젝트가 정말 많다고 하신다-! 우리는 교육을 마치고.. 생존 본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배가 고파오고.. 장을 보러 돌아 다녔다-! 배가 고픈 아이들은 골라 대기 시작했다!!! 오늘의 저녁 만찬-! 만찬을 즐긴 후 우리는 이야기를 하였다~ 오늘은 우리의 안산의 첫 날이었다. 하지만 안산 YMCA분들도 정말 반겨 주셨고~ 오늘 방문한 곳이 마을을 주제로 하시는 단체라 정말 맘에 들었었고 마을을 만드는 데에는 마을 주민만이 필요 한 줄 알았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이 만드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 만들어진 단체가 있었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오늘은 첫 날 이였지만 내일은 어떤 일이 벌어지고 어떤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정말 기대가 된다^^
[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아산YMCA_지역NGO 인턴십 6, 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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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정동민입니다.아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맞은 꿈같은 주말이 지나가고, 월요일 새벽에야 주말 평가서를 올리게 됐습니다. 저희는 주말에도 여유로운 휴식 보다는 부지런한 활동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ㅋㄷ그럼 저희가 주말에 뭘 했는지 알아볼까요?!:)7월 24일 토요일토요일은 정말 저희 팀에게 있어서 잊을 수 없는 날이었습니다. 온양온천역 앞에서 공정무역 캠페인을 진행 했기 때문입니다. 거의 아무것도 준비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5명이서 해내야 하는 프로젝트 였기에, 아산에 도착한 둘째날 부터는 매일매일 밤마다 이 캠페인과 관련되어 회의를 했었습니다. 비록 회의의 결과물들이 당일 오전이 되어서야 나왔다는 것 말고는 꽤 괜찮은 준비였습니다.ㅋㄷ피스커피를 구매한 분들께 드린 '손수 만든' 커피 방향제. 방향제에 주재료가 된 커피 찌꺼기는 아산의 북카페 다락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오전 내내 체크리스트들을 점검하고, 점심을 먹고 드디어 온양온천역으로 출발!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라는 다르게,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날씨는 화창했습니다. 때마침 캠페인을 진행한 날이 온양5일장날이어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테이블 셋팅을 하자마자 커피를 주문하시는 분들 덕분에(?) 저희는 아주 당황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아이스커피를 어떻게 만들지, 얼마나 만들지 등등 정해 놓은게 없었거든요.ㅠ 저희는 일단 몇 잔은 만들어 보고 시작하려고 했는데 그럴 틈 조차 주지 않으셨어요. ㅋㄷ 그래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자리가 잡히고, 저희는 열심히 커피도 팔고 공정무역 알리기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약 3시간의 캠페인을 마무리 하고 센터로 돌아오는 길에는 저희들 서로에게 칭찬과 격려를 하면서 돌아왔습니다.싱할라어 선생님인 산지와와 친구들이 저희들이 캠페인을 한 온양온천역으로 와 응원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센터에 도착하여 모금함을 계산해보니...목표액을 달성했더라구요!! ㅋㄷ 수익금 전액은 '피스커피'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동티모르 친구들에게 그림책을 전달하는 이벤트에 저희 이름으로 기부할 것입니다. 너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캠페인을 무사히 마치고 '자연드림'에서 유기농 식품들로 장을 쫙 보고, 저녁 식사 요리를 했습니다. 항상 스케쥴 덕분에(?) 식사는 밖에서 해결했었는데, 처음으로 요리를 시도한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이라는 걱정과는 달리 맛있는 저녁식사 후 고생했다는 의미로 간단히 맥주 한 잔하고 잠들었습니다. 간단히..ㅋㄷ 김보람 : 아산 YMCA에서 한 활동 중에 가장 부담 되고 책임감이 컸었던 공정무역 캠페인이 드디어 끝났다. 아쉬움도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목표달성은 한 것 같아 한 짐 내려놓은 것 같다. 걱정도 많이 했었고 뭔지 모를 부담감도 컸었지만 그래도 더운데 다들 불평 한마디 없이 각자의 일을 한 것 같다. 스리랑카어 선생님이신 산지와 선생님과 선생님 친구분들이 직접 온양온천역까지 방문해 주셨다. 그래서 정말 감사했다. 캠페인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후 바로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 비가 많이 와서 하천이 많이 불어있어서 고기가 많을 것이란 생각에 따라 나섰지만 역시 세상일은 생각만큼 쉽지가 않았다. 손가락만한 물고기 몇 마리만 잡았지만 그래도 뭔가 뿌듯했다. 집으로 돌아와서 우리팀 소현이와 상진오빠가 우리가 고기를 잡는 동안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 주었다. 처음으로 해먹은 저녁밥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아주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하고 행복함을 느끼고 있는 아산 Y에서의 생활이 즐겁다.