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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아산YMCA_지역NGO 인턴십 9일차
99+
안녕하세요?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김보람입니다.아침 일찍 일어나 예산행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예산에 있는 내포생태연구소를 가기 위해서였습니다. 내포생태연구소에서 정재근 선생님과 아주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팀원들 모두 깊은 깨달음을 얻고 돌아 온 아주 보물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정재근 선생님과 우리 팀원들입니다.내포생태연구소에서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자존감 형성을 위한 '나만의 목걸이 만들기' 작업을 스리랑카팀원들도 직접 했습니다. 예산에서 부랴부랴 다시 아산으로 넘어와서 반딧불이 지역아동센터에 갔습니다. 천진난만하고 맑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서울에서 국내 훈련 때 했었던 '세계가 100명의 마을이라면'을 이 아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저학년 친구들도 많이 있어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많은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는 민지와 동민이. 강민지 : “엄마 존경한다!♥” 엄마와 통화하며 이 말을 외쳤다. 나의 엄마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선생님이다. 그동안은 선생님이란 단어를 그저 세상의 수많은 직업 중 하나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2주 동안의 지역YMCA 인턴십을 통해 두 번이나 선생님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내가 가진 무엇인가를 전달해 준다는 처음의 내 생각이 얼마나 부족한 모습인지 나날이 느낀다. 내가 준 것보다 훨씬 더 큰 것을 주는 존재가 나의 어린 친구들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반딧불이 지역아동센터에서의 강민지 선생님은 말 그대로 ‘소진됐다.’ 교육 시작한 지 10분 후, 각 학년 초등학교 친구들로 구성된 아이들과의 눈높이를 어떻게 맞춰야 할지, 한국어라는 공통 언어를 사용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소통해야 하는지 고민이 시작됐다. 낯선 이들에 대한 반가움이 극대화 돼 아이들이 흥분하면서 더 큰 어려움에 봉착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 설명을 하면서 한 두명의 친구들이라도 내 말에 귀 기울이고 설익은 설명이지만 오늘의 수업을 통해 느낀 소감을 말할 때 마음 속 감사함이 진심으로 밀려왔다. 고맙다, 친구들아!:)내포생태교육연구소에서의 강의는 기존의 내 생각의 틀을 깰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기존에 내가 가진 생태에 관한 관점은 내 옆에 공존하는 자연이었다. 특별한 이유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여겼었다. 비단 자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삶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주어진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운동’ 하는, 할 수 있는, 해야만 하는 우리의 삶인 것이다. 세상의 어떤 것에도 같은 개념을 적용하면서 내 사고를 보다 강하고 유연하게 키워나갈 다짐을 했다. 내일의 또 한 번의 강의가 왕따시 더 기대되는 이유이다. 김보람 : 오늘은 아침부터 서둘러 ‘내포생태연구소’에 가기 위해 예산행 버스에 탔다. 이미 정재근 선생님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들었던지라 더욱 기대되는 날이었다.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연구소였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쁜 물건들이 넘쳤다. 정재근 선생님께서 좋은 말씀을 정말 많이 해 주셔서 아주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평소에 생각지도 않은 사소한 것들에서부터 점심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사회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예산에서의 일정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반딧불이는 조금 늦게 도착했다. 양해를 구했지만 그래도 그곳에 계신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서울에서 국내 훈련 때 했었던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산만하고 진행하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많은 아이들이 이해를 잘 하고 있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널널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오늘은 일정이 모두 끝난 후 숙소로 돌아와 오랜만에 회의를 하였다. 서로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도 많이 오갔고 서로에 대해 좀 더 많이 알아가는 단계를 천천히 밟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한 톤 더 진해지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국내 훈련을 받기 전에 옅은 24살의 나였다면 지금은 조금 더 진해진, 그리고 국내 훈련이 끝나고 난 후에는 아주 짙은 24살의 내가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정동민 : 매일 매일이 신선한 자극의 연속이다. 이희남 간사님 덕분에 이 지역의 대단한 분들은 다 만나고 다니는 듯하다. 오늘은 간사님께서 극찬 하신 내포생태교육연구소의 정재근 선생님을 만나 뵈었다. 예상했던 외모와는 달리 너무나 편하신 모습...좋았다. 선생님의 농담으로 시작된 몇 시간의 강의는 완전 홀릭 수준이었다. 생태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엔트로피’라는 에너지와 관련된 용어를 통해 인간에 대해서, 사회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는데...최고였다. (매일 ‘최고였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 같은데..