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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국내훈련 보고] 필리핀팀-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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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아띠 4기 필리핀팀: 안산YMCA 지역NGO인턴쉽 보고
[4기 국내훈련 보고] 태국팀-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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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아띠 4기 태국팀: 여수YMCA 지역NGO인턴쉽 보고
[4기 국내훈련 보고] 캄보디아팀-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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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아띠 4기 캄보디아팀: 천안YMCA 지역NGO인턴쉽 보고
[4기 국내훈련 보고] 스리랑카팀-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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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아산YMCA 지역NGO인턴쉽 보고
[4기 국내훈련 보고] 베트남팀-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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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아띠 4기 베트남팀: 홍성YMCA 지역NGO인턴쉽 보고
[4기 국내훈련 보고] 말레이시아팀-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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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아띠 4기 말레이시아팀: 구미YMCA 지역NGO인턴쉽 보고
[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아산YMCA_지역NGO 인턴십 마지막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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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왕따시 안녕하세요! 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강민지입니다!라온아띠 4기 스리링카팀이 아산YMCA에서의 지역NGO 인턴십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앞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스리랑카팀은 왕따시 강력한 힘을 가진 아산 지역의 여러 쌤들로부터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받으며 나날이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기꺼이 우리의 아지트가 돼 줬던 아산Y의 강당, 포근히 품어줬던 청솔장, 젊음의 패기를 외침으로 승화시켰던 온양온천역, 총무님과 함께 몸소 생태탐험 실천했던 초저녁 물고기 잡이, 효희 간사님과 희남 간사님의 아파트 단지, 삼겹살 먹은 후 볶음밥까지 맛나던 고깃집, 베스트 드라이버 안복규 선생님의 지그재그 트럭, 인도네시아 이주 여성분께서 만들어 주신 바나나 빵, 나의 알보칠, 홍합이 수북하던 짬뽕, 놀멍쉬멍 걸으며 불렀던 아산 길 위의 노래, 공정무역 북카페 다락, 신정호 꼬리명주나비와 애벌레, 자정 땡하고 먹으면 더 맛난 굽네치킨, 총무님의 특제 마법의 가루까지 제 세상마냥 누비고 다녔던 아산의 여기저기가, 이모저모가 많이 보고픕니다. 최은옥 선생님, 이상희 선생님, 산지와 선생님, 이효희 선생님, 박희정 선생님, 구미영 선생님, 이수진 선생님, 김성림 선생님, 안복규 선생님, 우미경 선생님, 윤영숙 선생님, 정재근 선생님, 홍승미 선생님, 장인선 선생님, 우삼열 선생님, 최순덕 선생님.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큰 가르침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스리랑카팀의 영원한 아군 아산YMCA 박진용 총무님, 이희남 간사님!왕따시 사랑합니다!♥ 팀원들이 한 마디씩 했습니다. 각자 무엇을 느끼고 생각했는지 볼까요?강민지 : “아, 그런데 너희들 정말 부럽다!” 아산에서의 2주 동안 좋은 선생님들을 뵐 때마다, 그분들에게 좋은 자극을 받을 때마다 도리어 우리를 향해 해주신 말씀이다. 비로소 실감할 수 있었다. “우리가 정말 멋지고 귀한 기회를 얻은 제대로 운 좋은 사람들이구나!” 세상의 모든 대학생들이 원한 일은 아니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원했던 일이었다. 비단 숫자가 말하는 높은 경쟁률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라온아띠가 되겠다는 초심을 떠올려 보면 모두가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원했는지 알 수 있다.아산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지역 사회를 알고, 지역 안의 사람들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한지 나아가 그것이 어떤 가치를 갖는지에 대해서 머리로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내 마음은 알았을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편리와 효율이라는 말로 채워지지 않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지역 구성원들의 얽혀있는 튼튼한 고리가 정말 멋진 아산이었다. 