한상진 : 오늘 정말 힘들지만 보람찬 하루였다. 온천온양역에서 공정무역 캠페인을 하였다.나는 그렇게 까지 관심을 가져 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기대하지 못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었다. 난 그분들 얼굴에서 희망을 보았고, 따뜻함을 느꼈다.색다른 경험이었고 나의 선입견을 깨어주는 계기가 된것 같아서 정말 마음이 따뜻한 하루가 된것 같다.7월 25일 일요일오늘은 일요일 입니다. 스케쥴 표에는 오전은 휴식, 오후는 이주노동자들과의 대화 라는 프로그램이 적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팀은 휴식 보다는 '아산 투어'를 선택했습니다.사실 '아산 투어'라고 할 것 까지는 없지만, 아산 시에서 무료 자전거 대여를 해준 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둘러 볼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은행나무길 근처에 이희남 간사님의 교회가 있다는 말에, 자전거를 타고 교회도 방문하고 아산을 둘러볼 계획이었습니다.............하지만 저희의 늦장 대응으로, 총무님의 차를 타고 바로 교회로 가게 됐습니다. 교회는 저희가 생각했던 교회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아담한 크기의 교회, 가족스러운 분위기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 였습니다)...여태까지 가보았던 교회와는 달랐기에 좀 얼떨떨했지만 그것은 잠깐이었고, 너무나 편하였고 좋았습니다. 아.. 갑자기 교회에 붙어있던 글이 생각나네요. '3단'이라는 글이었는데, '물건을 살때 단순한가, 단단한가, 단아한가...사람을 만날때도 단순한가, 단단한가, 단아한가'를 살펴보라는 그런 글이었습니다. 우리가 오늘 방문했던 '들꽃교회'도 단순하고 단단하고 단아한 교회였습니다. :) 오후에는 센터로 넘어와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들의 한글 수업을 참관 했습니다. 그들의 한글에 대한 열정에 괜한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저희보고 글 잘읽는다고 막 부러워 해주셨는데, 우리는 그 분들의 언어는 거의 전혀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그 분들이 더 부러웠습니다.수업 참관을 끝내고 드디어 '아산 자전거 투어'!! 온양온천역에서 자전거를 빌리고 신정호수로 갔다가 이것저것 구경하고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총무님의 가이드(?)로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총무님 :)자전거 투어를 끝내고 그 유명한 온양온천욕을 즐기고, 우리 스리랑카어 선생님 '산지와'와의 저녁식사! 그리고 '청솔장'으로 와서 또 간단히 맥주 한잔!! ㅋㄷ참 즐거운 일요일이었고, 주말이었습니다. ♥ 강민지 : 지역 인턴십을 하며 맞은 첫 번째 일요일, 오랜만의 달콤한 늦잠과 함께 상쾌한 하루를 시작했다. 왕따시 아리따운 우리 담당 간사님의 제안으로 ‘들꽃교회’라는 교회 공동체에 다녀왔다. 스리랑카 팀원들은 모두 특정한 종교적 믿음을 갖고 있지는 않았지만 기성의 교회와는 다른 식의 예배를 구현하는 모습을 보며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후 매주 일요일 아산YMCA와 동거하는 외국인노동자센터의 주말 한글학교 수업을 참관하는 기회를 가졌다. 실제로 우리가 스리랑카로 파견됐을 때, 한국어 교육을 하면서 맞이하거나 부딪힐 수 있는 어려움들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음은 물론이다. 더불어 인상 깊었던 점은 이주민 여성과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이 각자 어떤 필요성에서든지 우리말을 배우고 익히려는 노력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나또한 개인적 필요에 의해 스리랑카어를 단기간에 공부하고 있기에 스스로에게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자문했을 때 그들만큼 당당할 수 없었음에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저녁식사를 우리팀 스리랑카 선생님과 함께 했는데, 크리켓 원정 경기를 마치고 피곤한 와중에는 자리를 빛내준 산지와 선생님에게 왕따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남은 시간 더 좋은 학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렇게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것이 왜 좋은 일인지 어렴풋이 느껴지는 하루였다. 무조건 밖으로, 더 큰 곳으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 안에서 비로소 더 빛날 수도 있다는 느낌이 ‘팍팍’ 온 날이다!:)김보람 : 오늘은 자발적 외로움을 겪었다. 오늘 오전은 휴식시간이어서 다들 교회에 갔었고 혼자 숙소에 남아 있었다. 거의 2주만에 겪는 혼자만의 시간이었지만 개인시간을 갖게 되었다는 편안함 보다 팀원들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컸다. 서로 알아가는 단계이지만 그래도 많이 익숙해 진 것 같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후 YMCA센터에서 우리팀원들을 만나서 이주 여성들 한국어 수업에 참관했다. 오늘 수업은 한국 전래동화에 대한 것이었는데 한국말을 다들 정말 잘 하셔서 대화하는데 문제가 없었고 서로의 문화에 대해 더 배운 것 같았다. 겨우 참관만 했을 뿐인데 그 짧은 시간에 몽골의 전래동화는 어떻고 중국의 전래동화는 어떻고 하는 등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 자전거를 타고 아산 투어를 했다. 