어쩔 수 없음. 첫 문장처럼 매일 매일이 신선한 자극이니깐...) 선생님께서 여러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중에서 내가 최근에 계속 생각하고 질문했던 것에 답을 찾을 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일단은 좀 더 내 머릿속에서 정리를 해봐야겠다. 그리고 오후에는 ‘반딧불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했다. 센터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1시간 30분 정도 ‘세계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아나 간사님께서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다면 무리일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역시나 무리였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열심히 진행하고 설명하였더니, 마지막에 초등학교 2학년 친구가 ‘세계 모든 친구들은 소중해요’라는 한마디를 해주었다. 그 한마디로도 오늘의 임무는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싶다. 이제 아산에서의 일정이 며칠밖에 남지 않았다. 2주간 아산에서의 생활이 휙 지나가는 것 같지만, 그만큼 시간이 지나가는 것도 모르고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항상 즐겁다. 감사하다. 다행이다. :) 한상진 : 정말 생각하게 만드는 하루였다. 생태연구소를 방문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뜻깊은 강의를 받은것 같아서 좋았다. 자연을 통해서 이렇게 다른 시각으로 볼수있다는것을 배웠고, 자연스러움 이라는것을 배웠다. 구지 설명과 규칙을 정하지 않아도 자연그대로를 통해서 아이들과 자연이 소통할수있는 법을 배운것 같아서 뜻깊은 하루가 되었던것 같다.그리고 이어진 반딧불이 늘 느끼는 거지만 말이 통하는 애들과도 이렇게 어려운데 가서는 어떻게 소통할지를 매일 매일 생각해본다. 하지만 미리 겁내하지말고 걱정하지말자고 생각한다. 가서 그 아이들을 봤을때 답은 언제나 우리에게 나올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허소현 : 놀이를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 아이들과 함께 순수한 목적으로 모든 것을 가지고 놀이를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 내포 생태놀이 연구소 정재근 대표님께서는 모든 것이 아이들의 놀이 활동이 된다고 단정 지어서 말씀해 주셨다. 규칙을 갖지 않고, 모든 것 들과 함께 호흡한다는 것은 어렵고도 힘든일 인것 같다. 고속버스를 타고 한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예산을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지만,“ 아, 이건 이래서 이렇구나” 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반딧불이 지역아동센터에서의 활동은, 우리를 상황대처능력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어느 누구보다 아이들을 많이 만났다고 생각해 왔지만, 새로운 사람이 왔을 때 아이들이 조금 흥분했는지, 주의집중이 되지 않아서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스리랑카에 가서 말도 안 통하는 아이들과 이러한 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먼저 말을 건네주고, 같이 뛰어놀다 보니 아이들이 조금씩 마음을 열고 함께 해 주어서 고마웠다. 스리랑카팀원들과 함께 합숙한지 어언 10일을 향해 왔다. 그동안 이런 저런일이 있었지만, 서로에 대해서 조금씩 의지하면서 생활하다 보니 어느새 완전 100 % 친해진 단계는 아니지만, 이상태로 간다면 오랜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생활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하루도 함께 해 준 스리랑카팀 팀원들에게 감사하며 오늘 하루를 마친다.
[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아산YMCA_지역NGO 인턴십 8일차
99+
안녕하세요!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막내 허소현 입니다. 저희 팀은 오늘 농촌생활 (꿀벌 농장) 을 하고 왔습니다. 피곤하고 힘든 몸을 이끌고, 장애인직업보호시설 "꿈꾸는 나무"에 다녀 왔는데요, 농부아저씨의 감사함과 집밥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저희 팀이 오늘 하루 종일 했던 일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호박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성큼 자란 호박 줄기를 일일이 다 내려주는 작업을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산소호흡기도 없이 자발적 호흡으로 진행했습니다! 뜨악~ 비닐하우스 한 동의 임무를 무사히 완수하고, 기념촬영!모내기 하기 전, 양말을 벗고 주황색 장화를 신고 논 앞에서 포즈 잡은 스리랑카팀입니다.보이시나요? 저희는 허리를 숙여가면서 피와 잡초를 뽑고 있답니다 ^^ 힘들어요 ㅜ . ㅜ스리랑카팀~ 날아올라!:) 농활이 끝난 후, 장애인 보호 작업시설에 방문했는데요,저희는 오늘도 하루종일 단체티를 입고 생활을 했답니다 ^^ 팀 워크 좋아 보이죠 ^^ ?싱할라어를 가르쳐 주신 산지와 선생님과의 마지막 수업. 감사하게도 꿈꾸는 나무에서 쌀로 만든 케이크를 주셔서, 산지와 선생님께 선물했답니다. ^. ^"선생님. 5일 동안 감사했습니다. 저희 꼭 기억해 주세요 ^^ "그럼 이제부터 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개인의 소감을 들어 보겠습니다 ~강민지: 내 인생의 첫 농활을 한 날이다. 그동안 미디어에서만 접하던 농촌봉사활동을 직접 체험하면서, 개인적으로는 비록 한 나절에 국한된 시간이었지만 짧고 굵은 의미로 남았다. 그동안 교과서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돈이라는 수단만 지불하면 쉽게 사먹을 수 있는 각종 식재료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수고스러움을 거쳐 식탁까지 오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리라. 태양이 우리를 비춰주는 감사함과는 별개로, 비닐하우스에서 맞는 태양빛은 마냥 감사만은 할 수 없었다. 할아버지댁에 가서 밭에는 가 볼 기회가 있었지만 직접 장화를 신고 논에 들어가 본 것은 처음이었다. 논바닥의 촉촉함과는 별개로, 벼의 성장을 방해하는 잡풀들을 뽑는 손길은 매우 투박했다. 한 번 전진을 위한 첨벙거림이 수도 없이 반복됐다. 