아산은 내게 그런 곳이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는 것, 지난 2주 동안 아산에서 지역NGO 인턴십을 하면서 다짐했던 말이다. 내 안에서 긍정의 힘을 가진 변화가 차곡차곡 쌓여가는 만큼 나 또한 성장했을 것이다. 설령 당장 내 눈앞에 그것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반가운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는 것을 이미 충분히 느끼고 있다. 큰 사람이 되겠다는 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더 명확해졌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김보람 :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헤어짐을 준비하기엔 너무 바쁜 하루를 보냈다.아산에서의 생활 중 가장 널널한 아침을 보낸 하루였다. 9시쯤 집에서 나가 하얀민들레를 갔다.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실내에는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농활Ⅱ를 했다. 2시간 정도만 하는 활동이라 괜히 어르신들에게 폐만 끼치는 것보다는 차라리 밖에서 힘을 쓰는 일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밖에서 잡초 뽑기를 마친 후 Y로 돌아가 우리가 준비한 선물들을 간사님들께 드렸다. 평소에는 다 사무실에 계셨는데 오늘따라 다들 밖에 계셔서 외노센터에 계신 간사님들께는 직접 전달하지 못하고 책상에 선물을 놔두고 부랴부랴 숙소로 돌아왔다.다들 요리 솜씨가 뛰어나서 그 짧은 시간에 손이 많이 가는 잡채도 만들고 찜닭도 만들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골뱅이까지 팀원들이 만들어 주었다. 약 세 시간의 준비 끝에 정말 그럴 듯한 저녁상을 준비했다. 그동안 아산에서 만나 뵈었던 많은 좋으신 분들을 초대했다. 한번 혹은 몇 번 밖에 뵙지 못했던 분들이지만 많은 시간 알고 지낸 사이처럼 편안하고 즐거웠다. 맛있는 저녁과 많은 이야기 그리고 끝없는 개그로 아산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아산 땅을 밟은 날부터 2주가 흐른 지금까지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고 값진 시간을 보냈다. 총무님과 이희남 간사님, 이윤서 간사님과 외노센터 간사님들, 생협 간사님들을 비롯하여 정말 많은 분들이 신경 써주시고 격려해 주신 덕분에 좋은 추억만 한가득 갖고 아산을 떠나게 되었다. 언제나 헤어짐은 익숙하지가 않다. 2주간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지만 사람들과의 헤어짐도, 익숙해진 장소와의 헤어짐도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헤어짐이 있어야 만남도 있다는 말을 마음속에 새기면서 다시 만나기를 그리고 다시 찾아가기를 기약해본다. 정동민 : 아...2주간의 지역 NGO 인턴십이 끝났다, 벌써. 처음 아산Y에 도착하여 일정표를 받았을 때, 참 길게만 보이던 2주가 너무 빨리 지나갔다. 빨리 지나갔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 낭비 없이 순간순간에 충실 했을 때에만 느껴지는 느낌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참 다행이고 참 행복하다. 사실, 7월 한 달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휴가철이다. 산으로 바다로 놀러 가기 바쁠 때, 우리는 지금이 휴가철인지도 모르고 인턴십 생활에 충실했다. 마지막 날 서로 헤어지고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차가 꽉 막히는 것을 보았을 때, '아...요즘이 휴가철이구나...'라는 생각을 겨우 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다른 사람들이 즐겁기 위해 휴가를 떠날 때, 나는 2주 동안 내 스스로 최고의 알찬 휴가를 보냈다. 2주간 참 즐거웠으니깐 알찬 휴가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2주를 쭉 뒤돌아보면, 우리와 관련 된 모든 분들에게 너무나 고맙지만 한편으로는 죄송하기도 하다. 우리 라온아띠를 부러워 해 주시면서도 좋아해 주시고, 예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놓칠 수 있는 세심한 부분들 까지도 일깨워 주시고, 스스로 생각 하게 해서 스스로 변화 하게 해주시고…….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하지만 그런 한 말씀 한 말씀을 완전히 기억해내지 못하고 때로는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내가 너무 밉고 속상하기에 죄송하기도 하다. 마지막 날, 선생님들을 초대한 식사자리에서 내가 '2주 동안에 듣고 보고 배웠던 것들을 현지에서 하나하나 되새겨 보는 시간만으로도 5개월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을 때, 한 선생님께서 50년도 모자랄 것이라고 하셨다. 그렇다. 나에게 아산에서 2주간의 시간은 오직 '현지생활 5개월을 잘살기 위해' 보낸 시간이라 하기엔 아깝다. 그러니 2주간의 시간은 앞으로 내가 평생을 사는 동안 끊임없이 생각날 것이고 끊임없이 영향을 미칠,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한상진 : 2주간의 지역 NGO 인턴십이 끝났습니다. 지금 제 심정을 그대로 표현한다면 "시원섭섭합니다"뿌듯했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우리가 스리랑카에서 한국으로 돌아올때엔 이보다 더 큰 아쉬움이 남을 테지요..