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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8] 로뚜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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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뚜뚜 여행기 딜리팀이 멀리 사메까지 와서 모니터링을 해주며 사메팀 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ㅁ; 사메팀은 이제, 딜리팀과 안녕-하고 로뚜뚜로 올라가는 길, 1. 큰 비로 인해 길가의 커다란 바위가 이렇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날, 쌀 한 자루와 라면 한 박스와 각종 짐들을 잔뜩 챙겨가던 라온아띠 사메팀. 트럭이 감사하게도 갈 수 있는 곳까지 태워주고 있었는데 ........... 이런 맙소사. 2. 다행입니다. 로뚜뚜에 올라가는 유엔차를 만났습니다. 얻어 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3. 진흙탕을 만나자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는 바보 유엔차. 우리는 눈치를 보며 진흙탕 위로 돌을 나르며 돌길을 만들어보지만, 진흙탕에서 옷만 잔뜩 버리고는, .......짐을 내려야 했습니다. 유엔 차는 가던 길을 되돌아 그냥 가야 했지요. 4. 걸어서 로뚜뚜에 도착했습니다. 초록색 지붕이, 잠시 빌려쓰던 클리닉 건물입니다. 저 건물 뒤에 우리 진짜 숙소가 가려져 있지요. 하늘이 참 맑아서 좋았습니다. 이런 날에는 멀리 바다도 보이는데, 우리끼리 보기엔 너무 아까운 풍경이라 ... 자랑합니다.
[Photo 7] 우리의 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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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심팀장 자랑스러운 우리의 심팀장, Shim입니다. 두보 오빠는, 말라리아 진단을 받은지 사흘 만에 쾌차하시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셨답니다. 모두의 존경을 안은 채, 매일 열심히 기타줄을 튕기고 있는 두보오빠 -_- 앞으로도 계속 파이팅! 1. 로뚜뚜에서 사메로 내려가는 길, 후방에 계신 누누 오빠 표정이.........흠 2. 포스. 3. "말라리아래." 진단 받는 바로 그 순간 포착. 살 빠진 거 보여요? -_ㅜ ... 4. 로뚜뚜 올라가는 길, 폭우로 인해 엄청나게 커다란 바위가 길 위로 떨어져서 차량 진입이 불가하게 된 상황, .......임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환한 웃음을 날리며 기념촬영 ㅋㅋㅋ 5. 로뚜뚜의 우리 숙소(커피 가공장)에서......... 왓 알 유 두잉 나우? ;.........
[Photo 6] 아반아반아반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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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반입니다. 1. 양동화 간사님 생신 날, 깜짝 파티를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깜짝파티를 준비중............... 입고 있는 옷은 딜리에서 은정-효정이랑 같이 커플로 맞춘 후드입니다/ㅁ// 2. 사메 커피 시즌 때, 방 앞에 잔뜩 쌓인 산같은 커피 포대 위에서 한가롭게 책을 읽으며 누워 있는...................이 때가 좋았습니다. 킁. 3. 로뚜뚜 초등학교에서 미술 수업 중...! 4. 가브라키 초등학교 작은 운동회 때, 폴라로이드로 찍었던 사진들의 편집.