일련의 활동을 하면서 내 머리를 떠나지 않던 생각은 단 하나다. 식탁 앞에서는 어떤 투정도 하지 않으리라. 무조건 감사하자!짧은 방문으로 갈음했던 장애인 보호 작업장 ‘꿈꾸는 나무’에서는 우리 사회가 가진 선입견이라는 벽이 얼마나 견고한지, 그 벽을 부수기 위해 갈 길은 또 얼마나 남았는지, 내 안의 그런 벽은 얼마나 높은지에 대해 몸이 힘든 와중에도 끊임없이 자문했다. 아직 채울 것이 많고, 건강한 정신을 가진 한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음에 감사하기로 했다. 점심 때 먹은 하얀 쌀밥과 호박 반찬이 유난히 맛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있을까?공식적으로 싱할라어의 마지막 수업시간이었다. 다섯 번의 수업 시간동안 절대 착실한 학생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헤어짐은 누구에게나 참 아쉬운 일이다. 짧은 편지를 전하면서 산지와 선생님께 한 일방적인 약속을 꼭 지킬 수 있도록 내가 잘 하겠다. “산주~ 왕따시 고마워요!”이래저래 오늘은 참 멜랑꼴리한 하루다! 김보람 : 조금은 널널한 일요일을 보낸 후 다시 빡빡한 월요일이 시작되었다. 오늘은 아산 으로 온 후 가장 일찍 일어난 날이다. 농활을 하기 위해서다. 농촌일은 많이 해 봤지만 이렇게 더운 날 일을 하기는 처음이었다. 쉬는 시간에 마신 정말 꿀맛같은 미숫가루와 총무님과 간사님이 가져다주신 물과 게토레이가 우리를 살렸다. 아침에 시작된 일정이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이희남 간사님께서 정말 많은 신경을 써 주시는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우리를 진정으로 아껴주시고 걱정해 주셔서 더욱 감사했다.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게 한 하루였다. 스케줄표를 보면서 내일은 어떤 곳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정동민 : 월요일. 가장 일하기 힘든 날이기도 했지만, 일정도 빡빡했기에 참 힘든 하루였다. 새벽에 농활부터 시작하여, 오후엔 장애인 보호 사업장 ‘꿈꾸는 나무’, 싱할라어 마지막 수업, 그리고 어린이 동화책과 관련된 이야기 나눔까지...힘들긴 했지만 오늘은 지역사회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난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이번 라온아띠 국내 훈련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라는 말을 항상 생각해보고, 스스로 질문해보는 단계에서 오늘 만날 수 있었던 선생님들을 통해 좀 더 깊고 구체적인 생각을 정리 해 볼 수 있었다. 마을, 지역사회...하나가 되어 충분히 세계를 구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세계를 구한다는 말이 꼭 거창한 뜻이 아니라, 사람 하나하나 소외 받지 않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 그 자체가 세계를 구한다는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확실하게 할 수 있었던 하루였다. 한상진 : 제일 걱정했던 일정이기도 했던 오늘! 농활이다. 힘들다는것을 알기에 더 걱정했던것 같다. 하지만 직접 가서 해보니 그다지 힘들지 않아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정말 재밌었고 색다른 경험이여서 좋았다. 그리고 이어진 장애인 보호 사업장 ‘꿈꾸는 나무’ 난 무슨 장애인 센터라고 해서 재활원 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긴 정말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정말 장애인들에게는 좋은 기회를 주는 곳이였다. 이때까지 받는거에만 익숙했던 이들이 남에게 줄수있다는것을 알았을때 정말 기쁠것같다. 그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눠본것은 아니지만 내가 잠깐 스쳐지나가면 본 그들은 정말 행복해 보였다. 그게 어떤 이유든지 그들이 행복해 한다면 그게 베품이고 사랑이고 행복인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그리고 싱할라어 마지막 수업 산지와씨와 마지막 수업을 하였다. 5번밖에 만나진 않았지만 왠지 더 오래 만난 사람처럼 헤어지는게 어색하고 다시 볼것만 같았다. 그때 하나를 알게 된것 같다.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도 마음으로 소통했다면 그것안 10년지기 친구만큼 좋은것이라고... 허소현 : 23년을 살면서 처음 접해본 농촌 경험은. 도시에 살고 있는 나로써는 정말 신세계를 체험했다. 애호박비닐하우스에 들어가서 호박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줄기를 제대로 잡아 주었으며, 호박이 다 끝난 후에는 주황색 긴 장화를 신고 모 주위에 난 피 뽑기를 하였다. 진흙탕이 정말로 쑥쑥 들어가서 발이 안빠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것도 또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피뽑기를 하였다. 우리가 딴 호박을 가지고 호박무침을 해 주셨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나서 꿈꾸는 마을에 갔었다. 장애인 직업보호 시설이라고 하셨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다른나라에 비해 사회적 약자, 즉 장애인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 물론 곱게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그들이 아무 누구의 도움도 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정말 잘 된 일이고 축복해 주어야 할 것이다. 외국인과의 대화하기, 5일동안 산지와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싱할라어는 정말 생생히 기억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오늘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간사님댁에서 담소를 나누었다. 서울에서의 1주일 생활, 그리고 지금 아산와이에서의 일주일 생활은 조금이나마 팀원들간의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서로에 대해서 숨기는 것이 많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살짝 쿵 기분이 안좋았다. 어차피 함께 할 사람들이라면,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하면 우리 스리랑카 팀은 다른 팀 보다는 팀원들간의 조화는 정말 좋을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마무리를 했다.