자전거 투어가 끝난 후 스리랑카어를 가르쳐 주시는 산지와 선생님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고, 청솔장(우리의 숙소)에 들어와서 더 많은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가 모르고 있던 우리의 모습을 발견 한 좋은 시간이었다. 오늘은 많은 일을 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난 하루였다. 한상진 : 드디어 달콤한 휴식~ 자전거로 아산시 투어를 했다. 덥지만 정말 재밌었고, 즐거운 하루가 되었던것 같다~ 그리고 하나더 외국인 노동자들의 한국어 수업 참관 잠시나마 그들과 이야기 할수 있어서 좋았고 그들에게 내가 도움이 되었다는것에 다시 한번더 뿌듯하였다. 내일은 농활가는데 걱정이 태산.^^ 이상 저희의 주말 평가서를 마무리 짓겠습니다.또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네요.!! 또 한번 즐겨보겠습니다 ㅋㄷ
[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아산YMCA_지역NGO 인턴십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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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왕따시 안녕하세요?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강민지입니다! 지금 시각은 24일(토) 오전 2시 32분입니다. 초고를 키보드 키 하나를 잘못 눌러 안드로메다로 날렸습니다. 전 절대적으로 괜찮습니다! 다만 시원한 바람이 술술술 부는 청솔장 거실에서 자리한 상진오빠와 동민이가 제가 키보드 누르는 장단을 자장가 삼아 잠을 청하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 지겠군요. 아산에서 맞은 5일차였습니다. 스리랑카팀은 왕따시 강력한 힘을 가진 아산 지역의 여러 쌤들로부터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받으며 나날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오늘은 이수진 쌤과 함께 바느질을 하고, 리본을 묶었습니다. 남녀를 막론하고 중·고등학교 시절 바늘 한 번쯤 안 잡아 본 사람 있겠습니까마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투박한 손놀림이 만들어내는 울퉁불퉁한 실의 발걸음은 세상 그 어느 작품에 비할 바가 아니더군요. 같은 바늘, 같은 실을 사용한다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다섯 명의 실 자국에는 개성이 가득 담겨있었답니다.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작품을 간사님들께 선물하고, 다함께 기념촬영! "우리 왕따시 예쁘죠?"오전부터 한 두 방울 떨어지던 비는 점심시간을 기점으로 폭우로 바뀌었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상진 단원과 정동민 단원, 도움을 요청하는 분의 연락을 받고 지하에 잠긴 약국을 구하기 위해 출동했습니다. 한 시간 여가 흐르고, 양수기와 119가 동원된 현장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완수하고 그 모습도 자랑스럽게 돌아왔습니다! 짝짝짝~내리는 비를 뚫고 <공감> 찾아가기. 우리는 이렇게 '흰 우비 오남매'의 모습으로 아산을 활보했답니다. 오후 첫 수업은 지난 수요일에 방문했었던 <공감>에서 ‘아이와의 소통’을 주제로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리랑카 현지에서 어떤 아이들과 함께 할지 확실치 않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언어적인 한계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현재 싱할라어를 공부하고 있지만 태생적인 한계 속에서 현지의 어린 친구들과 저희가 어떻게 신뢰를 바탕으로 한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수업은 벌써 네 번째 시간을 맞은 산지와 쌤과의 싱할라어 수업이었습니다. 첫날에는 서로에 대한 교감 없이 수업에 나가기 급급했는데 이제는 제법 양국의 문화의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서도 말하면서 공감의 폭을 넓혀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자, 그렇다면 스리랑카팀원들은 각자 오늘 하루 어떤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졌을까요? 한 번 빠져 봅~시다!:) 강민지 : 지난 13일부터 쉼 없이 달려와 10일이 흘렀다. 매일매일 새로운 배움에 사실 내게 있어 지난 시간이 쏜살같이 흘렀다. 특히 지역NGO 인턴십을 위해 아산에 온 이후 매일이 새로움의 연속이다. 그동안 나름대로 신문읽기를 꾸준히 해왔고, 또래 친구들에 비해 지역 사회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상 그 안을 찬찬히 보면, 내가 알고 있던 사실은 지극히 피상적인 것에 그치지 않았던 것임을 금새 깨달을 수 있었다. 나를 위해 살아가기 바쁜 오늘날의 현실을 허울 좋은 핑계로 포장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편리함을 가장 큰 무기로 하는 대도시와는 다른 멋과 맛이 있는 곳, 작지만 강한 힘을 가진 지역사회의 힘을 이곳에서 나날이 깨우쳐 간다. 김보람 : 이곳에 온 이후로는 오늘이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 잊고 살고 있다. 하루하루 매일매일 새로운 일들을 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다. 오늘은 또 새로운 수업을 했다. 바느질 수업을 했는데 집중력 제로인 나에게 역시 집중하여 뭘 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리고 그저께 방문했던 공감에 가서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듣고 현지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배웠다. 