[Photo 5] 이건 은정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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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사메에 안주(Anju)라는 소녀가 살았네 그 이름의 뜻은 '천사'였지 로뚜뚜 부엌에서 안주가 밥을 하는 걸 보았어 해가 진 다음이라 천막 부엌은 굉장히 어두웠지 문명의 산물인 디지털 카메라로 셔터를 눌렀는데 플래쉬가 터졌어 안주는 후에 변명을 했지 어두웠어, 너무 어두워서, 이렇게 제대로 찍힐 줄은 정말 몰랐다고.... 난, 안주에 대한 예의로 안주가 은정이라는 이야긴 홈페이지에 하지 않기로 했어. -매너가 넘치는 작성자, 아반 *추신: 음, 참고로, 우리 로뚜뚜 부엌은 대충 이러합니다. 불을 지피고, 장작에 불이 붙으면 솥을 올려서 슈퍼미(인도네시아에서 온 라면류)를 끓여요. 밥은 끓인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인 것 같고, 요즘 현지에 음식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반찬을 해 먹을 채소가 부족해서, 라면과 밥으로 끼니를 채우는 것이 로뚜뚜에선 일상이 되었습니다. 슬픈 일은 아니지만, 조금 배고파 보이긴 하지요......한국 가면........모두들, 사메팀에게 맛난 밥 사주세요
[Photo 4] 다양각색 두호 오빠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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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각색 두호 오빠 체험기 1. 로뚜뚜 클리닉 숙소에서 근육질 마리우와 함께 (친구로서의 누누) 2. 로뚜뚜 클리닉 숙소에서 마리우, 주니꼬와 함께... 저 선글라스 중에 하나는 거의 장난감... (말라이:외국인, 으로서의 누누) 3. 로뚜뚜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쳐주시는 우리의 누누 선상님 (선생님으로서의 누누) 4. 커피 힐리 작업 중이신 동네 아주머니와 함께 (따끈한 이웃 청년으로서의 누누) *말라리아와 싸우고 있는 누누에게 건투를 빌어주세요.
[Photo 3] 무아지경 아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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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카메라 앞에서 오만가지 표정과 포즈에 능숙해져 가는 로뚜뚜 아띠 옹의 자아도취 무아지경 콜렉션 1, 2. 은정이랑 아띠랑, 로뚜뚜에서 비가 오는 날, 귀여운 판초 우의를 입고- 손에 든 건, 반찬이랑 밥을 담아 나르는 밥통/반찬통! 저기 밑에 보이는 천막은 부엌입니다. 부엌에 밥하는 거 도와주러 가는 장한 두 여인. 3. 미술 수업 준비하느라 수업 준비물을 열심히 자르고 계시는 아띠님. 쪼리자국이 날로 더 선명해지고 있더라는. (이 대목에서 H 패밀리, 모두 슬퍼해주시기를.) 4, 5. 다시 이어지는 스파이더맨. (혹시 이 글을, 이 사진을 보시게 될 효정이 아버님, 아침에 끓여주신 아버님의 된장국은 정말이지 일품이었습니다. 꼭, 다시 뵙고 싶은 효정이 아버님! 센스 최고! 아버님이 전화를 해주시면, 저희 사메팀 모두가 즐겁답니다...^^*)
[Photo 2] 안주, 아띠, 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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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뚜뚜 마을의 클리닉(빌려 쓰다가, 이제는 쓰지 않기로 한) 숙소에서 나름, -_- 폼낸다고 폼낸 사진 2. 로뚜뚜에서 사메로 내려가는 길, 스파이더맨에 빠진 아띠의 자아도취 포즈 3. 가브라키 초등학교에서 사메 숙소로 내려오는 길, 안주랑 아반이의 셀카 안주는 은정이 아띠는 효정이 아반은 연지
[Photo 1] 로뚜뚜에서 사메 내려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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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 위트로 구성된 사메팀 로뚜뚜에서 사메로 내려오는 길 두보 오빠가 찍었습니다. 본인은 셀카(...) 저희, 많이 보고싶죠? ㅋㅋㅋ