[라온아띠 4기 필리핀팀] 안산 YMCA-NGO 인턴쉽 마지막날!
99+
라온아띠 필리핀팀 안재윤 이번 NGO인턴쉽 마지막 날... 오늘의 하루는 늦은 아침부터 시작 됐다. 항상 하루에 4시간 자고 시작 했던 힘든 날보단 힘이 솟는 아침이었다. 오늘은 꿈을 키우는 도서관을 가는 마지막 날이었다. 오늘은 다름 아닌 지금까지 우리가 안산 사2동을 돌면서 보고 인터뷰 하고 서로 생각 하고 느낀 문제점들이나 이 문제점들에 대한 방안을 제시 하는 날이었다. 안산 사2동은 현재까지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사는 동네였다. 마을 사람들의 인식도 좋지 않았고 서로에 대한 이웃에 대한 관심조차 많지 않았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문제점에 대해 보면 첫 번째로 주민들이 가장 먼저 개선 돼야 할 점은 교통편이다. 버스도 한 대밖에 다니지 않고 버스도 한 회사가 독점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의 경쟁이 없어 서비스나 버스 시간대가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빨리 개선되어야 할 점은 편의 시설이나 공공시설이다. 이 주변엔 학교도 없고 변변한 병원 하나 없고 약국도 한 개 밖에 없어 어떠한 급한 상황에도 밖에 까지 나가야 한다는 문제점을 보았다. 그리고 세 번째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마을 주위에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들이 없고 지금은 꿈을 키우는 도서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을 주민들이 이 도서관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는 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론 치안 문제이다. 이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도 필요 하겠지만 환경도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마을이 저녁만 되면 상당히 어둡고 불량 청소년이 이 마을에 많다는 점으로 해가 지면 밖에도 나갈 수 없다고 한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의 문제점들이 많이 보였지만 이 문제점들은 마을 주민들이 뭉쳐서 조금씩 헤쳐 나간다면 얼마든지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 할 수 있는 주민들이 뭉칠 수 있는 방안들을 우리는 생각 하게 되었다. 이 마을은 이런 문제점들을 안고 있었지만 장점들도 있다. 갈대숲을 가지고 있고 마을이 조용하며 논과 밭이 많고 공단이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러한 장점들을 생각 하여 여러 방안들을 생각 하고 관장님과 상의 했다. 놀라운 점은 관장님도 이러한 방안에 대해 한 번씩 생각해 보았고 내년 사업 내용에 보면 이러한 점들이 포함 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시장을 만들고 마을 주위로 둘레길 을 만들고 대안 학교를 만들어 생태 실습을 할 수 있게 만들고 많은 벽에 그림을 그려 사람들이 찾아 올수 있게끔 한다는 방안 이였다. 이러한 점을 보면 이 마을은 충분이 발전 가능성이 있고 대 수 는 아니지만 소수의 인원들이 이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는 점을 알았고 이러한 점들을 더욱더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마을사람들의 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 하다는 결론을 내고 우리는 꿈을 키우는 도서관을 아쉽게 끝마쳤다. 우리는 꿈을 키우는 도서관을 뒤로 하고 YMCA로 향했다. 지금까지 우리를 도와주고 지켜보셨던 YMCA분들과 피드백을 하면서 우리가 2주 동안 보고서를 작성한 내용들과 보고 느낀 점들을 다시 한 번 정리 하여 보여 드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이후엔 2주 동안 저녁에 배웠던 태권무!!를 보여 드리며 이 피드백을 마무리 하였다. 이후엔 YMCA분들과 간단한 저녁 식사를 하며 뒷이야기 들을 하였는데 정말 우리에게 많은 관심들을 보여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이후엔 우리가 필리핀에 가서 활동 할 시에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 주셨다. 이 2주간 기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정말 짧은 시간이다. 하루하루 힘든 나날 이였지만 정말 뿌듯한 2주였고 팀에 활동력과 단합을 더욱 더 키울 수 있는 시간 이였다. 이렇게 우리를 도와 주셨던 YMCA분들이나 여러 단체의 관계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 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라온아띠 4기 필리핀팀] 안산 YMCA-NGO 인턴쉽 10일차.