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은 국내훈련이 끝났습니다.거기서 전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제 갈피도 잡았습니다.그동안 저희 팀에서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 정말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허소현 : 아산Y에서 2주 동안의 지역 인턴십 활동은 정말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우선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진정 그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그것 또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스리랑카 가기 전에 한 가지라도 더 알려 주시려고 노력해 주신, 이희남 간사님과 존경하는 총무님, ^^ 그리고 생협 식구들, 아산외국인노동자센터 식구들.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스리랑카 잘 다녀오겠습니다. 저의 만연체는 마지막 일기에도 그 빛을 잃지 않는군요.:) 글을 붙잡고 있는 시간에 비례해 쏟아질 이야기들은 더 많겠지만 이 이상의 부분은 우리 팀원들 각자의 몫으로 남겨 놓으려 합니다. 저희들의 5개월 후는 어떤 모습일까요? 걱정이 없다면 거짓말일 테지만 그건 안드로메다로 잠시 날려두고, 지금의 이 기분 좋은 설렘만으로 이후를 기약하려 합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저희 왕따시 잘 살다 오겠습니다! 아산Y 마지막 일기 최고 멋진 강민지 드림:)
[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아산YMCA_지역NGO 인턴십 1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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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왕따시 안녕하세요!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강민지입니다!아산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 사회를 알기 위해 공부해 온 스리랑카팀이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스리랑카 대사관을 방문해 락시타 라트나여커(Lakshitha Ratnayake) 대리대사를 만나 5개월 동안 살아갈 스리랑카 전반에 대해, 그동안 각자가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락시타 라트나여커 대리대사 역시 한국 대학생들의 자원활동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반응과 함께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는 당부로 자리를 마무리했습니다. 대사관 방문 이후에 팀에게 주어진 자유 시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소진 상태 직전까지 간 팀원들은 관람과 함께 곳곳에 배치된 의자에 앉아 ‘놀멍쉬멍’ 견학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여기까지가 스리랑카팀의 아산에서의 11일차 이야기입니다.자, 그렇다면 스리랑카팀원들은 각자 오늘 하루 어떤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졌을까요? 한 번 빠져 봅~시다!:)강민지 : 강민지 인생의 2010년의 하반기를 살아갈 스리랑카에 대해 좀 더 알고자 하는 마음으로 대사관을 다녀왔다. 지난 3주 동안 실제 현장으로 파견될 날을 고대하며 배움의 시간을 가져왔기에 그 마음에 비례해 기대감 또한 왕따시 컸다. 특히, 오늘 대사관 방문에는 우리 팀 싱할라어 선생님인 산지와 씨가 든든한 아군으로 동행해 주셨기에 찾아가는 발걸음이 더 가벼웠는지 모르겠다. 스리랑카의 자랑인 밀크티를 마시며 대리대사님과 대화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준비해 간 질문에 대답을 듣는데 급급했지만 차차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좀 더 진솔한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내전을 끝내고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스리랑카의 현실과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들었다. 동시에 내가 스리랑카에 가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베풀러 가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배우러 간다는 것을 다짐했다. 이후 점심으로 현지식과 비슷한 파키스탄 커리를 먹었다. 손으로 먹는 것도, 그 맛도 익숙치 않았지만 새로운 경험이 주는 즐거움이 더 컸던 시간이었다. 서울 행차의 마무리는 국립중앙박물관 방문이었다. 나를 제외한 팀원들이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고, 산지와 씨 또한 국내 박물관에 가 본 적이 없다고 했기에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자부한다. 덧붙이면, 향후 반년의 시간을 외국에서 보내게 될 우리들이 박물관을 간다는 것에 그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과장된 비유지만, 내 것을 제대로 알아야 그 토대 위에 비로소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무빙스쿨 때의 자발적 불편함을 오랜만에 실천하면서 초심을 기억할 수 있었다. 