빈 그릇이었던 내가 이제 반의반쯤 차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곳에서의 생활을 끝내면 나머지 반의반을 채우고 현지 생활을 하면서 또 그 나머지 반을 채워 꽉 찬 그릇으로 바뀌고 싶다. 지금은 열한시 반이지만 우리는 내일 공정무역 캠페인을 위해 또 다른 하루를 이제 시작해야한다. 힘들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보물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이다. 정동민 : 하루 일과를 마치고 캠페인 준비를 시작 하려는 순간, 총무님께서 제안을 하셨다. 저녁을 사줄 테니 애벌레 잡으러 가자고...좋았다 :) 7명이 한 대의 차를 타고 나비생태공원으로 가서 작업을 시작하니, 여러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물어보셨다. ‘뭐하세요?’ / ‘꼬리명주나비 애벌레가 쥐꼬리 덩굴 잎을 갉아 먹어서 잡고 있어요. 개체가 너무 많아서 이렇게 억지로라도 잡아서 수를 맞추어야 하거든요.’ / ‘좋은 일 하시네요’... ‘좋은 일’인가? ‘누군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좋은 일을 한다고 칭찬 받는 느낌이 좀 이상했다. 그냥 지나치면 지나 칠 수 있는 아무 것도 아닌 순간이었지만 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 우리 팀, 라온아띠, YMCA와 같은 시민단체 NGO들은 ‘좋은 일’을 하기 보다는 ‘누군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뿐이라고. 그러니 뭐 하러 해외 나간다고 우쭐하기 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할 일 하고 오자고, 할 일 없으면 다행이다 생각하고 그냥 살다가 오면 되는 것이라고... 하루하루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걸 보면, 내안에서 분명히 뭔가 변화 하고 있다. 좋은 변화. 한상진 : 오늘도 역시 쉴세 없는 일과였다. 오전에 바느질을 배웠다 쉽게 만들 수 있는 헤어핀 그리고 수첩 책갈피를 만들었다. 처음으로 몇 시간동안 말없이 집중 한것같았다~오늘 배운걸 스리랑카에서 최대한 응용/활용 하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 찾아간 ‘공감’ 오늘은 언어가 필요하지 않아도 소통하는 방법을 배운것 같다. 그렇다 말이 통한다고 모든게 통하지는 않는다. 그 마음으로 소통 하는법! 나에게는 그것이 필요한것 같다. 꼭! 허소현 : 라온아띠를 시작하면서부터 잊고 산, 신문과 뉴스, 그리고 전화기는 나의 모든 것을 내려 놓게 만들었다. 대중매체와의 단절을 통해 사람들과의 의사소통방법과 함께 인간관계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다. 어제 갔던 축산에 대해서 간사님께서 피드백을 해 주셨다. 아이들은 싫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편안해서 함께 어울려 놀고 싶다고 말해 주셨다. 어린이 캠프를 가면 항상 난 무서운 선생님이였다.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 주입식 으로 호통하는 것을 주로 해 왔기 때문인것 같다. 아이들에게 대하는 태도, 조금은 내 자신을 낮추고 한번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행동해야 겠다. 오늘 바느질 수업 시간에는 리본공예와 북아트 만들기를 하였다. 바느질과 부직포만 있으면 멋진 책이 완성한다는 것과, 리본으로 머리핀. 머리끈이 뚝딱 만들어 지는 것을 보고 신기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것들을 만드니 뿌듯했다. 공감에서의 두 번째 시간은 언어가 통하지 않는 타지에서의 생활, 아이들과 어떻게 함께 활동을 할 것인가에 대해 배웠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행동과 눈빛으로 , 그리고 웃음으로 함께 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이 없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스리랑카 팀은 내일 온양온천역에서 공정무역에 대한 캠페인을 한다. 조금은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일을 한다면, 사람들이 생각할 것이다. 공정무역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가 파는 피스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공정무역이 무엇이며, 당신은 공정무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이다. 아직은 공정무역에 대해서 사람들이 자세히는 모르지만. 내일 캠페인을 통해서. 공정무역이라는 단어만 알아 줬으면 좋겠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장난도 치고 , 진지할 땐 진지하는, 그게 바로 팀 생활이 아닌가 싶다. 내일 공정무역 캠페인 조금은 기대가 된다. 어떤 방향으로든지 움직이는 마음이 보이는 것 같으신지요?저희는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곧 또 만나요! 최고 멋진 강민지 드림