99+
매일매일이 배움의 연속 라온아띠 4기 필리핀팀 박은경 벌써 <꿈을 키우는 도서관>에서 현장실습한지 3일째! 어제 주민인터뷰 한 것들을 가지고, 각자 정리를 해보며 관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마을에 대해 주민인터뷰한 것을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이 동네는 더럽고, 치안이 좋지 않고, 교통이 좋지 않고, 문화생활 할 곳이 없고, 약국, 은행 등 공공시설이 많이 부족했다. 장점은 주민들도 크게 느끼고 있지 않았다. 공기좋고, 사람좋고, 집값이 싸다는... 이 정도뿐.. 하지만 인터뷰를 하며 느낀 것으로는 그래도 주민들이 이 동네에 관심이 많기는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관심은 많지만, 더 나아지기 위한 방법에 조금 무지한 분들도 있었다.그래서 주민의식개선 및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엔 이 동네의 문제점에 관해서만 어떻게 바꿀지 고민했지만, 관장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마을의 장점을 가지고 그것을 부각시켜 사람들의 의식과 동네의 분위기를 개선하는 게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장점을 부각시킴으로써 점점 문제점은 줄어들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팀원 나름대로 더 나은 이 마을을 위한 각자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각자의 인터뷰하고 느낀 점을 나누어 보고는, 갑자기 관장님과 지금의 감정과 느낌, 그리고 자신이 들었을 때 기분 나쁜 말이나 행동들을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다들 비슷하면서도, 자신이 좀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 수 있어서 라온아띠 안에서의 팀워크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3일 중에 오늘, 이 도서관 아이들과 가장 많이 함께 했었다. 책도 읽어주고, 같이 놀아주고 시간을 보내며, 이 밝은 아이들이 좀 더 살기좋은 마을에 사는 아이들만큼의 혜택을 못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웠고, 정말 이 마을을 살리기 위한 간절한 마음들이 하나하나 모인다면 분명 이 동네도 다른 동네와 못지않은 살기좋은 곳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희망을 잃지 않고 조금씩 바꿔가기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많이 생겨 나중에 다시 이 곳을 방문할 때는 지금보다 훨씬 나아져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라온아띠 4기 필리핀팀] 안산 YMCA-NGO 인턴쉽 9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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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만들기의 최전선을 경험하다! -라온아띠 4기 필리핀 팀 이동민- 어느 덧 안산의 지명이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전부는 아니지만 우리가 자주 타는 버스 노선의 정류장도 외울 수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내가 이곳에 오기 전, 그저 서울과 수원의 배드타운 기능의 위성도시 정도로 알고 있었던 안산이, 이제는 한국 최초의 정부주도형 계획도시, 때문에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NGO의 기능이 활성화된 시민 중심도시 안산으로 새롭게 다가오고 있다. 어제부터 우리는 본격적인 마을 만들기 탐방에 나섰다. 안산에서 비교적 낙후된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을 도서관을 만들고, 학교나 주택의 벽을 허물며, 마을 곳곳에 작은 정원을 만드는 등 지역 주민들을 정착시키고 하나로 이어주기 위한 노력들을 보고 배우기 위해서였다. 오늘은 본오동 ‘꿈을 키우는 도서관(이하 꿈키)’을 찾았다. 마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어진 꿈키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의 교육을 담당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좀 더 자세히 들어가 보면, 잘사는 아이들에 비해 사교육의 기회가 적고, 맞벌이에 급급해 부모의 보살핌이 부족한 아이들이 엇나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였다. 출발선에서는 뒤쳐질지 모르지만,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져야 할 교육의 기회가,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 바로 꿈키였다. 어느 작가의 ‘말이 말 탄’ 그림 처럼, 교육의 기회가 풍부한 아이들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을 훗날 지배하게 되는 부조리한 사회를 막기 위한 것이 바로 꿈키였다. 우리는 이곳 본오동의 마을 만들기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문항을 만들고, 꿈키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책토론을 기획했다. 그리고 이곳을 찾는 아이들에게 수시로 책을 읽어주고, 이 꿈키가 자신들에게 어떤 곳인지 물어보며 대화했다. 하루종일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가 있을 정도로 이곳 아이들에게 꿈키는 소중한 ‘지식 보금자리’였다. 마을 만들기는 결국 함께하기를 통해 사람들과 관계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과거에 비해 물질적으로 풍요로워 졌다는 점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줄지 않는 강력범죄와 물질만능주의는 과연 ‘우리가 정말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가슴 속 깊숙이에서 우리에게 되묻고 있다. 심하게 표현하자면 해체되었다고도 할 수 있는 공동체, 함께하기를 되돌리자는 것이 바로 마을 만들기이다.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마을이라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바로 마을 만들기인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이제껏 다녀왔던 의료생협이든 혹은 별자리 도서관이든 바로 이곳 꿈키든 상관없이, 보고 배우고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우리의 숙제다.