여러모로 아름다운 날이다!:) 김보람 : 아산에 오게 된 지 2주가 거의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 스리랑카 대사관을 방문하기 위해서 서울에 다녀왔다. 스케줄표에는 ‘29(목)스리랑카 대사관 방문‘이라고만 쓰여져 있었고 다른 세부적인 내용과 일정 등은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했었다. 공정무역 캠페인 다음으로 신경을 썼던 것이 대사관 방문이었다. 대사관 전화번호를 알아내고 전화를 하고 약속을 잡고 이메일을 보내는 등 나름대로 긴 시간 신경을 많이 썼던 일정이었다. 그러면서 준비했던 일정이 오늘이었다. 영어에 대한 부담과 처음으로 방문하는 스리랑카 대사관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생각보다 작은 대사관과 적은 사람들, 하지만 무척 친절하고 따뜻했던 스리랑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비록 생각 했던 많은 정보나 궁금했던 사항들을 다 알아 오진 못했지만 오늘 일정 역시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겪어보는 소중한 첫 경험이었다. 오늘이 나에게 더욱 소중한 시간이라고 느껴졌던것은 싱할라어 선생님이신 산지와 선생님과 동행했던 것이었고 산지와 선생님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였다. 라온아띠를 지원했던 처음 목표대로 누군가에게 ’라온아띠‘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점점 더 많이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정동민 : 스리랑카 대사관 방문!! 지역 NGO 인턴십을 시작하면서, 스리랑카 대사관을 방문하고 나면 거의 일정이 끝나겠구나...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새 대사관 방문을 마치고 이렇게 평가서를 쓰고 있다. 인턴십 시작과 동시에 맨땅에 헤딩 식으로 전화를 하고, 메일을 보내고, 약속날짜를 잡고. 대사관에서 영사님과 이야기 하는 동안 갑자기 처음 전화를 드리던 때가 생각이 났고, 그 다음엔 한달뒤에 스리랑카에 있을 나의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다. 끝이 있어야 다시 시작이 있다는 말...사실 매일 매일이 새로운 시작이고 다시 시작이긴 하지만, 이제는 진짜 다시 시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 마음을 생각하고, 훈련기간 동안에 배운 것들을 생각해서 제대로 다시 시작하자. 한상진 : 가장 걱정이였던 ‘스리랑카 대사관’ 방문!!!! 과연 우리가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으로 출발했던 길.가는길은 평탄하지 않았다. 중복이라서 그랬는지 30도가 넘는 날씨에 우린 초행길을 서둘렀다. 드디어 도착한 대사관 한 스리랑카 직원분이 우리랑 간단한 인터뷰를 가지고 다음으로 이어진 대리 대사관과 인터뷰를 시간을 가졌다. 우리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셨고, 우리에게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으셨다. 그리고 ‘국립 중앙 박물관’ 을 우리와 동행 하였던 우리의 싱할라어의 스승 산지와씨랑 갔다. 우리의 문화도 가르쳐 주고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할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였던것 같다. 이제 공식적인 마지막 일정이 끝났다.참 아쉬움도 많이 남고 좀더 잘할껄 이라는 생각이 나의 가슴한켠을 쿡쿡 찌른다. 하지만 나에겐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타이틀이 남아있기에... 허소현 : 처음 지역으로 와서 일정표를 받았을 때, 가장 걱정되었던 것이 스리랑카 대사관방문 이였다. 대사관에 가서 영사님께 어떤 질문을 해야 하며,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꾸려 나가야 하는지도 걱정이 되었다. 예상외로, 상황대처능력이 뛰어난 우리 팀은 직원과의 이야기, 그리고 너무 감사하게도 우리를 흔쾌히 만나주신 대리대사님께서는 우리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으실려고 하는 모습이 감사하기도 하고,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했다. 서울에 갔을 때, 의미있는 일을 하고자 생각을 많이 했지만, 딱히 떠오르지 않아서 점심 먹을 때 까지 고민 했었다. 하지만 팀원들 대부분이 한번 도 접해보지 못한 국립중앙박물관에 갔었다. 우리에게 싱할라어를 알려주는 산지와선생님과 하루종일 동행 했었는데, 박물관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23년 살면서 외국인와 하루 종일 함께 한다는 것은 정말 나에게 좋은 경험이고 추억인 것 같다. 팀원들 간에 시간이 많았던 오늘 하루, 조금씩 마음을 열고 한발 씩 함께 나가고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한다. 모든 것에 있어서 익숙해 질려하면 끝난다는 것, 아마도 이것이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이번 지역인턴십활동을 통해서 사람들간의 관계, 익숙함, 추억거리, 그리고 감사함에 대해서 많이 배운것 같아 9월달 스리랑카에 가서도 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제 정말 종착역이 보이네요.헤어짐은 새로운 시작일 것이라는 말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며 오늘도 끝까지 왕따시 아자!곧 또 만나요!:) 최고 멋진 강민지 드림 * 지금 저를 제외한 나머지 팀원들은 부엌에서 식재료들과의 왕따시 멋진 한 판 대결을 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 19시부터 청솔장에서 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의 아산에서 뵌 모든 분들을 위한 '감사모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죠. 정동민 셰프와 한상진 셰프의 진두지휘 아래 김보람, 허소현 보조가 온 힘을 다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전 여기서 이렇게 그들을 지원하고 있구요!:)안동찜닭, 잡채, 김치전, 화끈어묵탕, 오삼불고기 등등 함께 나누지 못해 왕따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기회가 되면 완성된 멋진 음식들을 소개하도록 하지요! 그럼 진짜 왕따시 안녕요!:)