[에세이]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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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20 슈퍼맨은 머리와 가슴에 힘을 가득 주고 날았다. 그는 그의 존재로 많은 것을 변화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눈을 감았다. 그의 존재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감동적인 슈퍼맨의 스토리. 2008. 9. 4. 슈퍼맨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슈퍼맨을 필요로 하고 있지 않는 듯 했다. 슈퍼맨은 모두가 자기를 반기는 곳에 있어야 했지만, 사실 와보니 초대받지 못한 파티에 얹혀있는 듯한 불편한 표정이었다. 그 찝찝함이란. 슈퍼맨은 슬펐다. 할 일이 없었기에. 슈퍼맨은 힘든 사람들을 도우는 것을 그의 업으로 삼기에, 힘든 사람을 찾아야 했다, 고통 속의 신음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만의 리듬으로 즐겁게 살고 있었다. 사람들의 고통은 슈퍼맨의 행복이고, 사람들의 행복은 슈퍼맨의 고통이었다. 혹시 슈퍼맨은 변태인가? 2008.10.7 슈퍼맨은 한달 전 머리와 가슴에 가득 주고 온 힘을 어떤 방식으로든 풀었어야 했다. 신나게. 감동적으로.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슈퍼맨은 방안에서 에어컨을 쐬고 있었다. 슈퍼맨은 마음이 불편해다. 그렇게 몸도, 마음도 지쳐갔다. 무기력. 2008.10.26 슈퍼맨은 간만에 뜨거워졌다. 이 계획만 잘 짠다면 남은 기간을 신나게 보낼 수 있다는 기대가 부풀어 올랐다. 아니, 기대라기보다는 두려움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그 두려움. 남은 기간의 무기력에 대한 두려움. 그런 두려움을 떨치고자 슈퍼맨은 간만에 머리를 돌렸다. 뜨겁게. 2008.11.7. 슈퍼맨 간만에 힘 좀 썼다. 그 동안 농축된 분노의 에너지가 커피포대를 통해 분출되었다. 쉼 없이 날랐다. 밤늦게까지. 새벽부터. 땀이 비 오듯 쏟아졌고, 몸은 피곤했다. 그런데 슈퍼맨은 그게 그렇게 좋았다. 밤늦은 작업을 마친 뒤 샤워를 한 슈퍼맨은 알베긴 팔뚝에 근융통 로션을 발랐다. 약을 발라 후끈거리는 것은 팔뚝이었는데, 그의 눈이 더욱 후끈거렸다. 간만에 슈퍼맨으로써의 본업을 했다는 뿌듯함이었을까? 알 수 없는 쾌감이었다. 역시 슈퍼맨은 변태인가보다. 2008.11.19 슈퍼맨은 지금가지의 활동에 대한 평가를 했다. 슈퍼맨 스스로도 뭔가를 느껴나 보다. 슈퍼맨은 3달 동안 쩔면서 힘이 어느 정도 빠진 듯 했다. 그는 이 곳이 자신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곳이 아니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슈퍼맨은 자신이 머리에, 가슴에, 어깨에 힘을 가득 주고 쑤시고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기왕에 쑤신 거, 기왕에 판 벌려논 거. 조심스레, 잘 해보자고 다짐했다. 2008. 12. 3 저번에 슈퍼맨이 뜨겁게 계획했던 일이 성공했나 보다. 얼굴엔 쩖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 그게 그렇게 기뻤나보다. 조금 바빠졌나 보다. 나는 이러다 슈퍼맨에게 또 다시 힘이 들어 갈까봐 걱정이 조금은 든다. 오늘은 슈퍼맨이 길에서 5살 정도 되보이는 스파이더맨 옷을 입은 아이를 만났다. 슈퍼맨이 말했다. “안녕,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은 잠시 머뭇거리다 “안녕,,, 슈퍼맨” 이라 말했다. 슈퍼맨은 스스로가 슈퍼맨임을 잊었는지 멀뚱꺼리고 있었다. 스파이더맨이 손가락으로 슈퍼맨의 옷을 가리켰다. 슈퍼맨은 자신의 옷을 보고, 그제서야 씨익 웃었다. 그는 슈퍼맨이라 적힌 티셔츠를 한 장 사가지고 왔었나보다. 그러더니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을 구부리고, 나머지 손가락을 다 폈다. 손바닥을 뒤로 젖히고 “치익- 치익- ”손목에 힘을 준다. 스파이더맨 거미줄 흉내인가 보다. 스파이더맨 또한 거미줄로 응수했다. 그렇게 가볍게 장난을 친 슈퍼맨이 돌아서서 가자, 스파이더맨이 인사한다. “잘가~ 슈퍼맨” 슈퍼맨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아닌, 슈퍼맨과 스파이더맨의 만남에서, 슈퍼맨은 마음이 참 편했다. 굳히 힘을 줄 필요도 없었다. 있는 그대로, 자연스레 만났을 뿐이다. 그리곤 집으로 날아가지 않고, 걸어 갔을 뿐이다. 좌우로 고개를 살펴 차를 확인하며. 귀여운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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