[라온아띠 4기 필리핀팀] 안산 YMCA-NGO 인턴쉽 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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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5 월요일 - 임 수 정 - 여덟째날 아침이 밝았다- 아침, 애니어그램 프로파일을 하기위해 YMCA로 가장먼저 발걸음을 옮겼다. 애니어그램, 간단히말해 성격유형 테스트를 말하는것이였다. 우리팀원 각자가 타고난기질, 성격유형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맺는 방식등을알 수있었다. 대부분이 가슴중심이였고, 머리중심인사람도 있었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관계를 맺는것에 도움이 될거같았다. 그런의미에서 우림팀간에는 더욱 돈독해질수 있었던 시간이였던거같다. 또한 각자의 잠재능력을 알아 키우는데에 도움이 될것이다. 분석을듣고있는중^^ 안산의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석수골마을을 갔다. 여러가지 크고작은 정원이 가장먼저 눈에띄었다. 담장을 허물기 힘들거나 법적으로 꼭 주차장을 만들어야 하는 곳에는 미니화단 이라는 것을 만들어놓았고, 그렇지 않은곳에는 건물주인과 협의하에 건물간의 담장을 허물고 장미가 많아 장미정원, 자갈이 깔려있어서 밟을때 소리가 난다고하여 붙여진이름인 소리정원등 다양한 이름의 예쁜정원들이 우리의 지친 눈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담을 튼다는 것은 소통하고, 관계를 한다는 것이다 라고 할 수 있다. 이런것들은 모두 마을 공동체에서 전문가와 전공대학생들이 함께 만든 것이라고한다. 누구 한사람만의 의견에 의해 디자인한것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통해 만들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보았다. 또한 이러한것이 많을수록 매일 딱딱한 콩크리트만 보는 우리는 녹지를 볼수있어 정서적으로 안정될수 있다. 총장님과함께- 이곳은 원래 저소득층이 사는곳, 즉 돈만벌면 이사를 가겠다는 사람들, 맞벌이 부부들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방치되는 문제가 있다. 집에만 있고, 그렇기에 게임중독에 빠질수 있다. 이러한 모든 측면에서 석수골 마을정원 만들기 운동이 큰 의미가 있다고 한다. 학교- 학원이 아닌 아이들의 인성이 자라나고 웃어른에대한 예의등을 배우게 되는.. 결국 아이들이 커가고 올바르게,, 아이들의 건강한 인격이 만들어지는 곳은 마을이라 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는 또 별자리도서관이 이관 하게되는 신축건물도 잠시 들렸다. 마을만들기의 성과중 하나라고 한다. 또한 동네마당이라는 이름의 건물1층의 공터는 아이들이 뛰어놀수 있고, 공연도 할 수 있는 곳인데 문화시설이 없는 동네에서 더욱 뜻깊고 의미있는 곳중 하나이다. 바로 앞에 노인정이 있어, 서로가 맘편히 바라보며 지낼수있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수있는이곳은 마치 트와일라잇이라는 영화속의 숲속에 있는 에드워드의 집같았다. 영화에 나오는 것 처럼 나무와함께 무척이나 예뻤다.^^ 그 후 별자리도서관의 이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도서관으로 바쁜 걸음을 옮겼다. 각 마을의 10분거리 이내에 도서관이 있어야 의미가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학습, 공동체의식들을 배울수 있게하기위해 또한 필요하다. 교육이라는 것을 학교라는 것으로 단정지어서 제한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에 깊이 동감하였다. 마을도 교육이라 할수있다. 아니 오히려 인성적인면에서 더 중요한 부분일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을이 또다른 교육을 하는 곳이라 할수있는데, 그 마을의 중심! 거점은 도서관이다. 도서관은 또다른 이야기의 시작이며 Community의 시작이라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이렇게 건강한, 좋은마을에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거리가 휴지나 담배꽁초 등 크고 작은 쓰레기가 많았다. 내 집앞 청소부터가 절실해보였다. 하나된 마음을 가지고 모두가 예쁜마을을 더욱 예쁘게 가꾸어 정말 아름다워졌으면 좋겠다. 우리는 또 원어수업을 받고 태권무를 배우러 갔는데, 오늘은 우리에게 더욱 기분좋고 뜻깊었다^^ 이유는, 단순한것. 오늘 관장님께 많은 칭찬을받았다 ㅎ 주말에 우리끼리 연습하기도 하였고, 그래서 인지 자신감이있어, 동작하나하나에 더욱 절도있고 힘있게하여 관장님께 후한 칭찬을 들었다 ^^ 또 운동하러오신 다른 체육관 관장님께도 잘한다는 칭찬을 받았다. 역시 열심히 노력하면 안되는 일은 없다고 본다- 아무쪼록 기분좋게 오늘하루를 마무리하며 ♬
[라온아띠 4기 필리핀팀] 안산 YMCA-NGO 인턴쉽 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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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아띠 4기 필리핀팀 안재윤 오랜만에 느껴보는 늦잠-! 오늘은 내가 가장 좋아 하는 일요일이다. 정말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그동안의 피로를 풀었다. 우리의 오늘 일정은 갈릴 레아에 방문하여 필리핀 이주민 분들과 어울리고 그 곳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로 하였었다. 하지만 방문할 수 없는 사정이 생겨 갈릴 레아를 가지 못하고 그 대신 우리는 다문화 거리로 가서 다문화에 대해서 이해하고 이주민들과 만나고 이야기함으로써 작은 것이라도 공감 하고자 집에서 나섰다. 오늘은 햇빛이 정말 강렬했다. 이 강렬한 햇빛 속에서도 다문화 거리는 분주 했다. 일요일이면 다문화 거리는 이주민들의 거리가 된다. 그 동안의 바쁜 일 때문에 밖을 나오지 못했던 이주민들이 일요일엔 다문화 거리로 나와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장을 보기도 한다. 우리가 오히려 이방인으로 보일 정도로 다문화 거리는 이주민들로 북적 하였고 바빠 보였다. 