[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아산YMCA_지역NGO 인턴십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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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허소현입니다. 오늘은 농촌체험과 스리랑카어 수업 그리고 한글교수법 수업을 했습니다. -> 한국어지도법 수업을 마무리하며 '한 곡 땡기기!'강민지 : “선생님이 진짜 우리학교 담임 선생님이었으면 좋겠어요!” 선생님이라는 말이 갖는 무게를 실감한 날이다. 유치원생 때부터 지금까지 내게는 매우 감사하고 존경스러운 많은 스승님들이 계신다. 어릴 때 나는 그 말이 갖는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선생님이라는 말을 시작했을 것이다. 그렇게 한 해 한 해가 지나고, 내 머리가 자라고 마음의 품이 넓어지며 세상을 향한 시야가 커졌다. 그런 토대를 만들어 주신 분들이 바로 나의 스승님들이다.아산YMCA에서 이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축산농장 1일 캠프에 ‘선생님’ 자격으로 참가해 어린 친구들과 함께했다. 처음에는 어린 친구들과 어떤 방법으로 친밀감을 나눠야 할까를 머리로 고민했는데, 막상 만나서 서로의 이름을 묻고 사소한 일상사를 주고 받으며 조금씩 얼굴에 미소 짓는 시간을 늘려갔다. 내가 온 마음을 다해 진심을 보인만큼 나와 함께한 ‘송아지-채소-물놀이’ 조원들은 내 손을 꼭 잡아 줬다. 소의 여물을 먹이고, 우렁이가 자라는 친환경 논에 대해 듣고, 직접 대파를 뽑고, 오이를 따며 흙을 밟았다. 비록 하루라는 제한된 시간에서 이 아이들의 임시 선생님 역할을 자처했지만 나에게 큰 가르침을 준만큼 나와 함께한 어린 친구들에게도 오늘의 이 하루가 ‘참 좋은 선생님’과 함께한 날로 기억된다면 그 이상의 기쁨은 없겠다. 맨 정신에는 노래를 부르지 않는 나름의 원칙(?)이 있다. 자의든 타의든 정해놓은 틀을 벗어나 그 틀을 깨는 일에는 적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 오늘 한국어 교수법 수업을 마감하며 그 원칙을 어기는 중대한 일을 저질렀다! 누군가에게 선생님이 되기에 앞서 나라는 존재는 어떤 사람인지 아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나를 잘 알고, 잘 알아야 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다. 나를 온전히 세우는 일, 이곳에서 나는 또 한 번 그 일이 왜 중요한지 머리로, 마음으로 깨달았다. 이 밤, 반드시 쪼쪼댄스와 함께 마무리하리라. 김보람 : 하루하루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오늘은 초등학생들과 함께 축산체험을 다녀왔다. 청소년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많은 청소년들과 함께 캠프도 하고 봉사활동도 했었지만 오늘은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아이들이 말을 아주 잘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힘든 날이었다. 날이 너무 더워 물놀이를 하고 싶었지만 역시 나이가 들었는지 순수한 마음으로 무작정 물속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고, 같이 즐겁게 놀지 못한것이 아직도 아쉽다. 축산체험을 끝내고 센터에서 산지와 선생님과 함께하는 싱할라어 세 번째 시간을 가졌다. 배울수록 어렵지만 그만큼 열정이 더해져간다. 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한국어교육법 마지막 수업이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마지막에 선생님께서 노래방 기계를 준비해 주셔서 다같이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물론 센터에서 선생님을 매일 뵐 수 있지만 나는 아직까지 어떠한 헤어짐에도 익숙하지가 않기 때문에 이 헤어짐 또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쨌든 힘들었지만 오늘은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들을 한 소중한 하루였다. 정동민 : 라온아띠 국내 훈련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했던 날이었다. 체력만큼은 나름 자신이 있었던 나였지만, 오랜만에 땀을 흘리고 움직였던지라 집에 오자마자 곯아떨어진 나를 보았다. 오늘 수업 중 불렀던 노래 가사 중 ‘이게 아닌데~ 내 맘은 이게 아닌데~’란 가사가 떠오르는 걸 보니 진짜 뭔가 아닌 듯싶다. 깊게 반성하고 체력을 기르던지 정신력을 더 기르던지 해야지!! 이효희 간사님과의 마지막 수업. 역시나 또 한마디를 가슴에 남겨 주셨다. 자신의 장점이든 단점이든 얽매이지 말라고... 내 장점이 단점이 될 수 있고, 단점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매일매일이 지식의 배움이기도 하지만 지식 그 이상의 것을 배우는 나날이라서 너무 감사하고 다행이다. 한상진 : 오늘 하루가 이때까지 제일 힘든 하루가 된 것 같다. 왜냐하면 축산체험을 초등학생 31명과 함께 다녀왔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다루는게 이렇게 힘든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된하루였다. 그때 문득 나에게 든 생각이 우리들과 이렇게 말이 통하는 애들과도 같이 통하는게 힘든데 “과연 내가 스리랑카 사람들과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을까?” 하는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하게 되었다. 정말 하루하루 나에게 계속 질문의 연속이다~ 만약 오늘 나에게 “왜 스리랑카에 가요?” 라고 묻는다면 난 내가 처음 라온아띠 지원했을때 했던 생각과 다를것같다. 앞으로도 나는 그럴것이다~ “매일매일 왜 가려는가?” “무엇을위해?” “누구를위해?” 라는 질문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 같다. 그 해답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 해 나갈것이다. 허소현 : 오늘 아이들과 함께 축산체험을 간다는 소리를 듣고, 조금은 말이 없어졌다. 왜냐하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아이들 또는 사람을 대하는 일은, 마음을 열지 않으면 누구나 쉽게 상처받기 쉬운 일이기 때문에, 나는 조금더 단호하고 냉정하게 아이들을 대했던 것 같다. 