[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아산YMCA_지역NGO 인턴십 1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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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왕따시 안녕하세요?라온아띠 4기 스리랑카팀 강민지입니다! 와우! 지역NGO 인턴십을 지속할 날이 해온 날보다 훨씬 더 적게 남았음을 실감합니다. ‘매일이 새롭다.’는 어느 단원의 말이 비단 한 사람만이 느낌은 아닙니다. 비록 인생이라고 논할 만큼 긴 시간을 살아온 우리들은 아니지만 개개인은 그동안 20년 이상을 다른 자리에서 그 지역이 가진 고유의 배경을 발판으로 각자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런 우리들이 모여 아산이라는 새로운 지역을 구심점으로 서로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신나고, 재밌고 그리고 무엇보다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9일차에 이어 한 번 더 예산에 있는 내포생태교육연구소 산지니(속세명: 정재근) 선생님과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날은 생태체험지도자 양성 과정의 수업에 저희도 일원으로 참석해 산지니 선생님의 열정적이고 유쾌한 강의에 쏙 빨려 들어갔다지요?ㅋ 사진에서도 유쾌하신 우리의 산지니 선생님이십니다. 사회적 지위를 생각해 사진 업로드를 극구 말리셨지만, 그렇기에 더 올려야 한다는 제 소신을 이렇게 지킵니다. 푸하하! "쌤, 사진 왕따시 잘 나왔죠? 그렇다면 댓글로 머리 위로 손 한 번 하실까요?ㅋ" 예산에서 다시 아산으로 복귀, 센터에서 아산YMCA 생활협동조합 장인선 국장님으로부터 생협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과 대학생활의 이모저모를 듣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협이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 개념 자체를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다시 한 번 강력하게 말씀드립니다!:) 마지막 강의는 아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우삼열 소장님의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에 관한 치열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희 팀이 아산이 오기 전 서울에서 진행한 무빙스쿨의 주제와 일맥상통한 부분이 컸기 때문에 팀원들의 몰입도가 더 높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공식적으로 스리랑카팀의 싱할라어 수업은 지난 8일차에 완료됐지만 꺼지지 않는 학업에 대한 열정! 센터를 방문한 산지와 선생님과 싱할라어 신동, 우리의 정동민 군의 공부는 이렇게 쭈욱 지속되고 있습니다. 같이 앉아 공부할 생각은 않고 저렇게 장난만 치고 있는 제가 참~ 예쁘네요!:) 스리랑카팀원들은 아산에서 맞은 10일차를 어떻게 느꼈을까요? 우리가 느낀 오늘 하루를 적어봅니다. 한 번 빠져 봅~시다!:) 강민지 : 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면서 내게 우리 사회의 각종 현안들에 관심을 갖는 것은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신문을 통해, 방송뉴스를 통해 접하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타인의 시각에서 정립된 의견이 아니라 나만의 시각으로 문제를 판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노력을 한 것은 같은 맥락이다.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약자인 외국인 이주노동자 문제도 마찬가지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는 그들에 대해 내가 아는 너무나 얄팍한 사실만으로 마치 전부를 아는 것처럼 오류를 저질렀을지 모른다. 특히, 라온아띠 4기 전체 교육 때 우리 팀의 무빙스쿨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와 난민인권센터 등을 방문하면서 관련 문제에 대해 내가 얼마나 무지한지를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뤄진 아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우삼열 소장님의 강의는 정리되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쌓여만 있던 내 생각을 한 번쯤 정리하는 시간이었다. 특정 사안에 대해 단순한 이분법의 논리만을 앞세우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문제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은 차마 보지 못하고 드러나는 정황만으로 성급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알았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은 우리 사회의 다문화에 대해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거부해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한다. 