그래서 우리는 이주민들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 돌아 다녔고 길거리에 있는 이주민들은 우리를 달갑게 보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중에 예전에 방문 했었던 이주민 주민 센터를 가기로 했다. 이주민 주민 센터에서 많은 이주민들은 만날 수 있었다. 첫 번째 보았던 이주민은 아논 이라는 태국사람이였다 현재 21살에 젊은 나이에 한국에 왔고 한국에 체류 한지 6개월이 됐다고 한다. 한국에서 하는 일은 단순 일이였고 휴지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을 한다고 했다 한국에서 9시간씩 을을 하고 한 달에 94만원이라는 작은 돈을 벌며 살고 있었지만 한국이 좋다고 말 할 정도로 한국을 좋아 하는 것 같았다. 두 번째 만났던 이주민은 아랍 이라는 인도네시아 이주 민이였다. 현재 한국에서 노동조합 사무국장 맡고 있다고 한다. 한국말을 정말 잘 하는 이주 민이였는데 한국말을 잘 함에도 불구하고 아침 8시에 출근 하여 하루에 12시간씩 일을 한다고 한다. 공장이 바쁘면 일요일도 없이 출근해서 일을 한다고 한다. 가족들은 자주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정말 보고 싶지만 2년에 한번 볼까 말까 한다. 세 번째 만났던 이주민은 제프리 라는 인도네시아 이주 민이였다. 현재 한국에서 노동조합 ICC대표를 맡고 있다고 한다. ICC란 인도네시아 커뮤니티 센터라고 한다. 이 이주민도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고 하루 10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일하고 있었다. 한국 사람들을 좋아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이유 없이 무시하고 때리고 못살게 군다고 한다. 그런 문제 때문에 주민 센터를 방문하고 상담도 한다고 한다. 가족을 만날 수 없는 형편이라 자주는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은 통화 한다고 한다. 네 번째 만난 이주민은 구마가 라는 스리랑카 이주 민이였다. 이 이주민도 현재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노동자였다. 현재 한국에 체류한진 2년 반이 지났고 스리랑카 이주민들과 모여 성금도 하고 콘서트도 한다고 한다. 오늘이 스리랑카 사람들과 콘서트 하는 날이 여서 주민 센터에 방문했었다. 한국말을 정말 잘했었는데 한국 오기 전에 한국어를 배우고 정말 한국에 대해 좋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정말 살고 싶지만, 한국 사람들이 영어도 잘 못하고 스리랑카 언어도 알아 들을 수 없어 커뮤니케이션 때문에 정말 힘든 점이 많다고 한다. 한국에서 죽을 때까지 살고 싶어 하지만 비자 문제 때문에 고민중이였다. 이렇게 우리는 인터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처음 우리 생각은 이주민들과 대화하기 정말 힘들지 않을까 했지만 우리에 대해 정말 호의 적이고 반겨 주는 이주민들을 만나서 좋았고 이 인터뷰 속에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민 노동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이 정말 좋아서 있고 싶어 하는 이주민들이 있는가 하면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있는 이주민들도 있었다. 이런 많은 이주민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은 정말 힘든 일과 속에서 살고 많은 차별 속에서 살고 있지만 자신들 만의 이야기 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뭉치고 있다는 점이였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이주민들뿐만이 아닌 한국 사람들과 동화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정말 안타까웠다.
[라온아띠 4기 필리핀팀] 안산 YMCA-NGO 인턴쉽 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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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아띠 4기 필리핀팀 안재윤 오늘의 아침은 참 상쾌했다! 어제 그렇게 비가 많이 오더니 오늘은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하늘은 맑고 해는 우리를 향해 비추고 있었다. 오늘은 의료 생협의 마지막 날이다. 분주한 아침을 뒤로 하고 우리는 의료 생협으로 향했다. 의료 생협에서 하는 설문이 조사는 총 2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 이였다. 하지만 어제 까지 총 100명밖에 설문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정말 많이 하자고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고 마음가짐을 가졌다. - 아침 회의중. -설문조사를 분석중인 동민이 의료 생협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설문조사를 하고 그에 대한 의료 생협의 느낌을 찾고 이 기관을 이해하고 알아 가는것이였다. 하지만 오늘은 식당 아주머니가 안 나오셨다고 해서 우리가 점심을 하기로 했다! 설문조사와 이해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한 끼의 식사로 의료생협 직원 분들의 배를 채워 주는 것도 하나의 경험이라 생각 하고 우리는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카레 만드는 민경이! 이렇게 만든 점식 식사로 직원 분들과 맛있는 점식 식사를 하였다. 점심 식사 후엔 4일 동안이 의료 생협에서 했던 일들은 피드벡을 시작 했다. 각자의 느낀 점과 이 의료 생협의 문제점들을 고안하기 위해서 우리들의 의견을 발표 하는 시간을 가졌다. 4일간의 짧은 기간 동안의 의료생협일이였지만 정말 많은 것들을 보고 느꼈다. 일단 이 의료생협이란 곳은 마을사람들의 의해서 만들어진 시민 단체는 아니다 하지만 의료생협이 생겨나고 그 주위에 사는 주민들은 이 의료생협을 더 이용하려고 하고 그 생협에 대한 신뢰도나 친절 서비스에 만족 하신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엔 이런 의료 생협이 우리 마을에서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역시나 하나의 단체기 때문에 대립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우리는 4일간의 의료 생협을 마치고 YMCA로 이동 하였다. YMCA에 도착 하였을 땐 간사님은 많이 분주해 보이셨다. 