목장에 도착하고 나서 나, 너, 우리 게임을 한 후에, 조별로 이동을 하면서 설명을 들었다. 햇빛은 너무나 뜨겁고 강열했다. 아이들은 계속 덥다는 소리와 물놀이 하자는 소리만 계속 외쳤으며, 아이들을 달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직접 오이를 따보기도 하고, 파를 뽑아보기도 하였다. 호박밭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호박 구경을 하기도 하였다. 원래의 목표는 우렁잡기를 하는 것이 였으나,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물놀이 였기에 , 버스를 타고 물놀이를 하러 갔다. 아이들과 신나고 재미난 물놀이를 하고 난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센터에 도착했다. 산지와 선생님은 벌써 와 계셔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은 피곤했지만, 스리랑카를 사랑한다는 마음 만으로 졸린눈을 비비면서 수업에 임했다, 스파르타로 한국어지도교수법 수업을 하였는데, 내 성격에 대한 장점과 단점이 모두 다른것이 아니라, 교집합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으며, 아직은 어색한 우리 조 팀간의 화합을 마지막 한국어 지도교수법에 노래방 기기와 함께 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친해 질 수 있는 계기는 노래를 통해 화합이 된다는 것을 인제 알았다.
[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아산YMCA_지역NGO 인턴십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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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한상진입니다. 하루하루가 정말 재밌고 알차게 보내고 있다는 느낌들어 저희팀멤버들은 정말 뿌듯함을 많이 느껴봅니다. 오늘은 색종이 접기를 시작으로 교육을 받았는데요. 각종 색종이로 접을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연습해 보았습니다. 색종이 접기 교육을 위해 제주도에서 가족과 휴가 중이시던 박희정 선생님은 정말 저희보다 더 열정을 보여주어서 저희가 좀더 열정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지 않음을 우리 팀원들은 자기 자신에게 꾸짖었습니다.그렇게 아쉬운 종이접기 시간이 끝난 우리는 공감이란는 단체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우리의 팀별회의 시 토론 방법과 특정한 주제에 대해 우리팀 끼리 결론을 내기 위해 토론을 시작하였는데, 거기서 우리의 장점과 단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 피드백하는 시간을 갖고 서로 피드백을 하며, 이 계기를 통해 좀더 서로에 대해 더 잘 안 것 같아서 좋았던것 같습니다.그리고 스리랑카수업 저는 이 수업이 굉장 좋습니다. 물론 산지와 선생님도 정말 좋지만 제가 이틀동안 배우면서 아쉬운 점이나 이 프로그램에 대해 건의를 하자면, 첫 만남에서 산지와 선생님은 그저 우리물음에 대답만 하는 형식이였습니다.그래서 빨리 한 가지라도 더 물어보자라는 성급함이 있었습니다. 물론 산지와 선생님도 저희가 첫 만남이라 어색했겠지만, 약간 수동적인 교육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오늘 교육하면서 정말 크게 느낀점은 저희가 너무 우리만 생각해 우리가 필요한 말을 어떻게 하지? 생각하고 묻기만 했지 정작 산지와 선생님에 관한 질문은 아예 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업에서 먼저 산지와 선생님께 "스리랑카 가고싶지 않으세요?" "어디에 계셨어요?" "가족 보고싶어요?" "저희가 가족 만나서 사진찍어서 보내줄께요." 하는 산지와 선생님에게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산지와선생님은 지도까지 보여주며 각종 정보 그리고 알아서 우리가 생각지 못한 필요한 말들을 현지어로 알려주기 시작했고 스리랑카에서 이방인으로서 조심할 점 그리고 그지역 친구 가족들을 소개 시켜준다며 너희가 스리랑카가면 내친구한테 말해 놓을테니 만나보라며, 정말 저희를 생각해 주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바라는 점은 첫날부터 너무 수업만 하는것이 교육에 있어 역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할까요? 첫날에는 오늘 했었던 이야기처럼 교육보다는 서로 앉아서 다과회 분위기랄까요? 서로 궁금한걸 묻고 알아가는 시간이였으면 하는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어 봅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좀 더 친밀감도 생성되고 서로를 조금 아는만큼 앞으로의 교육에 있어 정말 큰 촉매제 역학을 할 것 같습니다.이만 저의 의견을 마치고, 저희팀 각자가 생각한 하루를 들려드리겠습니다.강민지 : 머리에 든 지식이 마음까지 내려오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새삼 느낀 하루였다. 그동안 배우고 익혔던 사실들을 머리로는 이해하고 받아들였다고 생각해 왔다. 거기에는 모순이 있었나 보다. 몰라서 안 한 것이 아니라 알면서 미처 행하지 못했던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스리랑카에서 만날 나의 어린 친구들과 함께 할 종이접기를 배웠다. 어린 시절의 강민지에게는 쉬웠던 것 같은데, 2010년의 강민지는 마냥 쉽지 않았다. 이제는 조금 낯설어진 종이접기를 하면서 이 작은 일에도 웃고, 즐거워 할 친구들을 생각했다. 낯선 이 일을 내가 조금 더 열심히 할수록 그 친구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종이를 접는 내 손가락에 힘이 들어간 이유는 그 때문이었으리라.