누군가가 또 다른 누군가를 이 사회의 약자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그러나 현실에는 사회적 약자가 존재한다. 그들 역시 나와 함께,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이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다시 한 번 스스로 각인하는 시간이었다. 김보람 : 하루만에 다시 예산행 버스에 올랐다. 내표생태연구소의 정재근 선생님의 수업에 참관하기 위해서였다. 어제와는 또 다른 정재근 선생님의 재미있고 활기찬 수업을 들었다. 수업 마지막에는 그동안 선생님께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활동 영상과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그것들을 보면서 내가 세상을 너무 빡빡하게 앞만보고 살지 않았나 깊은 반성을 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나의 인생의 여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 보았다.생협과 다문화사회에 대한 강의는 진심으로 우리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시려는 선생님들의 진심을 볼 수 있었다. 사람을 대할 때 항상 진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산에 와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진심이 느껴지지 않았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래서 더욱 감사드리고 모든 사람들을 가슴속에 품고 싶다. 정동민 : 다시 한 번 산지니 선생님과의 만남. 만약 산지니 선생님과 단 한 번의 시간만 스케줄에 배정되어있었다면 많이 아쉬웠을 것이다. 어제 들었던 좋은 말씀들이 머릿속에 둥둥 떠다녔는데, 오늘 선생님의 생태 지도자 양성과정 강의에 살짝 껴서 들으면서 어느정도 정리를 할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진지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게, 센스넘치시는 유머와 함께 강의 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으셨다. 그리고 오후에는 오랜만에 Y센터에 돌아와 Y센터의 또 다른 가족들, 생협의 국장님과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의 소장님 강의를 들었다. 진작에 강의를 들었다면 국장님과 소장님의 본 모습(?)을 진작에 알아 뵈었을텐데...저희들을 진심으로 생각해주시는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아산에 내려와서 정말 좋은 사람들만 만나게 되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 국내 훈련이 끝나고 나면, 공허함(?)이 밀려 올까봐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들을 되새기고 되새기며 개인 준비를 잘 해야겠다.한상진 : 다시 오전에 시작된 내포생태 산지니 선생님의 강의를 참관하게 되었다.~ 언제들어도 재밌고 지루하지 않는 강의다.가끔가다가 무리수(개그)를 던지시지만 그것때문에 더 재밌었던것 같다~ 그리고 다시 온양온천역으로 돌아와 생협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 받고 하는일 이나 어떻게 조직되어 움직이고 있는지를 배웠다. 평소 몰랐던 것을 배우니 참신했다. 그리고 마지막시간 외국인 노동자 센터 소장님 강의 처음이였으면 어려웠을 강의였겠지만 서울에서 교육때 서울 외국인 노동자 센터에서 한번 들었던게 이해도를 높여주었다. 두번째 듣는거지만 다시한테 외국인들의 시각을 달리보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다. 허소현 :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침일찍 고속버스를 타고 예산으로 향했다. 익숙한 길인지라 조금은 일찍 도착하여 빵집에 들려 빵과 우유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순천향대 평생교육원 내포생태지도자 양성과정 중 한 강좌를 참여하게 되었다. 대학교의 강좌를 듣는 것 같은 생각에 조금은 긴장되기도 했다. 중간중간에 약간 졸음을 못 참아 수업을 몇분 듣지 못했지만, 놀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다. 센터에 와서 I coop 생협 국장님의 강의는 내가 대학생활을 어떻게 해 왔는지에 대해서 다시한번 뒤 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고, 외국인노동자 센터 소장님께서 해 주신 강의는 우리사회에서 다문화라는 것, 그리고 외국인을 어떠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서 조금은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서울 방화동 무빙스쿨에서 기관탐방했던 난민인권센터와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들었던 것은 오늘 들었던 강의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내가 아닌 우리, 약자라는 것은 우리가 한없이 도와주기만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저희는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곧 또 만나요! 최고 멋진 강민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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