그 이유는 청소년 봉사활동 때문이었다. 방학 동안에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한 중학생들이 모이는 자리였다. -다시 쓰는 즐거움이란-? -그 즐거움을 배우고 있는 아이들. 우리에겐 일정에 없는 일이였지만 이런 자리에 참관 하게 되었는데 항상 사람에게만 관심을 가지던 나였다. 하지만 한 사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야할 일들이 있다는 것을 여기서 느끼게 되었다. 정말 작은 일들이 지구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 교육을 듣기 전엔 나는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일회용들을 사용 하였고 길에다가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나 하는 자책을 하게 되었다. 이런 교육 끝에 지구는 다시 살아날 것이라 생각 한다-! 우리는 하루 일정을 마치고 문화 체험을 하기로 하였다! -영화 보기 전 오락실에서! 우리는 영화를 보기위해서 CGV를 갔다 영화보기전에 시간이 남아 오락실에 가서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고 맛있는 것도 먹었다. 그리고 영화를 관람한 후엔 간사님과 함께 간단한 술자리를 가졌다. 간사님은 우리에게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 주었고 그런 자리가 있기에 우리가 더 뭉칠 수 있고 간사님과도 친밀도를 높일 수 있었다. 우리는 이 간단한 술자리 후에 피드백을 하였고 이제 막 한주가 지났는데 많이 지쳐 있고 힘들어 하는 우리 팀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하고자 하는 일들이 많기에 우리는 다시 한 번 뭉치고 파이팅 할 수 있는 시간과 하루가 되었다
[라온아띠 4기 필리핀팀] 안산 YMCA-NGO 인턴쉽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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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아띠 4기 필리핀팀 박은경 우르르쾅쾅! 천둥번개와 함께 지역NGO인턴십 다섯째 날 아침이 밝았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쏟아지는 비를 헤치고 오늘도 <안산의료생협>으로 향했다. 오늘은 비가 많이 와서 북적거리지는 않았다. 3일 째 설문조사를 하며, 생각보다 많은 분이 생협 조합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학교에도 매점과 분식당 등이 생협으로 운영되고있다. 하지만,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고, 별로 관심도 없었다. 이틀 전 의료생협에 대한 소개를 듣고, 많은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조합원의 경제적 참여를 통해서 공정하게 자본을 모으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의료생협. 경상도에는 아직 없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 두레 생협 등 다른 종류의 생협이라도 우리 동네에도 있는지 알아보아야겠다. 설문조사하다가 방문간호사분과 재가장기요양사분을 만날 수 있었다. 설명은 의료생협상담원분께서 간단히 해주셨다. 정확히 말하자면 재가장기요양사 안에 방문간호, 방문요양, 방문목욕 등이 포함된다.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병원에 오기 힘든 분들을 위해 직접 방문하여 혈압도 재고, 주사도 놓아주고, 여러 가지 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분들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높은 보수도 아니고 몸도 힘든 일을 즐겁게 하시는 분들을 보며, 삭막한 이 세상에 아직 이런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계시다는 느낄 수 있었다. 나도 맘이 한결 따뜻해졌다. 내일이 의료생협에서 봉사하는 마지막 날. 지금까지 행동들을 돌아보니, 봉사하러가서 그 곳에 피해가 되진 않았나,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가서 봉사하고 왔어야 했는데, 너무 떠들썩하게 굴고 눈에 띄게 행동하진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반성들을 통해 다음에 하는 활동에서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 재윤오빠가 타주는 모닝커피 -오늘 점심 함께 장본 동민오빠랑 국장님^^ -동민오빠는 마늘다듬고 난 땅콩껍질까고~ 따갈로그어 수업은 언제나 신기하고 즐겁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점점 늘어가는 단어. 그리고 언어수업말고도 필리핀에 대한 이야기까지 하나도 놓칠 수 없다. 정말 현지의 이야기.하나도 모르는 상황에서 시작하려니, 너무 양이 방대한 거 같기도 했지만 그래도 벌써 3일 째 수업. 처음엔 문장 통째로 외우려 했지만, 이제는 문법적으로까지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한국어랑도 영어랑도 다른 문장형식..ㅎㅎ 이제 조금씩 알거 같아서 좀더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9월 출국하기전까지, 매일 많이는 못하더라도, 조금씩 꾸준히 해나가야겠다. - 열심히 필기한 내 수첩^.^ 오늘은 짧게 마친 태권무 수업! 어제 마지막 안무까지 다 배우고, 관장님이 오늘은 원래 수업 못한다 하셨다. 그래도 주말도 쉬면 다 잊어버릴까봐 1시간 정도 봐주셨다. 이제 남은건 연습뿐! 우리 모두 처음 배운 태권도였지만, 필리핀에 가서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함께 땀흘리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자랑스럽다. 벌써 월화수목금 거의 일주일이 되어가고있는 지역NGO훈련. 우리 필리핀팀은 빡빡한 일정속에 계속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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