<공감>을 방문했던 나의 큰 소득은 ‘공감’의 순간이다. 생각도 개성도 각기 다른 타인과의 소통의 가장 기본은 공감일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그만큼 어려운 것이 공감이다.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나를 이해하고, 너와 얘기하는 강민지가 되겠다는 다짐을 한 순간이다.어제에 이어 스리랑카어 두 번째 시간을 가졌다. 생소한 언어를 단기간에 익히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여기서 배우는 한 마디가 현지에서 내가 그들과 소통할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알기에 스리랑카 선생님과의 만남이 즐겁다. 완벽하게 익히려는 욕심보다는 이 과정을 통해 스리랑카의 친구들과 소통하기 위한 마음을 단단하게 다지고 싶다.건강, 마음, 친구! 기억해라, 민지야!:) 김보람 : 이제 조금씩 아산 생활이 적응이 되어가고 있는 아산에서의 세 번째 날이다.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냈다. 아침에 종이접기 수업을 들었는데 만들면서 우리는 계속 스리랑카의 아이들을 생각했다. 어느 것이 그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지, 어느 것이 그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지를 계속 생각했다. 오전 수업을 마치고 아가야의 맛있는 밥을 먹은 후 오후에 공감에 갔다.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 우리 팀원들의 생각과 성격 등을 잘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사람을 더 많이 배려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하루하루 생활할수록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지금 나의 상황에 적응이 되어가고 있고, 그럴수록 더 행복을 느끼고 있다. 정동민 : 둘째날... ‘공감’ 아동 심리 발달 센터에 가서 우리가 상담을 받았다. 전체 훈련에서 했던 비슷한 프로그램을 하였지만, 우리 5명을 위한 프로그램이었던지라 뭔가 많이 달랐다. 정말 우리가 서로 이해해 볼 수 있었던 그런 방문이었다. 아...오늘 저녁 수업 중, 이효희 간사님께서 말씀해주신 한마디...“이제 스리랑카라는 먹물 두 방울이 떨어졌겠네요.” 아직은 나라는 물과 스리랑카라는 먹물이 분리되어 있는 상태이고 점점 하나가 되어 결국은 먹물이 될 것이라며 말씀해 주셨다. 간사님의 수업은 ‘한국어 지도법 교육’인데 그 이상의 것을 주신다. 우리가 쉽게 놓칠 수 있는 그 무엇을... 이제 마지막 수업이 남았는데, 수업의 횟수는 중요하지 않을 것이며 간사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오래 남을 것이다. 허소현 : 오늘 아침에는 종이접기를 하였다. 종이접기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서 기분이 살짝 좋았다. 아이들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배우니 더욱이 신나게 배운것 같다. 그리고 나서 장애아동 심리 발달센터에 가서 집단상담을 받았다. 선생님께서는 우리 스리랑카팀은 주장들이 강해서 조금은 의견단합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셨다. 하지만. 우리는 조금씩 서로를 배려하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한국어교육지도법에서는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나는 잘난 사람 이다 라는것을 선생님께서는 주입식으로 알려주셨고, 우리 또한 조금씩 아이들에게 알려줄 한국어 교육방법을 알아가는 방법 중 인 것 같다.
[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아산YMCA_지역NGO 인턴십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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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김보람입니다.오늘은 아산에서의 둘째 날이었습니다. 숙소(청솔장)에서 8시 10분쯤 출발하여 약 20분정도 버스를 타고 아산YMCA에 8시 45분쯤 도착하여 9시에 풍선아트 수업을 받았습니다. 다들 처음 받아보는 수업이라 아주 재미있게 수업을 하였습니다. 풍선아트 시간이 끝나고 점심을 먹고 난 후 전통놀이 수업을 들었는데 반딧불이 지역아동센터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전통놀이를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물론 스리랑카 현지에 가서도 현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전통놀이 수업을 받은 후 '산지와' 선생님과 함께 싱할라어를 배웠습니다. 다들 처음 배워보는 싱할라어라 질문도 많았고 처음으로 스리랑카다운 스리랑카를 경험하게 되어서 하루 빨리 스리랑카에 가고 싶었습니다.맛있는 저녁 식사 후 다시 센터로 돌아와 한국어지도법을 배웠습니다. 너무 마음만 앞섰던 우리를 이효희 간사님께서 현실을 직시하게끔 해 주셨습니다. 오늘보다 더 기대되는 내일입니다. 강민지 : 스리랑카에 갔을 때 나를 보고 환하게 웃어줄 어린 친구들을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풍선을 이용해 각종 모양을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다시 웃음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풍선아트를 알려주신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풍선이 사용될 때는 언제나 행복하다!’ 생각해 보니 정말 그렇더군요. 각종 행복한 순간에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공유하는 자리에 그 기쁨을 시각적으로 더 기쁘게 하기 위한 훌륭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어린 친구들의 눈높이에서 함께한 ‘자연 놀이’는 제 자신이 정말 7세의 아동이 된 듯한 기분에 심취해 그 순간 자체를 즐겼습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해 봤을 이 놀이들이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저와 스리랑카의 친구들을 만나게 하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확신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접한 스리랑카어는 현지에서 나를 더 큰 사람으로 만들어 줄 무기라는 생각 때문인지 의욕이 넘치는 시간이었다고 자부합니다. 산지와의 맞춤 수업은 기초가 전무한 저희 팀에게 언어에 대한 벽보다는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희망을 줬습니다. 산지와 쌤과의 스리랑카어 수업이 단순히 어학을 배우는 공적인 관계를 넘어 스리랑카라는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과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 간의 좋은 친구의 만남의 장이 될 것 같은 기분 좋은 설렘이 왕따시 한가득입니다!즐겁습니다. 재밌습니다. 무엇보다 고맙습니다!:) 김보람 : 오늘로 아산YMCA에 온 지 이틀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에서야 제대로 된 아산에서의 생활을 하게 된 것 같아 바쁘기도 했지만 많이 배운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처음 배워보는 풍선아트와 전통놀이 수업, 그리고 현지인에게 직접 배우는 싱할라어와 한국어 교육법까지 모든 수업이 알차고 가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의 생활이 더욱 기대되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많이 생각하고 많은 회의를 통해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지에서도 알찬 생활을 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고 싶습니다. 이렇게 좋은 수업을 준비해 주신 간사님을 비롯한 아산YMCA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정동민 : 아산Y에서의 제대로 된 첫날... 풍선아트와 전통놀이, 현지어 배우기 그리고 한국어 교육법에 대한 교육까지 이제야 정말 실감이 난다. 오늘 배움을 받는 순간순간 스리랑카에 있는 나의 모습이 상상되었고 기대되었다. 정말 필요할 것들만 배울 수 있게 해주신 아산Y에 너무나 감사했다. 그리고 어제까지만 해도 라온아띠 4기 30명이 모두 함께 있다가 우리 5명의 팀원들과의 생활이 시작되었는데, 이제야 팀원들의 생각들을 알게 된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했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 했기에 다행이었다. 어떤 팀과도 비교할 필요도 없이 우리만의 색깔과 스타일을 가지고 마냥 즐겁기를 바란다. 한상진 : 벌써 지역 NGO 인턴십 첫째날이 지났습니다. 참 기대도 많고 설레이는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풍선아트, 전통놀이, 스리랑카 언어 배우기, 한국어 지도 교육법을 차례대로 배우면서 나 또한 이렇게 재밌고 시간가는 줄 몰랐는데, 이 재미를 현지에 있는 아이들 혹은 청년들에게 가르쳐 줄 생각을 해보니 더더욱 교육에 몰입하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이제 남은 13일을 어떻게 보낼까 하는 걱정도 되고 설레이기도 하지만, 하루하루 초심의 마음으로 교육에 혹은 활동에 임한다면 내가 이 자원봉사활동을 떠나는 목적 그리고 진정한 답을 알 수 있을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허소현 : 오늘 하루는 아침부터 분주했습니다. 스리랑카팀과 함께 맞는 첫날 아침이라 그런지 조금은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 일 없이 우리는 버스에 몸을 싣고, 온양온천 와이 사무실을 향했습니다. 드디어, 아산 와이에서의 첫 근무가 시작됨을 알림과 동시에. 여러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아침 아홉시부터 풍선아트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풍선 터트리는 것을 싫어하는 저에게 있어서는 약간은 겁이 났지만, 내가 스리랑카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하기에, 풍선을 처음 만져본 사람처럼 배웠습니다. 자연놀이 시간에는 어린아이가 되어, 어렸을 때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스리랑카 산지와 선생님과 만남은 무척이나마 설레고 좋았습니다. 언어를 처음 배우는 저희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낯설기만 하지만, 하나씩 차차 알아가겠습니다. 아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이효희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한국어 교육지도법은 조금이나마 갈등하고 있었던 저에게는 커다란 숙제를 해결 한 것 같기도 합니다. 스리랑카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즐거운 마음으로 내일 하루도 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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